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으로 귀가한 40대 주차타워 추락사…경찰 골머리 이유는?
경찰 등에 따르면 대리운전자 B씨는 타워에 차를 넣고 A씨가 차 안에 있는 상태에서 돌아갔다. 이를 몰랐던 한 입주민이 기계를 작동시켜 A씨의 차량을 올렸고 이후 잠에서 깬 A씨가 얼떨결에 차에서 내리면서 타워 바닥으로 떨어졌다.
관련 매뉴얼 부재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데다 대리운전에 내재돼 있는 안전이라는 핵심가치까지 흐려진 모습이다.
◇대리운전자와 주차타워 관리인도 있었지만
이번 '주차타워 추락사'를 조사 중인 경찰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차타워는 원칙적으로 타워 진입 전 운전자 외 동승자들은 모두 하차한 뒤 작동해야 하는데 이날 대리운전자 B씨는 A씨를 태운 채 타워에 진입했다. B씨가 현장에서 A씨로부터 직접 요금을 받았던 점으로 볼 때 당시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짐작되지만 A씨가 차에서 내릴 수 없었던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는지 등이 확인되지 않아 B씨의 과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대리운전기사의 업무 범위는 고객이 지정한 위치까지 차량을 운행한 뒤 주차하고 차량 키를 다시 차주에게 건네는 것 까지다. 이 때문에 B씨에게 A씨의 귀가를 확인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애매한 상황이다.
또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주차타워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에 차량 내 잠든 A씨를 발견하는 일이 포함되는 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마무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측은 현재 조사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편리한 플랫폼의 그늘…대책 마련 시급
최근 대리운전이나 오토바이 퀵 배달 등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 뒤 정보 제공형태의 '콜' 수수료를 받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플랫폼 이용 근로자들의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회 전반에 넓게 퍼져 있는 근로자들을 모아 정기적으로 교육·관리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구조라는 게 업계측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이렇다 할 매뉴얼이나 관련 정책은 없는 실정이다.
https://v.daum.net/v/20230126062104025
복잡하네... 대리기사가 타워앞에서 내리라고 했는데 거절한걸까?
타워에 차 넣을땐 운전자 빼고 다 내려야함 차 넣기 전에 동승자는 내려야지
차를 올리는건 타워 밖에서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다음 이용자 입장에선
차가 안에 있고 시동도 꺼져있으면 당연히 빈차라고 생각하지.
대리기사는 술취한 사람를 차안에 두고 타워 안에 차를 둔게 잘못임
vs
차주가 지정한 곳에 차대고 대리비용까지 직접 건네받았다면 대리기사 책임은 없다고 봐야지..
난 또 인사불성되어 안일어나는걸 대리기사맘대로 주차하고 냅두고 왔다는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