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변산반도국립공원
(곰소- 모항- 격포 -채석강)과 새만금을 돌아 보았다.
따스한 봄날
소풍을 가는듯 걸음이 가볍다.
첫 도착지는 곰소,
젖갈 명소인지 마을 간판은 온통 젖갈정식 뿐이다.
포구에 차를 정차하고 걷는데 해풍이 볼을 간지른다.
포구에는 너나없이 낚시를 하고있다.
내 옆에 낚싯꾼이 백 뚜껑을 여는데 방금잡은 숭어가 요동을친다. 침 꿀꺽!!
가까운 시일내 꼭 가고싶다. 나도 숭어 잡아보고싶다
점심식사를 하고, 격포를 향했다.
해변 도로를 타고 가는데 때마침 봄햇살에 반짝이는 수면이 너무 아름답다. 변산반도는 예전에 많이 갔는데 그동안 예쁜집들이 많아졌다.
격포. 채석강...
옛모습 그대로이다.
바위 위로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려 온다.
이곳 또한 다시 가고싶은 곳으로 메모!
<새만금방조제>를 지나올 때는 감개무량했다. 실은 긴 방조제를 지나오면서 길에 대해서 생각했다.
끝이 없는 길...
차창에 와닿는 푸른바다랑 동행하듯
나는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다. 무슨 노래인지 詩인지 끝구절만 생각난다.
바다로 가자~~
중간쯤 왔는데 길이 멈춘다.
헉, 어디로 가야하나. 그런데 가만보니 옆으로 길이 이어진다.
다시 길이 시작된다. 끝난것 같던 길이 이어지니 만감이 오간다.
문득 우리의 삶도 이렇듯 느닷없이 절망에 빠질 때가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오늘은 봄햇살과 동행해선지 봄이 마냥 반갑고 기다려진다.
첫댓글 리아님 덕분에 힐링 풍경속에 푹 빠져봅니다 늘 자연속을 달리는 낭만적인 분입니다 ~~
잘보고 갑니다 ~~^^
저도 모처럼 변산반도 갔는데 정말 좋았어요. 각 명소마다 느낌이 전혀 달라서 정말 좋았어요. 자연이 최고의 활력제인거 같아요.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천연 활력소이죠.
경순님, 댓글 감사합니다
변산반도....예전에 가본적이 있지요.
내소사.채석강,적벽강,곰소,서해의 일몰,백합죽 등등
덕분으로 옛추억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고망지님 옛추억속에 저의 여햄이야기가 모두 담겨있군요! 이젠 완연한 봄인거 같아요. 늘 즐거운 생활 이어지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