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과 함께하는 강원다문화가족 사랑 공동 캠페인 중 다문화자녀교실에 참여하는 각급 학교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년 동안의 교육 성과를 발표회에서 마음껏 뽐냈다.
제5회 강원다문화가족 대상 시상식에 앞서 열린 교육결과 발표회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예술교실, 댄스·난타교실, 태권도교실 등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관객들 앞에서 펼쳤다.
나눔 가수 박산이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는 흥겨운 가락의 풍물난타를 비롯해 바이올린 연주, 흥겨운 음악에 맞춘 탭댄스, 태권체조, 에어로빅 등 이색적인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되는 등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는 화천 사내초교 학생들이 나서 밀양아리랑에 맞춰 여러 가지 북을 사용해 다양한 가락을 연주하는 난타와 무용 공연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홍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즐거운 태권도'를 주제로 기본동작 시범을 선보인 뒤 음악에 맞춰 태권체조를 펼쳤고 위스타트정선마을운영센터는 모둠북을 이용한 크고 멋진 음악을 11자 형태의 대형으로 선보이는 난타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심사위원에는 이인영 강원다문화가족지원사업단장, 김도후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예술감독, 김창혁 강원랜드 사회공헌위원회 과장, 신권식 영월초교 교감, 남궁현 강원일보 문화여성부 부국장 등이 참여했다.
김도후 심사위원은 “특히 올해는 무대를 통해 아이들의 열정과 단합을 확인할 수 있었고 완성도도 높아 보는 내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위스타트정선마을운영센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장과 6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상했다. 또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우수 상장과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양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우수 상장과 40만원 상당의 상품권, 신철원초교 등 참가팀 모두가 각각 장려상장과 2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오수진(영월유치원), 김영석(홍천초교 1년), 박지선(화천 사내초교 3년), 윤채은(신철원초교 4년), 허영소(인제 원통초교 4년), 김현주(고성 광산초교 흘리분교 5년), 김연성(양구 죽리초교 5년), 이준관 (정선 예미초교 6년) 등 스포츠교실 우수학생들은 한 해 동안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뚜렷한 교육 성과를 이뤄내면서 다문화자녀교실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 30만원씩이 수여됐다.
이날 교육결과 발표회는 하이원과 함께하는 강원다문화가족 사랑 공동 캠페인 7년차 사업을 마무리하며 3개 분야 10개 사업 결과 보고를 겸해 펼쳐진 행사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박진호기자 knu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