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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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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아들이 온다
운선 추천 3 조회 522 24.08.02 09:33 댓글 7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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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02 13:56

    몰아치는 폭풍한설에 문풍지 떨던밤, 아이들 끌어안고 울었던날 있었겠지요
    살아남는 자가 승자 입니다
    살아있으니 이토록 좋은날도 오는겁니다
    독립한 아이들이 대견 스러우실테고 보람 느끼실테지요
    이제사 만걱정 털고 내몸하나 건사하면 되겠다 싶으니 소소한 일상이 가외의 기쁨이고 보람이지요
    오랫토록 건강하셔서 행복 하십시오~^

  • 작성자 24.08.02 15:43

    살아 온 길 뒤돌아 보면 이가 갈리지요 ㅎㅎ 그렇다고
    내 새끼 키우며 살아온 걸 자랑할 일도 아니고
    그냥 저 자신이 없었던 세월이라 분하기도

    노년에 편해 질 것이니라 ~했으면 그렇게 절망하거나
    스트레스 덜 받아 암도 안 걸렸을 텐데 성질을 못이겨서리

    이제 숙연하게 팔자로 받아 들이고 살려 했는데
    뜻밖에 일신이 편해지니 처음엔 적응이 안되더이다

    그럭저럭 이렇게도 사는구나
    내 소리도 내보고 혼자 이기적으로 살아보기도 하고
    원도 한도 없다란 말 실감합니다 이제 뭐 큰 욕심이야 애초에
    없기도 했지만
    함박산님 댓글 감사합니다

  • 24.08.02 13:22

    치익~칙
    달달달달~~
    쓱싹쓱싹~~~
    덜그락 덜그락~~~~

    아들향한 일편단심..
    화수분처럼 뿜어쳐 나오는
    그열정은 사랑입니다..

    좋은시간 보내셔요
    그리고 늘 건강하셔요^♡^

  • 작성자 24.08.02 15:45

    아이구 난 그냥 구식 음식 지지고 볶는 거여 칼라플처럼
    못해 어림없제 ㅎㅎ
    자식이 오니까 그냥 하던대로 해먹이는 거제
    고마워~

  • 24.08.02 14:03

    참 좋다 이시간이~~
    공감100%
    못다이룬 공부도 하시고ᆢ
    열심히 건강도 챙기셔서
    더 멋진 인생 누리시길 빕니다

  • 작성자 24.08.02 15:46

    공감 감사합니다
    공부가 제일 좋아요
    제 원도 한도 푸는 방법은 공부예요

    이렇게 공부한다는 것에 감사드리지요
    아침구름님 고맙습니다

  • 24.08.02 14:34

    순수한 마음이 읽어요.

  • 작성자 24.08.02 15:46

    고마우이 자연님 ~

  • 24.08.02 15:00

    오랜만에 아드님이 오시는게 이리도 반갑고 기쁘시군요
    예전에 군에서 휴가나와서 어머님이 항상 드시던 약을
    사러 약국에 갔는데 어머니가 그사이 새까맣게 변한 저를
    몰라보시고 우리아들도 휴가나올때가 됐는데 하셨던 생각이 납니다
    운선작가님의 글을 보고 지방에 산다는 핑계로
    생전에 자주 찾아 뵙지 못한 저를 반성합니다
    아드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4.08.02 15:48

    어머 어쩜 그런 일이 ㅠㅠ 저도 아들 군에 보내고 돌아 오면서
    울었지요 그 때 떨어지고 제대하고 부터 쭉 같이 지냈지요
    그러다가 오십이 다 되어 경력직 공무원 취직되어 양구군으로
    가고 나니 이렇게 편할 수가 요 그래도 이렇게 뜸하게 오니
    반갑습니다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도 그렇겠지요

  • 24.08.02 15:37

    운선님 음식을 재료로 풀어내는 얘기는 읽던 책 덮어버릴 만큼 맛깔납니다.
    읽고만 있어도 한 상 차려져 제앞에 있는듯 군침이 돌아요.
    딸랑 하나 있는 아들녀석. 저 닮아 키 크지 않을까봐 (제가 160인데 친정 식구들이 워낙 커서 꼬맹이라 했어요.그런줄 알았죠.할머니도164셨으니.)
    과일은 떨어지기 무섭게 채워놨고.
    받아먹던 우유값이 20년전에도 한달에 10 만원은 되었고, 문어는 늘 냉동고에 숙회로 저장시켜놨었고 지금도 배달음식은 거의 안 시켜 줍니다.다른건 몰라도 먹는거 하난 끔찍히도 챙기는데.저의 무작정 사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운선님의 팔 할이상 채워진 정성에 비하면 부끄러워집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의 채움과 비움의 진리를 터득하신 글이라 저는 받아들여집니다.
    오늘도 고소.달콤.짭쪼롬한 맛을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8.02 15:51

    감사합니다 부모라면 당연히 키워야 하고 보살펴야 하는
    일을 이리 자랑처럼 써 놨으니 욕 먹어도 할 말없지요 ㅎㅎ
    어미가 자랑할게 자식 손주 자랑밖에 할게 없기도 하고

    커쇼님도 참 정성이 지극하셨군요
    예 우리 어미들의 타고난 유전적 모정의 발로지요 어쩔 수 없는 ㅎㅎ
    고맙습니다 커쇼님 ~

  • 24.08.02 16:20

    운선님예
    어짜면 요리를 그리 잘하시나요
    장금이도 울고 가겠어예
    직장 잘 다니시는 사랑하는 아드님 오신다니까 힘이 절로 나신듯요 ㅎㅎ
    저도 서울서 직장다니는 울아들 내려온다하면 기분이 마구 마구 좋아지거던예
    아드님과 좋은시간 보내세요
    맛깔난 글 잘 먹고 갑니데이

