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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송
열왕기상 (1Kings) 16~20장. [우리말성경]
제16장
1. 그 후 바아사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임했습니다.
2. “내가 흙 속에서 너를 들어올려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았는데 네가 여로보암의 길을 걸어서 내 백성 이스라엘이 죄를 짓게 만들었고 그 죄들이 나를 진노하게 했다.
3. 그래서 내가 반드시 바아사와 그의 집을 쓸어버리겠다. 또 내가 네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이 만들 것이다.
4. 바아사에게 속한 사람들이 성안에서 죽으면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으면 공중의 새들이 먹을 것이다.”
5. 바아사 때 일어난 모든 일과 바아사의 권세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6. 바아사는 그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디르사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7.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인 예언자 예후를 통해 바아사와 그의 집에 임했습니다. 바아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행동을 하고 그가 지은 죄로 여호와의 진노를 자아내 바아사가 여로보암의 집과 같이 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는 여로보암의 집안을 멸망시키기까지 했습니다.
[이스라엘 왕 엘라 ]
8. 유다의 아사 왕 26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이스라엘의 왕이 됐고 디르사에서 2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9. 엘라가 디르사에 있는 왕궁 관리인 아르사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있었는데 왕의 전차의 2분의 1을 관리하는 엘라의 신하 장관 시므리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10. 유다의 아사 왕 27년에 시므리가 들어가 엘라를 쳐 죽이고 그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11. 그는 왕위에 앉아 다스리기 시작하자마자 바아사의 온 집안을 다 죽였습니다. 엘라는 친척이든 친구든 가리지 않고 죽여 남자는 한 사람도 남겨 두지 않았습니다.
12. 이렇게 시므리는 바아사의 집안을 멸망시켰습니다.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후를 통해 바아사에게 하신 말씀대로 됐습니다.
13. 그것은 바아사와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죄를 지었고 또 이스라엘을 죄짓게 해 그들이 만든 우상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진노를 자아냈기 때문입니다.
14. 엘라 때 일어난 모든 일과 엘라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왕 시므리 ]
15. 유다 왕 아사 27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7일 동안 다스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 성 깁브돈을 공격하려고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16. 진영에 있던 백성들이 시므리가 음모를 꾸며 왕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은 군사령관 오므리를 그날 그 진영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17. 오므리와 그와 함께 있던 온 이스라엘은 깁브돈에서 올라가 디르사를 포위했습니다.
18. 시므리는 성이 함락된 것을 보고 왕궁의 요새로 들어가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불에 그도 죽었습니다.
19. 그것은 그가 여호와의 눈앞에 악을 행하고 여로보암의 길을 따르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그 죄를 그대로 따라했기 때문입니다.
20. 시므리가 한 다른 일들과 시므리의 반란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 오므리 ]
21. 그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 파로 갈라졌습니다.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르며 디브니를 왕으로 추대했고 다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습니다.
22. 그러나 오므리의 추종자들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르던 사람들을 이겼습니다. 그래서 디브니가 죽고 오므리가 왕이 됐습니다.
23. 유다 왕 아사 31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 왕이 됐고 오므리는 12년 동안 다스렸는데 그 가운데 6년은 디르사에서 다스렸습니다.
24. 오므리는 은 2달란트를 주고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지를 사서 산 위에 성을 건축하고 그 산의 이전 주인인 세멜의 이름을 따서 그 성을 사마리아라고 불렀습니다.
25. 그러나 오므리는 여호와의 눈앞에 악을 행했고 이전 모든 왕들보다 더 많은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26.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갔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했습니다. 그리고 우상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진노를 자아냈습니다.
27. 오므리가 한 다른 일들과 오므리의 권세는 이스라엘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28. 오므리는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잠들고 사마리아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 ]
29. 유다 왕 아사 38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됐습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사마리아에서 22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여호와 보시기에 이전 모든 사람들보다 더 많은 악을 행했습니다.
31.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하는 것을 가볍게 여겼을 뿐 아니라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고 바알을 섬기며 숭배했습니다.
32. 그는 자기가 사마리아에 지은 바알 신전에서 바알을 위해 제단을 쌓았습니다.
33. 아합은 또한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이전 모든 이스라엘 왕들보다도 더한 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진노를 자아냈습니다.
34. 아합의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재건했습니다. 히엘이 기초를 쌓을 때 그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문을 만들어 달 때 막내아들 스굽을 잃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된 것입니다.
