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백신을 맞아서인지
그 두려운 코시국도 무사했던 나였는데,
단순 여름감기인 줄 알았다가
처음으로 코로나 진단을 받았습니다.
코시국 때 아들이 두 번이나 코로나
걸렸을 땐 엄니를 동생네로 피신 시켰었는데,
이번엔 안 가시겠다고 고집하십니다.
집에서도 마스크 끼시면 안심이련만 안 끼고 방문도 훤히 열어놓고 계십니다.
어쩔 수 없이 저 혼자 제방에 갖혀 있어야 했으니
이 무더위에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토요일부터 시작했으니 고비는 넘긴 것 같지만 목도 아직 안 좋고
기침도 아직은 간간이 나옵니다.
'팍스로비드'라는 코로나약이
어찌나 독한지 일단 입안에 침이 소태처럼 씁니다.
그래서 계속 꿀물을 타서 수시로 마시지요.
기운이 없으니 방에서 누웠다 앉았다가
며칠을 그러다 서랍속에서 오래 전 부모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모님의 사진 뒤편에 아버지께서 깨알같이 메모해 둔 여행기도 읽어보고,
저는 가보지 못한 수 많은 나라들을 신기한 듯 보다가
저보다 더 젊었을 부모님의 이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막내동생 대학졸업 때 사진인 듯한데,
이땐 제가 이미 시집을 간 후라 멀리 있어서 가지 못했어요.
엄니 80세 때 모시고 온 그해 엄니와 막내동생 내외.
막내를 보면서 엄니는 늘 씨도둑질은 못한다고~~ㅎ .아버지와 닮았나요?
저는 두분 중 어느쪽을 더 닮았을까요?
두어 달 전 월드팝 모임에서 사강이님이
담아주신 모습입니다.
첫딸이라 유독 사랑을 많이 주신 아버지였는데, 제일 많이 반항했고 그래서 반대한 결혼도 했고, 혼자 된 후에도 내 새끼들까지 다 책임져 주신 내 아버지. 입짧아 잘 안 먹는 저를 그래서 엄니보다 키가 작은 저를 보며 내내 속상해 하시곤 하셨는데,
지극한 효자인 아버지가 유일하게 할머니를 원망할 때가 귀하다고 저에게 가려먹인 어무이(할머니) 탓이라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계셨으면 아마도 문지방이 닳도록 먹을 걸 같다 놓고 어르고 달래고 하셨을 내 아버지.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ㅎㅎ
지금 여름감기와 변종코로나가 또 기승을 부리는 모양입니다. 친구들 지인들 또 베리꽃님까지 아프시다니 저도 그 대열에서 엄살 좀 부려봅니다. 오늘이 입추랍니다. 아이는 앓고 나면 키가 자라지만, 우리는 앓고 나면 더 늙는답니다. 그러니 모두들 슬기로운 여름나기 하셔서 건강하게 이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요즘 번지는 것이 오미크론 변종이랍니다. 기사가 났네요. 중증으로 가지는 않는다고. 그렇지만 7월부터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절벽님도 부디 잘 넘기시며 건강하세요. 부모님 동생 선한 시선으로 봐주심을 감사드려요.~^^
집안 유전인자가 우월합니다
특히 부모님 두분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요
저는 코로나 안걸려봐서
증상을 모르지만..
억지로라도 음식 잘 챙겨
드시고 빠른쾌유 바랍니다
유전자가 우월하긴? 참내.
그냥 평범하다우. 근데 어릴 땐 몰랐는데,
울아버지 사진으로 뵈니 좀 잘생겨 보이긴 합니다. ㅎㅎ
이제 다 나았어요
어제 오후부터 .^^
지금 뉴스보니 코로나변종인 오미크론이라네요.거기에서도 또 변종이라 그냥 감기 같은.
칼라풀님도 조심해요.
나도 지난달에 고생했었는데
코로나 재 유행이 겁나게 번지는 거 같아서 무섭네요.
지난달 고생하셨다면 당분간 면역이 생겼겠죠.
