지금 결혼 3주차인데.. 이일로 남편과 지금 신혼 여행에서도 살짝 다투고 남편은 기분이 나쁘다며 계속 삐져있는 상태 입니다 남편은 저를 만나기 전까지 모태솔로 였다고 합니다 (남편29살 저는 31살) 일주일 사귀고? 헤어지고 이런건 몇번 있다고 해요 얼굴도 훈훈하게 생겼고 몸도 좋은데 의문이였죠.. 항상 과묵하고 조용하고 부끄럼이 많은 남편과는 헬스장에서 처음으로 만났어요 제가 먼저 인사를 하며 친해졌고.. 제가 먼저 사귀자고 하여 사귀게 되었어요 그리고 1년 정도를 만났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죠 시어머니쪽은 저와 남편이 나이가 있다보니 최대한 빨리 결혼을 하라고 해서 급하게 식을 올리게 되었어요 금전적인 부분은 서로 여유가 있어서 힘들진 않았어요 사건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남편에게는 태어날때부터? 같은 동네에 살았던 부랄 친구가 있어요 초, 남중 남고 공대 까지 같이 나와서 남편에게는 정말 친한 친구죠.. 이번에 식을 준비 하면서 남편은 그 친구에게 축사를 부탁한다고 했어요 축사보다는 축가를 하는게 더 좋을거 같다고 말했어요 저의 친구는 축무를 하기로 했고.. 분위기를 무겁게 하는 것 보다는 다같이 신나게 즐기는 그런 자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남편은 그 친구는 부끄럼이 많아서 노래는 잘 못한다고... 축사를 꼭 해야할거 같답니다.. 어쩔수 없이 알겠다고 했고... 순서를 그 친구 축사 먼저 후 제 친구의 축무가 진행 하기로 했어요 결혼식 당일날 순조롭게 예식이 진행 되었고 그 친구의 축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근데 축사를 하며 그 친구가 막 울어요;;; 애기때 부터 알게되어 지금까지 이렇게 자기와 친구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그리고 저의 이름을 말하며 OO씨 OO은 키도 크고 덩치도 크지만 겁도 많고 눈물도 많은 친구에요 가끔 힘들어하면 그냥 토닥여 주세요 라고 하면서요.. (남편 우는 모습 본적 별로 없음..) 근데 남편 보니까 눈물 떨어지기 1초전임.. 눈은 시뻘겋고 괜찮냐고 물으니까 그냥 오랜 친구 한테 좋은말 들으니까 가슴이 찡하네 라고 말합니다.. 친구분이 너무 울먹여서 그후로는 뭐라 말하는지 잘 못알아듣겠고... 하객들은 웅성 거리기 시작 했어요.. 남편도 울고 있고요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남자끼리 둘이 눈 마주치면서 울고 있으니 그냥 저는 당황해서 남편 등을 토닥 해줬어요 그리고 저의 친구가 축무를 했는데 남편은 아직도 울고 있습니다 아니 뭐가 그렇게 심각한지.... 저는 이해할수가 없었죠.. 신나고 즐거운 결혼식을 생각 했는데 뭔가 망친 기분이 조금 들었어요.. 결혼식이 끝나고 하루 뒤 신혼여행을 갔고.. 남편이 그친구와 영상 통화를 했어요 여기 호텔 너무 이쁘지 않냐며 뷰가 너무 좋다고 너도 결혼 하면 제수씨랑 가봐~ 하면서요 그 친구분도 내년 봄쯤 결혼을 한다고 했어요 (그때 남편은 사회를 봐준답니다..) 남편은 그 친구와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만나서 술 한잔씩 하고 테니스도 같이 치고 정말 친한 사이 인거 같긴해요... 가끔 질투가 날 정도로요 저는 남편에게 그래도 즐겁게 식 올리고 싶었는데 둘이 너무 운거 아니냐고.. 분위기 너무 다운 되고 하객들 전부 웅성 거리고 좀 그랬다고 말했더니 남편은 너는 왜 이렇게 사람이 공감 능력이 부족하냐면서 슬프면 슬픈가 보다 감동이면 감동인가보다 공감이나 좀 해주고 이해 좀 해 라고,, 처음으로 화를 냈어요 조금 당황 스러웠어요 평소에 항상 조용하고 그냥 부끄럼도 많은 남편 이였는데 그 친구 얘기는 엄청 예민한거 같네요... 아직도 삐져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친구랑 술 먹으러 나간다 하고 나가고.. 퇴근 하고 바로 안와서 전화 하면 그 친구랑 운동 같이 하고 있다 그러고 벌써부터 남편의 태도가 이상해요... 저 보다는 친구가 더 좋은거 같아요 이결혼.. 잘못된거 같아요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첫댓글 제목부터 위장의냄새가...
사기결혼...........
흠...
ㅇㄹㄹ...
흠...
흠...
흠…근데 아직도 위장결혼해…?
흠...
너무 티나는......gay
더헉
에휴 ....너무...
쎄한데..
위장 그런 것 같은데 공감능력 떨어진다면서 가스라이팅 하네 ;
다 웅성대는데 눈치도 안 보고 서로 눈 마주치면서 울기... 이거 가능..?
솔직히 너무 위장냄새나
제목부터 위장이구나 했잔아
내 개이더 촉이 말해준다
솔직히 존나 주변 분위기 싸해질정도로 운거면 ㄹㅇ 위장결혼 맞는듯... 더군다나 뭐 여자도 아니고 다비치 강민경도 그정돈 아니었음ㅋㅋㅋㅋㅋ.... 게다가 신혼여행가서 뷰는 왜보여줌ㅋㅋㅋ; 빼박...
위장..
조이랑 챈들러도 안저러겠다
위장…
찰스랑 제이크도 안 저럴듯
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