제17장
[엘리야가 까마귀가 가져다 준 양식을 먹음 ]
1. 그때 길르앗에 살던 사람들 가운데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앞으로 몇 년 동안 내 말이 없으면 이슬도 없고 비도 없을 것이다.”
2.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3. “너는 여기를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강 앞 그릿 시냇가에 숨어 지내어라.
4. 그리고 너는 그 시냇물을 마셔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해 거기 있는 네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게 하겠다.”
5. 그리하여 엘리야는 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했습니다. 요단 강 앞 그릿 시냇가로 가서 지냈습니다.
6. 까마귀들이 아침저녁으로 엘리야에게 빵과 고기를 날라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그곳의 시냇물을 마셨습니다.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에게 감]
7. 얼마 뒤 시냇물이 다 말라 버렸습니다. 그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8.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9. “너는 일어나 시돈의 사르밧으로 가서 지내어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네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해 두었다.”
10. 엘리야는 일어나 사르밧으로 갔습니다. 엘리야가 성문에 다다르자 과연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뭇가지들을 줍고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그 여인을 불러 말했습니다. “목을 축이게 그릇에 물 좀 떠다 주시오.”
11. 과부가 물을 가지러 가려고 할 때 엘리야가 그녀를 불러 말했습니다. “빵도 좀 주시오.”
12.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제게 빵은 없고 통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제가 나뭇가지를 주워 집에 가서 저와 제 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먹고는 죽을 생각이었습니다.”
13. 엘리야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가서 당신이 말한 대로 하되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해 조그만 빵 한 개를 구워 주시오. 그러고 나서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해 먹을 것을 만드시오.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호와가 땅에 비를 내리는 그날까지 통 안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겠고 병 안의 기름이 마르지 않으리라’ 하고 말씀하셨소.”
15. 과부는 가서 엘리야가 말한 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식구가 여러 날을 먹었는데도
16. 통 안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 안의 기름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17. 그런데 얼마 후 이 집의 주인인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병들었습니다. 병세가 점점 심해지더니 마침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18. 사르밧의 과부가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렇게 와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내 아들을 죽게 합니까?”
19.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당신 아들을 데려오시오.” 엘리야는 과부의 팔에서 아들을 받아 자기가 지내고 있는 위층 방으로 올라가서 자기 침대에 눕혔습니다.
20. 그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제가 머무는 집의 이 과부에게 재앙을 내려 그 아들을 죽게 하셨습니까?”
21. 그러고 나서 몸을 쭉 펴서 죽은 그 아이의 몸 위에 세 번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오 내 하나님 여호와여, 기도하오니 이 아이의 혼이 다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아이의 혼이 돌아와 아이가 살아난 것입니다.
23. 엘리야가 아이를 안고 그 집 위층 방에서 아래로 내려가 아이를 그 어머니에게 주며 말했습니다. “보시오. 당신 아들이 살았소!”
24. 그러자 여자가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인 것과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임을 알겠습니다.”
제18장
[엘리야와 오바댜 ]
1. 시간이 흘러 3년째 되는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습니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이 땅에 비를 내릴 것이다.”
2. 그리하여 엘리야가 아합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때 사마리아에는 기근이 극심했는데
3. 아합이 자기 왕궁 관리를 맡고 있는 오바댜를 불렀습니다.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4. 오바댜는 이세벨이 여호와의 예언자들을 죽일 때 100명의 예언자들을 데려다가 50명씩 동굴에 숨기고 그들에게 빵과 물을 먹였던 사람입니다.
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했습니다. “온 땅을 두루 다니며 모든 샘물과 모든 시내를 둘러보아라. 혹시 말과 노새에게 먹일 풀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면 우리 가축들이 저대로 죽게 버려 두지 않고 살릴 수 있을 것이다.”
6.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살필 땅을 나누고 아합은 이쪽으로, 오바댜는 저쪽으로 가서 조사했습니다.
7. 오바댜가 길을 가다가 엘리야를 만났습니다. 오바댜는 그를 알아보고 땅에 엎드리며 말했습니다.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십니까?”
8. 그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가서 네 주인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라고 말하여라.”
9. 그러자 오바댜가 말했습니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당신께서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게 하십니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제 주인이 당신을 찾으려고 모든 나라와 모든 왕국에 사람을 보내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여기 없다’라고 하면 그 나라와 족속에게 당신을 찾지 못했다는 맹세를 하도록 했습니다.
