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누나 오늘 하루종일 돌아 당기는거 봤지?
정말 간만에 맘먹고 돌아 당겼다 차타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우울하고 칙칙한 기분좀 달래 볼라고 이것저것 다했다
한국화장품에서 맛사지도 받구 태어나서 두번쨰로 받은거 같아 자그만치 2시간 반이나 받았다 피부관리를 넘안했다는둥 나이가 있는데 관리하라고 꼬시더라구 ^^
2시간 반동안 이것저것하고 얼굴을 다가리고 뭔가를 바르고 잠시 그것들이 얼굴에 스며들기를 기다리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라 광제가 누나 곁을 떠날떄 얼마나 답답했을까...난 잠시 피부좀 좋게 해보겠다고 하는 하나의 과정인데 세상을 잠시 보지못하고 다가리고 있음 얼마나 답답할까...
뭘해도 너랑 자꾸 연관을 짓게 되더라구 두시간 반동안 잘받고 나와서 뭘할까 생각을 했지 주말이라 극장은 매진이겠구 해서 돌아당기다가 명동의류 옆에 있는 캣츠가서 박신양 나오는 영화를 봤다 오늘 봤는데 제목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ㅠㅠ
바부팅이 뚱... 간만에 주말을 회사에서 안보내구 맛사지도 받아보구 영화도 보구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그런거 같아 집에 올라구 버스 타러 가다가 사주까페가 눈에 들어 오더라구 재미삼아 들어가서 사주를 봤지 그냥 그렇다
아! 영화제목이 범죄의 재구성이당 ㅋㅋㅋ
누나가 2006년이 넘어야 결혼을 생각한다고 하네 ㅋㅋㅋ과연 그때까지 누나가 누군가를 사랑할수 있을지...그럼 누나가 몇살이지? 아구야 완전히 노처녀인데 누가 관심이나 갖겠냐 그래서 누나 그냥 혼자 살라구 광제가 누나랑 놀아 줘라
광제는 오늘 하루 어찌 보냈는고? 뭘했어? 누난 매일 이렇게 혼자 떠드는데 난 광제가 어찌 지내는지 알수가 없네..쩝
누나 낼 너보러 갈까? 했는데 몸도 안좋구 오빠가 모임에서 어딜간다고 하네 광제 절에 가는거 좋아하구 산에가는거 좋아 하니까 오빠가는데 따라 같다 와라
누난 낼 하루종일 방콕할라구..누나 요즘 우울모드중...이러다 성격 파탄자 되는건 아니겠지? 이런적이 한번도 없는것 같은데 좀심각하지?
회사일두 누나 주변 사람들두 그냥 맘가는대로 물흐르듯이...세상은 결국 홀로서기인것이니까 그치? 그냥 나에게 주어진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살기만 하면 되겠지 누나 월요일부터 노력해볼라고...
광제야 너 기억하지? 울회사 누나한테 업무 인수인계하고 글구 대치동에서 치킨집하는 은영이...오랫만에 연락이 왔더라 낼 영화보러 가자구 아기낳구 그냥 집에만 있으니까 좀 소외되는느낌이 마니 들어서 우울한가봐 친정어머니 와계신다고 종진씨랑 같이 가자고 하더라 미안한데 누나가 담에 놀러 간다고 했지 낮엔 너한테 혼자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마니 했거든..누나 참 못됬지? 근데 누나가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니생각이 넘 마니 나면서 눈물이 나는거야...날씨가 좋은것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