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세계 최고의 스리쿠션 실력자들이 정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3쿠션 당구월드컵'이 네덜란드 베겔에서 다시 시작됐다.
20일 한국시간 오후 6시에 막을 올린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은 예선 1라운드(PPPQ) 경기를 열고 7일간의 치열한 여정을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복귀 후 부활을 노리는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3쿠션 세계챔피언에 오른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올해 당구월드컵 우승자인 허정한(경남)과 쩐뀌엣찌엔, 쩐득민(이상 베트남) 등이 출전해 다시 한번 실력을 겨룬다.
야스퍼스는 지난 7월에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조명우를 꺾고 우승해 아시아 국가의 4회 연속 우승을 막았고,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베겔 당구월드컵에서도 우승한 야스퍼스는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8월에 SOOP의 주최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과 '세계3쿠션선수권(9월)'을 우승한 조명우가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UMB로 복귀한 쿠드롱은 UMB 이벤트랭킹 35위(세계랭킹 49위)까지 올라서면서 이번 대회는 최종예선(Q)부터 출전한다. 23일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쿠드롱은 오후 6시 30분에 경기를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은 전날 예선 3라운드(PQ)에 강자인(충북체육회), 정승일(서울), 손준혁(부천체육회), 최종예선에는 차명종(인천체육회)과 서창훈, 황봉주(이상 시흥체육회)가 출전한다.
32강 조별리그전은 24일 오후 5시에 시작하며, 조명우와 허정한을 비롯해 김준태(경북체육회), 김행직(전남-진도군청) 등 톱랭커 4인이 도전을 시작한다.
한편, 대회 첫날 열린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는 장 반 에르프(네덜란드)와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미카엘 데보젤라에레(프랑스) 등이 각 조 1위에 올라 예선 2라운드(PPQ)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도 SOOP의 '당구 전용 특집페이지'에서 제공된다. 대회 주요 경기는 SOOP의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SOOP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