11. 그런데 이제 당신께서 저더러 주인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12. 제가 당신을 떠나고 나면 여호와의 영이 당신을 어디로 데려가실지 모르는데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했다가 아합이 당신을 찾지 못하면 저를 죽일 것입니다. 당신의 종인 저는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해 왔습니다.
13. 내 주여, 이세벨이 여호와의 예언자들을 죽일 때 제가 어떻게 했는지 듣지 못하셨습니까? 제가 여호와의 예언자 100명을 50명씩 동굴에 나눠 숨기고 빵과 물을 먹였습니다.
14. 그런데 저더러 제 주인에게 가서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그는 저를 죽이고 말 것입니다!”
15. 그러자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내가 오늘 반드시 아합 앞에 나아가겠다.”
[엘리야가 갈멜 산에서 대결함 ]
16. 그리하여 오바댜는 가서 아합을 만나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왔습니다.
17.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말했습니다. “네가 바로 이스라엘에 문제를 일으키는 자로구나!”
18. 그러자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소.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집안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오.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을 저버리고 바알을 따랐소.
19. 그러니 이제 온 이스라엘에 일러 나를 보러 갈멜 산으로 오게 하시오. 그리고 이세벨의 식탁에서 함께 먹는 바알 예언자 450명과 아세라 예언자 400명을 데려오시오.”
20. 그리하여 아합은 온 이스라엘 자손들을 불러 모으고 그 예언자들을 갈멜 산에 모이도록 했습니다.
21. 엘리야가 온 백성들 앞에 나가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 둘 사이에서 얼마나 더 머뭇거리겠느냐?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면 여호와를 따르라. 그러나 바알이 하나님이면 바알을 따르라.” 그러나 백성들은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22. 그러자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예언자는 나 혼자만 남았다. 그러나 바알의 예언자는 450명이나 된다.
23. 우리에게 소 두 마리를 갖다 달라. 저들에게 하나를 골라 각을 떠서 나뭇가지 위에 올리게 하되 불은 붙이지 말라. 나도 다른 하나를 준비해 나뭇가지 위에 올리고 불은 붙이지 않을 것이다.
24. 그러고 나서 너희는 너희 신들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불로 대답하는 신, 그가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러자 온 백성들이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이 좋습니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의 수가 많으니 먼저 너희가 소 한 마리를 골라 준비하라.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고 불은 붙이지 말라.”
26. 그리하여 그들은 소 한 마리를 가져다가 준비했습니다. 그러고는 아침부터 정오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바알이여, 우리에게 대답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 소리도 없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알 예언자들은 자기들이 만든 제단 주위를 돌며 뛰었습니다.
27. 정오가 되자 엘리야가 바알 예언자들을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더 큰 소리로 하라. 그가 신이니 아마 깊은 생각에 빠졌거나 너무 바쁘거나 여행을 떠났나 보다. 어쩌면 자고 있을지 모르니 깨워야 되지 않나 싶다.”
28. 그러자 그들은 더 큰 소리를 질러 대며 자기들의 관습대로 피가 흘러나오기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 몸을 찔러 상하게 했습니다.
29. 정오가 지나고 저녁 곡식제사를 드릴 때까지 바알 예언자들은 계속 미친 듯이 날뛰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대답이 없었고 아무 소리도 없었고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30.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게 가까이 오라.” 그들이 다 그에게로 가까이 오자 엘리야는 부서진 여호와의 제단을 고쳤습니다.
31. 엘리야는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에 따라 돌 12개를 가져왔습니다. 이 야곱은 옛날에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고 말씀하셨던 사람입니다.
32.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제단을 세우고 제단 주위에 2세아 정도의 씨를 담을 만한 구덩이를 팠습니다.
33. 그러고 나서 엘리야는 제단 위에 나뭇가지를 쌓아 놓고 소 한 마리를 각으로 떠서 나뭇가지 위에 올려놓고 말했습니다. “네 개의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워 번제물과 나뭇가지들 위에 부으라.”
34. 그가 또 말했습니다. “다시 한 번 하라.” 그러자 사람들이 다시 그렇게 했습니다. 그가 명령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하라.” 그러자 사람들이 세 번째로 그렇게 했습니다.
35. 물이 제단 위로 흐르고 구덩이도 가득 채웠습니다.
