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도 "윤석열은 퇴진하라"
[현장] 서울 도심 곳곳 윤 대통령 퇴진 집회... 추미애 전 장관 "윤 정부 종식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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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정권 퇴진 범국민대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주최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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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이날 오후 경복궁역 인근에서는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7·15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선포하며 역사적 행보를 시작한다.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친재벌, 검찰 독재, 평화 훼손, 굴욕 외교로 점철된 지난 1년은 노동자·농민·빈민·민중에게는 더 이상 버티기조차 버거운 10년 같은 끔찍한 1년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허용과 노동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다. 집회에 참가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은 붉은색 앞치마를 입고 <민중의 노래>를 부르며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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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민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역을 출발해 윤석열정권 퇴진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에 도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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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국민의 자존을 깎아 먹는 것도 모자라, 일본이 내다 버리겠다는 핵 오염수를 퍼먹겠다는 꼴이 기가 막힌다"라며 "윤석열 정권은 최저임금 후려치는 마이너스 정권이고, 노동조합 파괴하는 폭력정권이고, 노동자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범국민대회 이후 종로와 조계사 앞을 거쳐 일본대사관 앞으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탄핵 언급'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윤석열 정권 종식시키자"
같은 시각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세종대에서는 '헌법파괴 검찰독재 규탄 비상시국대회',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집중촛불'이 연달아 열렸다. 무대에 오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탄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탄핵'이라는 두 글자를 두려워한다고 하는데, 신나게 외쳐보자"라면서 "촛불 지성으로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키자"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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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5일 오후 서울시청앞에서 숭례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집중촛불' 집회에서 '윤석열 정권 종식'을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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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서울 강남 (윤석열 대통령) 장모님 옛집에서 경기도 양평 강상면 장모님 앞마당까지 20분 맡에 내달리는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축구장 5개 크기의 장모님 땅은 장모님 돈 10원 한 장 쓰지 않고도 돈벼락을 맡게 됐다. 이렇게 윤석열 장모님 땅 투기는 옥수수 강냉이 뻥튀기보다 쉽다"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장모님은 단군 이래 최고의 땅 투기 고수로 등극했다. 그래서 이 사건은 김건희-최은순 게이트라 불러야 한다. 직권남용 권력비리 냄새가 풀풀 나는 김건희-최은순 게이트를 당장 국정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허용한 윤석열 정부를 나치에 빗대기도 했다.
"나치가 유태인을 학살할 때도 우생학이라는 과학을 내세우고 언론 홍보와 법치를 사용했다. 윤석열 폭압 검찰 정권도 나치와 똑같이, 과학과 언론과 법치를 동원해서 국민을 괴담세력이라고 겁박하지 않나. 윤석열 검찰 전체주의 정부가 일본과 핵 전체주의 동맹을 맺었다. 핵 폐기수로 대양을 오염시키는 핵테러 범죄의 공범 아니겠나. 핵폐수 해양투기로 가장 먼저 피해를 맞게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린다면, 우린 반드시 이 정권을 법정에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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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집중촛불 집회가 15일 오후 서울 시청앞에서 숭례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참가자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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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집중촛불 집회가 15일 오후 서울 시청앞에서 숭례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참가한 시민들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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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집중촛불 집회가 15일 오후 서울 시청앞에서 숭례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참가한 시민들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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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집중촛불 집회가 15일 오후 서울 시청앞에서 숭례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한 참가자가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쇼핑 의혹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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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월 전국집중촛불 집회가 15일 오후 서울 시청앞에서 숭례문 사이 세종대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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