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 대표팀이 오는 13일과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을 기념하는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명단을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19명의 해외파와 6명의 국내선수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나이지리아 대표팀 명단에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급’ 은완코 카누(25·아스날)와 제이제이 오코차(28·파리 생제르맹) 등이 제외돼 자칫 ‘B급’ 경기로 전락할위기에 놓였다.
‘검은 표범’ 카누는 96아틀랜타올림픽 우승에 이어 98프랑스월드컵 16강신화를 이끈 최고 스타.또 오코차는 2002월드컵 최종예선 시에라리온전과수단전에서 1골씩을 뽑는 등 ‘골게터’로 활약하고 있다.또 카누와 오코차는 이날 ‘올해의 아프리카선수’로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출전명단 가운데 추구 은두케(이탈리아 발리)와 윌슨 오르마(스위스 FC세르베테)가 그나마 알려진 선수.은두케는 남아공의 마멜로디선다운스의 막강 포워드이며,오르마는 지난 93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U-17)축구대회에서 나이지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또 분데스리가의야구부 아다무(상 파울리 함부르크)와 치부이케 오케케(1860뮌헨) 등이 그나마 유럽 1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정도고 해외파 2부리그 출신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