36. 저녁 곡식제사를 드릴 시간이 되자 예언자 엘리야가 제단 가까이 나와서 말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과 제가 주의 종이며 이 모든 일을 주의 명령으로 했음을 오늘 알려 주십시오.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오, 여호와여 응답하셔서 주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분임을 이 백성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38. 그러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뭇가지와 돌과 흙을 태웠고 구덩이에 고인 물마저 다 말려 버렸습니다.
39. 온 백성들이 이것을 보자 엎드려 소리쳤습니다. “여호와,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40. 그러자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바알 예언자들을 붙잡으라. 한 명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 그들은 바알 예언자들을 붙잡았습니다. 엘리야는 바알 예언자들을 기손 골짜기로 데려가 그곳에서 죽였습니다.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큰 빗소리가 들리니 이제 올라가서 먹고 마시시오.”
42. 그러자 아합은 올라가 먹고 마셨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 얼굴을 무릎 사이에 파묻고 땅에 꿇어 엎드렸습니다.
43. 그가 자기 종에게 말했습니다. “올라가서 바다 쪽을 바라보아라.” 그러자 엘리야의 종이 올라가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답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엘리야는 일곱 번을 “다시 가거라” 하고 말했습니다.
44. 일곱 번째에 그 종이 말했습니다. “사람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올라가서 아합에게 말하여라.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전차를 준비해 내려가십시오’ 하고 말이다.”
45. 한편 하늘은 구름과 바람으로 시커멓게 되고 바람이 일어나 큰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합은 전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갔습니다.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내려왔습니다. 그는 허리띠를 동여매고 아합보다 먼저 이스르엘로 달려갔습니다.
제19장
[엘리야가 호렙 산으로 도망감]
1. 아합은 이세벨에게 엘리야가 한 모든 일과 엘리야가 모든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2. 그러자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만약 내일 이맘때까지 내가 네 목숨을 죽은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의 목숨처럼 되게 하지 못하면 내가 우리 신들에게서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3. 엘리야는 이 상황을 보고 목숨을 지키려고 일어나 도망쳤습니다. 그는 유다의 브엘세바에 이르자 자기 종을 거기에 남겨 두고
4. 혼자서 하룻길을 가서 광야에 다다랐습니다. 그는 로뎀 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제 이것으로 충분하니 제 목숨을 가져가 주십시오. 저는 저의 조상들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5. 그리고는 로뎀 나무 아래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천사가 그를 만지며 말했습니다. “일어나서 뭘 좀 먹어라.”
6. 엘리야가 둘러보니 머리맡에 뜨거운 숯으로 구워 낸 빵 한 덩이와 물 한 병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먹고 마시고 난 뒤 다시 누웠습니다.
7.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 와서 그를 만지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뭘 좀 먹어라. 네 갈 길이 아직 멀었다.”
8.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먹고 마셨습니다. 그 음식으로 기운을 차린 뒤 엘리야는 밤낮으로 40일 동안을 걸어가서 하나님의 산인 호렙 산에 이르렀습니다.
9. 그때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야, 여기서 뭘 하고 있느냐?”
[ 그때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야, 여기서 뭘 하고 있느냐?” ]
10.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매우 열심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부수며 주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여서 이제 저만 혼자 남았습니다. 그런데 저들이 이제는 제 목숨까지 빼앗으려 합니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산으로 가서 여호와 앞에 서 있어라. 이제 곧 내가 지나가겠다.” 그러고는 크고 강한 바람이 불어와 여호와 앞에서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바람 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지진 속에 계시지도 않았습니다.
12. 지진이 물러간 뒤에는 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불 속에 계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이 지나간 뒤에 작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13. 엘리야가 그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 나가 동굴 입구에 섰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한 음성이 그에게 들려왔습니다. “엘리야야, 여기서 뭘 하고 있느냐?”
14.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큰 열심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부수며 주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여 이제 저만 혼자 남았습니다. 그런데 저들이 이제는 제 목숨까지 빼앗으려 합니다.”
15. 그러자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 다메섹 광야로 가거라. 너는 그곳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여라.
16.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 부어 네 뒤를 이어 예언자가 되게 하여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해 도망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해 도망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18. 그러나 내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입을 맞추지도 않은 사람들 7,000명을 이스라엘에 남겨 두었다.”
[엘리사가 등장함 ]
19. 그러자 엘리야는 그곳을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찾았습니다. 엘리사는 12쌍의 황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는데 마침 열두째 황소 두 마리를 몰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밭 가는 옆으로 지나가면서 자기 겉옷을 엘리사에게 던졌습니다.
