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인 마귀는 그 이름이 여러 가지입니다. 그 이름에 대하여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 요한은 요한계시록 12장 9절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아멘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서는 “큰 용이 내 쫓기니 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상을 속이는 자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큰 용이나 옛 뱀이나 마귀나 사탄은 하나입니다. 그 이름을 그렇게 부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세상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나라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어느 누구도 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는 없습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왕이신 하나님에 대하여는 대적하는 대적자이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에 대하여는 유혹하고 속이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사탄이라고 말하고 세상을 유혹하는 자를 마귀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둘은 하나인 것입니다. 마귀가 세상을 유혹하고 속이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바로 나누기 위함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 되기를 원하여 하나 되게 하시지만 마귀는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신 것들을 나누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 용이라고도 하고 옛 뱀이라고도 하는 마귀가 에덴에서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 들어가서 사시려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영을 지으셔서 사람 속에 불어넣어 주심으로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이 지으신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스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사람을 하나 되지 못하게 유혹하여 속여서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불법으로 사람 속에 들어가 거주함으로 자기 종으로 삼아버렸습니다. 마귀의 종이 된 사람들은 그 때부터 마귀의 다스림을 받는 마귀의 종이 된 것입니다. 마귀가 원하는 것은 종들의 하나 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종들이 하나 되면 힘이 생기게 되고 힘이 생기면 자기 마음대로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하나 되지 못하도록 속이고 유혹하여 나누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사람과 하나 되어 하나님이 지으신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하나 되게 하여 친히 다스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마귀의 말 듣고 하나님을 떠나 마귀의 종살이를 하는 세상 나라에 아들을 보내어 종살이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를 사는 사람 되게 하는 소식을 복음으로 전하고 가르쳐서 듣게 하시고 알게 하시고 믿게 하셨습니다.
천국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새언약의 피를 뿌려 새언약을 맺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백성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생명이며 말씀이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언약 맺은 사람들 속에 보내어 거하게 하시고 합하여 하나 되어 살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과 합하여 하나 되어 살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어 세상나라에서 종살이하던 자들을 끌어내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과 하나 되어 사는 교회 되게 하시고 그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셔서 영원 전부터 예정하신 뜻대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통일하여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그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새언약의 피를 마음에 뿌림 받음으로 하나님과 언약 맺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된 자들은 자기 안에 들어오셔서 거하시는 예수님과 합하여 하나 되어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자들을 교회 되어 사는 자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하신대로 천국복음을 듣고 알고 믿음으로 하나님과 새언약을 맺었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하나님의 생명이며 말씀이신 예수님과 성령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거하심으로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와 합하여 사는 사람 교회 되어 사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머리로 하고 사는 예수님의 몸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에게서 떨어지면 머리에서 떨어진 몸입니다. 머리에서 떨어진 몸은 살 수 없습니다. 팔은 잘려도 살 수 있고 다리가 한 쪽이 잘려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에서 떨어지면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꼭 붙어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원수이며 우리의 원수인 마귀는 우리를 예수님에게서 떼어놓으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던 것처럼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마귀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아니하고 예수님께 붙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교회가 되고 온전한 교회가 되면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 즉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하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복을 다 누리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