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과별 선택과목의 대입전형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
(연구보고서 출처: 경희대 입학처)
2015 개정 교육과정(현 고1과정)에서
선택과목별을 대학 입시에서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 보고서입니다.
내용이 매우 방대하므로(800페이지 이상) 경희대 입학처에서 다운 받아 필요한 부분 위주로 읽으면 되겠습니다.
인용부호(" ") : 연구보고서 인용부분, 나머지는 필자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결론은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학생의 교과 선택권이 확산되면 대입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학생의 선택과목은 대입전형에서‘지원
자격의 제한’과‘평가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향후 학생의 교과 선택권
이 활성화되면 학생부를 정량평가하는 교과전형은 위축되고, 정성평가하는
종합전형은 확대될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은‘향후 학생이 이수한 선택과목
을 대입전형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96%가 동의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등을 판단하
는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학생이 선택한 소인수과목, 공동
교육과정, 온라인교육과정 등은 선택한 동기, 과정, 환경, 성취 수준과 내
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정성평가하여 반영하며, 다만 모집단위별 대입
에 반영하는 선수과목 제시에 대해서는 입학사정관과 교사의 시각에 차이
가 있었다. 입학사정관은 사전 공지 시 획일화되고 대학마다 다를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교사는 지원의 전공
흥미도나 관심을 자극해 교육적 의미를 가진다는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1. 정량평가(기존의 등급제 등)방식은 줄어들고 정성평가 방식이 늘어날 것이다.
이는 소수학생선택과목 등에서 현재는 등급을 따기 어려워 불리하였으나, 앞으로는
전공과 관련된 필수 과목은 단순 등급 보다는 학생의 성취도, 발전가능성 등을 더 따지겠다는 의미다.
2. 교사들은 전공과 관련된 필수 과목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입학사정관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측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이수를 반드시 따져볼 것이다.
한편 교과선택제를 위해 준비할 사항으로 다음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의 교과 선택권 확대를 위한 시급한 과제는‘시설 확충과 교사의
수급’문제였다. 고교간 지역간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어
야 한다. 결국 학생들로 하여금 교과 선택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
느냐가 성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교과별 위계도 없고 학생의 과목 선
택권이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면 대학은 대입전형에 학생의 선택과목을 평
가에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학도 학생의 선택과목을 평가에 반영하
기 위한 전형을 설계하고, 교과를 정성평가할 수 있는 평가 전문인력을
확충하여야 한다."
1. 학생수와 교사수가 많은 학교에서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나, 그렇지 않은
학교에서는 형식적인 학생 선택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은 어떻게든 이를
들여다 볼거고 그에 따른 출신 고교의 유불리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 이에 비추면 이공계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이과(자연계열) 학생이
많은 고교로의 진학이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