20. 그러자 엘리사가 자기 소들을 버려두고 엘리야를 따라가서 말했습니다.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께 작별인사를 드리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을 따라가겠습니다.”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돌아가거라.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21. 그러자 엘리사는 엘리야 곁을 떠나 돌아가 소 한 쌍을 가져다 죽이고 밭 가는 기구로 불을 지펴 고기를 구워서 사람들에게 나눠 주며 먹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엘리사는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그를 섬겼습니다.
제20장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공격함]
1. 그때 아람 왕 벤하닷이 모든 군대를 소집했습니다. 벤하닷은 자기 전차와 말들을 끌고 온 32명의 영주들과 함께 올라가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공격했습니다.
2. 그는 사마리아 성안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벤하닷이 말씀하신다.
3. ‘네 은과 금이 내 것이고 네가 가장 사랑하는 네 아내와 자식들도 내 것이다.’”
4. 이스라엘 왕이 대답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대로 하십시오. 나와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왕의 것입니다.”
5. 벤하닷의 사람들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벤하닷이 말씀하신다. ‘내가 네 은과 금과 네 아내들과 자식들을 내게 넘기라고 사람을 보냈다.
6. 그러나 내가 내일 이맘때쯤 내 신하들을 보낼 것이니 그들이 네 왕궁을 수색하고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해 네 눈에 든 것들을 다 가져올 것이다.’”
7. 이스라엘 왕은 그 땅의 모든 장로들을 소집해 말했습니다. “벤하닷이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하는 것을 보시오. 그가 내 아내들과 내 자식들과 내 은과 내 금을 달라고 사람을 보냈는데 내가 거절할 수가 없었소.”
8. 장로들과 백성들이 모두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지도 말고 동의하지도 마십시오.”
9.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벤하닷의 사람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내 주 왕께 전하라. ‘왕의 종에게 처음 요구하신 것은 모두 들어 드리겠으나 지금의 이 요구는 들어 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이다.” 그들이 나가 벤하닷에게 그 말을 전했습니다.
10. 그러자 벤하닷은 아합에게 다른 말을 전해 왔습니다. “내가 사마리아를 완전히 멸망시키겠다. 만약 나를 따르는 백성들이 그 손으로 사마리아에서 부서진 조각을 한 줌이라도 줍는다면 신들이 내게 천벌을 내리셔도 좋다.”
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했습니다. “‘갑옷을 입는 사람이 갑옷을 벗는 사람처럼 자랑해서는 안 된다’라고 전하라.”
12. 벤하닷이 다른 왕들과 장막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는 자기 군사들에게 명령했습니다. “공격할 준비를 하라.” 그리하여 그들은 사마리아 성을 공격할 준비를 했습니다.
[아합이 벤하닷을 이김]
13. 그때 갑자기 한 예언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엄청난 군대가 보이느냐? 내가 오늘 네 손에 이들을 주리라. 그러면 너는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 아합이 물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통해 하시겠느냐?” 예언자가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지방 장관들의 젊은 장교들을 통해 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아합이 물었습니다. “누가 전쟁을 시작하겠느냐?” 예언자가 대답했습니다. “왕이 하십시오.”
15. 그리하여 아합이 모든 지방 장관들의 젊은 장교를 다 소집했더니 232명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온 백성들, 곧 이스라엘 자손들을 모아 보았더니 모두 7,000명이었습니다.
16. 그들은 정오에 공격하러 나갔습니다. 그때 벤하닷과 그와 동맹을 맺은 32명의 영주들은 장막에서 한창 취해 있었습니다.
17. 지방 장관들의 젊은 장교들이 먼저 나갔습니다. 그때 벤하닷이 보낸 정찰병들이 와서 보고했습니다. “군사들이 사마리아 성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18. 벤하닷이 말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화평하자고 나오는 것이면 사로잡고 전쟁을 하려고 나오는 것이어도 사로잡으라.”
19. 지방 장관들의 젊은 장교들은 자기 뒤를 따르는 군대를 이끌고 성에서 나왔고
20. 각각 적군을 만나는 대로 죽였습니다. 그러자 아람 사람들이 도망쳤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쫓아갔습니다. 아람 왕 벤하닷은 기마병 몇 명과 함께 말을 타고 도망쳐 버렸습니다.
21. 이스라엘 왕이 진격해 말들과 전차들을 공격해 아람 사람들을 크게 무찔렀습니다.