  • 작성자 24.08.02 18:16

    요리라니요 ㅎㅎ 그냥 해먹는 음식이지요 흔한
    전 요리는 못해요 요즘 웬만한 건 다 잘하잖아요
    제 딸만 못하지 엄마 믿고

    아들이 오면 뭐라도 해먹이려니까 움직여야지요
    직장있는 곳에선 거의 바깥 음식이라 아이가 질려서
    제 손으로 재료를 사오기도 합니다
    그걸 보면 마음이 아파요
    저 놈이 어미가 세상에 없으면 저 재료를
    보고도 못사는 심정 얼마나 슬플까 싶어서요

    엄마 이거 티비에서 보니 맛있겠더라
    하며 재료를 한 보따리 들고 오거든요

    움직일 수 있을 때 해달라는 대로 해먹이려 합니다
    둥근해님 고맙습니데이

  • 24.08.02 16:50

    아들이 객지에 있으니..
    늘 걱정이시겠어요.

    전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아들도..
    한 달에 한,두번 볼까 말까 합니다.

    그나마 회사에서 봤는데 이제 것도 틀렸으니..

    암튼..맛난 거 많이 만들어 먹이시고..
    또 떠나 보내야 하겠죠.

    부모 마음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 작성자 24.08.02 18:17

    객지에 있어 처음엔 걱정이더니 이젠 가고 나면 후련합니다 ㅎㅎ
    김포인님은 드믄드믄 보는 군요 음식을 안해주시니
    자주 안 들리나봐요 ㅎㅎ 자식은 그저 자신에게 베풀면
    오나 봅니다 부모 마음은 다 같지요 그저 주고 싶은

  • 24.08.02 18:23

    늙었어도 상관없다는 여기에서
    진정한 평화를 봅니다

    저는
    올해 한 풀 꺾이고 나니
    사실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같아요

    작년만해도 진취적이었는데
    꿈이 없는 삶!
    참 슬퍼요ㆍ

    곧 적응이 되겠지만요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8.02 18:22

    다 늙으려고 그런거여
    나이 든다고 다 평화롭고 안존할 줄 알면 오산이제
    늘 갈등에 상실감에 조바심에 혼란스럽제

    그러면서 시브르죽 늙어 가는 거여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마음만 고난을 겪는 거제
    다 그렇게 늙었어야 조금만 참아봐 아님 뭐라도 함 저릴러 보던가
    ㅎㅎ 이 것 저것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특출한 것도 아닌 우리들이
    그냥 속만 끓이다 말지 뭐 아프기 싫으면 뭐라도 잡고 시작하던가
    하시요 아프면 안되니까

  • 24.08.02 17:59

    엄마가. 계신다는게
    아들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무더위에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서. 멕이고 싶어 하시니까
    엄마의 아들사랑 이지요
    맛깔 지고 정성스런
    어머니. 손 맛과

    멋진 글솜씨. 까지
    맛과 멋이 동 동
    떠다닙니다



  • 작성자 24.08.02 18:24

    그럼요 엄마가 있으니 저렇게 신나게 달려 옵니다
    그리고 자신이 먹을 재료를 잔뜩 사 들고 옵니다
    요리를 해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지요 ㅎㅎ
    그 모양이 우습고 짠합니다
    어미가 없는 세상이 오면 그 땐 나가서 사먹겠지 하는 생각에
    리야님 감사합니다

  • 24.08.02 22:07

    아들이 와서
    정말 좋지만
    제가 혼자 살면서
    자유롭고 편하고..
    그 삶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 작성자 24.08.02 23:18

    응 원래 부터 알았져 ~
    나도 집만 가난하지 않고 배우기만 했어도 혼자 살았을터 당시는 배움이 없는 시골 처자가 갈곳이 없었으니 내 딸보곤 절대 시집가지 말라고 그래서 늦게 가서 아이도 늦어 겨우 하나만 낳았잖우 아들이 장가 못가는것도 별 신경 안쓰셔요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라고 ㅎ

  • 24.08.03 06:45


    아들은 도쿄에
    딸은 서울에
    저는 분당에~
    다 따로따로 살고 있어요

    얘들 엄마랑
    어울려 다 같이 살던때가
    여느때는 너무도 그립습니다

    요즘
    아들 딸 보는게 하늘에 별따기

  • 작성자 24.08.02 23:20

    그렇군요 쓸쓸하시겠어요 그래도 자식없이 혼자 사는 독고 노인보다 자주 못봐도 자식이 있다는 위로는 되잖아요 뭇별님 외로움 친구삼아 사는데까지 살아 봐야지요

  • 24.08.03 02:28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그래도
    지금은 만족한 현실속에서 행복한 생활
    이십니다.
    가지냉국 옛날에 어머니 젋었던시절 에
    맛보고선 그냥 먹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한국집 텃밭에 가지가 넘쳐도 생으로
    하나씩 따먹을 정도 이지요.
    글 읽으면서 내내 입맛만 다셔봅니다.

  • 작성자 24.08.03 09:21

    에구 입 맛만 다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가지 생으로 먹는 건 경상도 살 적에 먹었지요 과일처럼
    무악산님 건강 관리 잘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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