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안돌면 다리 털도 빠진다?”…혈액 순환 잘되게 하려면?
물 잘 마시고, 오래 앉아 있지 말고 틈틈이 움직여야
입력 2024.08.07 09:05 / 코메디닷컴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혈관이 뻗어있다. 그 길이만 약 9만6700㎞로 지구(한 바퀴 약 4만75㎞)를 두 번 돌고도 남는 거리다. 혈관은 심장과 다른 근육과 함께 순환계를 구성한다.
‘혈관 도로망’을 따라 신체의 구석구석에 혈액이 운반된다. 그러나 이런 순환계에 문제가 생기면 혈류가 느려지거나 차단된다.
이는 신체의 세포가 필요한 모든 산소와 영양소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혈액 순환이 잘 안될 때의 징후와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혈액 순환 잘 안 될 때 나타나는 신호는?
손이나 발이 차갑거나 마비되는 것은 팔다리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는 신호다. 연한 피부를 갖고 있다면 다리가 파랗게 될 수도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손톱이 부러지기 쉬우며 특히 다리에 털이 빠질 수 있다. 일부 남성들은 발기를 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긁힘, 염증 또는 상처가 느리게 치유되는 경향이 있다.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 되는 방법은?
물 잘 마시기=혈액은 대부분이 물이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하루에 적어도 8잔은 마셔야 한다. 기온이 높은 날, 운동으로 땀을 흘린 날은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너무 오래 앉아 있지 말고 틈틈이 몸 풀어야=오래 앉아 있으면 혈관이 탄력을 잃기 쉽다. 스탠딩 데스크를 마련해 서서 일하는 것도 좋은 방법.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몸을 풀어야 한다. 주변을 걷는 건 물론 제자리걸음만 해도 도움이 된다.
또한 요가는 적은 운동량으로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운동이다. 움직일 때, 세포에 산소가 공급된다. 몸을 비틀 때 장기로 혈액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거꾸로 선 자세는 혈액을 몸의 하반신에서 심장과 뇌로 이동시킨다.
혈압 관리=혈압이 너무 높으면 동맥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동맥을 딱딱하게 만들고 혈류를 막을 수 있다. 혈압은 120/80이 정상이지만 나이와 건강에 가장 적합한 수치에 대해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혈압을 확인하는 게 좋다.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담배의 유효 성분인 니코틴은 모든 장기에 그렇듯 혈관에도 해롭다. 동맥벽에 손상을 일으킨다. 또한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응집력을 높이기 때문에 혈액이 끈끈해진다. 전자 담배라고 다르지 않다. 담배는 어떤 종류든 끊는 게 답이다.
과일과 채소는 더 많이, 고기는 적게=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고, 육류나 치즈, 기타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포화 지방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소금도 과다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 이런 식습관은 건강 체중을 지키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고 동맥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리 들어올리기=심장에서 제일 멀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관련한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발이나 발목이 붓는 증상이 있다면,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올릴 것. 다리는 벽에 기대고, 팔은 편하게 옆에 놓는다. 손바닥은 아래를 향할 것. 그래야 균형을 잡기 좋다.
유산소 운동 꾸준히=달리기, 자전거 타기, 걷기, 수영, 에어로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더 많은 산소를 호흡한다. 운동은 혈류를 잘 흐르게 하고, 심장을 더 강하게 만들고, 혈압을 낮춰준다. 일주일에 5~7 일, 하루 30 분 동안 운동하는 목표를 세우자. 필요하다면 나누어서 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걷기를 할 때 적당한 속도에서 빠른 속도가 건강에 가장 좋다.
근력 운동도 병행=스쿼트와 같은 근력 운동은 혈액을 펌프질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추고 허리 통증에 도움이 된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천천히 굽히면서 의자에 앉는 것처럼 등을 곧게 유지해야 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711228
가마솥더위가 낮밤을 가리지 않고 지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질병 또한 증가 하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로 몸속의 체온을 조절하는 혈관은 늘어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몸 속 혈관의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 몸속에 있는 혈관의 길이는 약 12만㎞로 서울과 부산을 300번 왕복한 것과 같은 거리라고 한다. 성인의 평균 혈액량은 4~6ℓ, 성인 몸무게의 약 8% 수준으로 2ℓ만 부족해도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혈관을 통해 피가 각각 장기로 공급되지 않고 산소 또한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부종, 손발 저림, 심각한 경우에는 뇌출혈,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 등 심장 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액순환 장애는 다양한 방법으로 올 수 있다. 먼저 과다한 영양 섭취로 몸속 찌꺼기가 혈액 안에 머물러 그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경우, 또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한 혈관의 탄력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 마지막으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혈액순환 원활하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운동과 식이법을 병행하는 것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서 생활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종아리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틈틈이 발목을 움직여 종아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신경 써주어야 한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은 걷기, 수영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을 적정량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곡류를 매일 조금 씩 섭취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매우 좋다. 콩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압 강하게 도움을 준다. 보리는 단백질의 함량을 높여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주고, 현미는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은 혈관 속 중성지방을 녹이고, 몸속의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사라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나트륨 배출에 효과가 좋다.
비트는 혈전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간 기능 개선 및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관청소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혈액순환에 좋다. 또 비트의 B1, B2, 칼륨, 칼슘 등은 빈혈, 결석 제거, 이뇨작용에도 효과적이다.
무화과는 폴리페놀, 식이섬유, 칼륨을 다량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개선 효과가 해외 연구진에 의해 증명된 바 있다. 이 밖에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녹색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고 되도록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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