22. 그 후 그 예언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왕은 가서 힘을 키우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내년 봄에 아람 왕이 올라와 왕을 공격할 것입니다.”
23. 한편 아람 왕의 신하들이 아람 왕에게 조언을 했습니다. “저들의 신은 산의 신입니다.
그래서 저들이 우리보다 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지에서 싸운다면 분명 저들보다 강할 것입니다.
24. 그러니 이렇게 하십시오. 모든 지방 장관들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군사령관들로 바꾸십시오.
25. 또 왕은 말이면 말, 전차면 전차까지 전에 싸움에 져서 잃은 군대와 같은 군대를 소집하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평지에서 이스라엘과 싸울 것이고 그때는 우리가 분명 그들보다 강할 것입니다.” 아람 왕은 신하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26. 이듬해 봄에 벤하닷이 아람 사람들을 모아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아벡으로 올라갔습니다.
27. 이스라엘 자손들도 소집돼 물품을 공급받고는 그들에게 맞서 나갔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온 들판을 가득 메운 것에 비해서 그들 맞은편에 진을 친 이스라엘 자손들은 마치 두 무리의 염소 떼 같았습니다.
28.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람 사람들이 여호와는 산의 신이지 골짜기의 신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내가 이 엄청난 군대를 네 손에 줄 것이다. 그러면 너는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29. 그들은 7일 동안 서로 마주 대한 채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7일째 되는 날 드디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루 만에 아람의 보병 10만 명을 죽였습니다.
30. 나머지는 아벡 성안으로 도망쳤는데 그 성벽이 그들 2만 7,000명 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벤하닷은 성안으로 도망쳐 골방에 몸을 숨겼습니다.
31. 벤하닷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가 듣기로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자비로운 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굵은 베를 허리에 매고 머리에 밧줄을 두르고 이스라엘 왕에게 나가면 이스라엘 왕이 아마 우리 목숨을 살려 줄 것입니다.”
32. 그들은 허리에 굵은 베를 매고 머리에 밧줄을 두르고 이스라엘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왕의 종 벤하닷이 ‘나를 살려 주소서’하고 말합니다.” 왕이 대답했습니다. “그가 아직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다.”
33. 벤하닷의 사람들이 이것을 좋은 징조로 여기고 재빨리 이 말을 받아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왕의 형제 벤하닷입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가서 그를 데려오너라.” 벤하닷이 밖으로 나오자 아합은 그를 자기 전차에 태웠습니다.
34. 그러자 벤하닷이 제안했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왕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성들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또 내 아버지가 사마리아에 시장을 만든 것처럼 왕도 다메섹에 왕을 위해 시장을 만드십시오.” 아합이 말했습니다. “내가 이 조약 때문에 당신을 놓아주겠소.” 그리하여 아합은 조약을 맺고 벤하닷을 돌려보냈습니다.
[예언자가 아합을 정죄함]
35. 예언자들의 아들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여호와께 명령을 받고 자기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쳐라.” 그러나 동료 예언자가 때리기를 거절했습니다.
36. 그러자 그 예언자가 말했습니다. “네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니 네가 나를 떠나자마자 사자가 너를 죽일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이 나가자마자 정말 사자가 나타나 그를 죽였습니다.
37. 그 예언자가 다른 사람을 만나 말했습니다. “나를 때려라.” 그러자 그 사람은 예언자를 때려 다치게 했습니다.
38. 그러자 예언자는 길을 떠나 눈을 가려 변장하고 길가에 서서 왕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39. 왕이 지나가자 예언자는 왕에게 소리쳤습니다. “왕의 종이 치열한 싸움터에 나갔는데 거기서 한 사람이 포로를 데려와 ‘이 사람을 잘 지켜라. 어쩌다가 놓치면 그 대신 네 목숨을 가져갈 것이다. 아니면 네가 은 1 달란트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0. 그런데 왕의 종이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다 보니 포로로 끌려온 사람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말했습니다. “그건 네가 자청한 일이니 네가 그 벌을 받아 마땅하다.”
41. 그때 예언자가 재빨리 눈에서 머리끈을 풀어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그가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임을 알아차렸습니다.
42. 그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가 죽이기로 작정한 사람을 놓아주었다. 그러니 네 목숨이 그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들이 그 백성들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43. 이스라엘 왕은 화가 나 사마리아에 있는 자기 왕궁으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