65세이상은 10월부터 나라에서 코로나변이인 오미크론과 또 다른
변종까지 예방하는 백신 접종한답니다.
그때 꼭 맞으세요.
부모님사진에서 두 분이 많이 닮으셨단 느낌이 듭니다.^^
여러 분들 말씀처럼 우월한 유전자 맞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유행이라더니 역시 앞서가십니다. ^^
나으셨다니 이젠 건강한 가을맞이 하세요^^
그래 보이시나요? ㅎ
두 분은 안 닮으셨어요. 제 눈에는. ^^
밀폐된 공간에 에어컨이 코로나 변종을 더 키우는 결과를 낳는 게 아닌가 해요. 더워도 환기 자주 시키세요. 이 여름도
한 열흘 남짓 남은 것 같아요. 또 태풍 소식도 있네요.
둥실님과 부인께서도 건강 잘 돌보셔서 이 여름 잘 이겨내세요.
그동안 많이 아프셨군요.
안그래도 올해는 폭염에 힘든 한해입니다.
많이 회복하셧다지만
그래도 9월은 환절기라 더 조심해야 할 시기죠.
제가 보기엔 리진님
아버지를 더 닮으신 것 같습니다.
대체로 딸은 아버지를 많이 이어받더만요..ㅎ
많이 회복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네. 4일을 좀 아팠고요. 5일째 되니 기침이 좀 멋기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집에 엄니는 에어컨은 싫다고 문을 활짝 열어놓으시지. 저는 마스크 끼고 엄니 챙겨드려야지. 제 방에서는 또 선풍기만 의지해서 투병해야지~ 그것이 힘들었어요. 근데 저는 나았는데, 엄니가 슬슬 기미가 보여요, ㅠ 제가 엄니를 더 닮긴 해도 아버지도 닮은 구석 있답니다. 그래야 아버지 딸이죠.^^ 가을이 오면 님도 오미크론 조심하셔요.
@리진 져는 백신 접종 안하고
무사하다가 작년봄 끝무렵..격리조치도 해제한다 할 무렵에
아주 쎄게 알았습니다.
제가 아는 병은 그렇습니다.
정신력이 약해지면 면역력도 급감하여 찾아오고..
그래 늘 강한 정신..즐거운 마음..이런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일전에 글에서 언급한바 있습니다만..
환기 정말 중요하고..물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 합니다.
제 사돈 집안에 100세 넘은 할머니 계신데..
그집 식구들 모두 고로나 감염됐어도 그 할머니 만큼은 무사했어요.
엄니 연세 있으셔서 걱정 많이 되시겠는데 젊은 시절 사진보니
건강한 얼굴이시고..또 환기도 너무 잘하셔서..ㅎ
아무튼 그래도 노인이시니 잘 살펴드려야겠죠..하기사 어련히 잘 하실려구요~~^^
@가을이오면 네 ,조언 감사합니다.
가을이오면님은 내면이 강인한분이신 것 같습니다.
아이쿠야~
요즘..
코로나가 다시
유행인가 보네요ㅜㅜ
코로나로
에어컨바람 맞는것도
많이 힘드실텐데
어쩌나요.~
건강식 잘 챙겨드시고
어여 완쾌하세요.
눈매와 입매가
엄마를 많이 닮으셨네요.
사랑스러움 가득한 모습에서
어릴적 어찌 살아오셨는지..
눈에 선하네요.♡
요 사진 속엔 막내 올케와 저의 80세 엄니입니다.
저는 열체질이라 에어컨,선풍기, 얼음물 없음 안되는데
울엄니는 또 에어콘 바람 싫어하시네요.
노인이라그러신지.
오늘은 선선 합니다.선풍기로도
많이 시원합니다.
비움조와님도 코로나.감기 조심하셔야해요.~
삶에 방에 잘 안들어오기에 어쩌다 최신글이 눈에 보여 아는 분에 글이 있으면 댓글을 쓰는데 이번에는 리진님이 아프시단 소식을 뒤 늦게 다른 분에게 전해 듣고 삶에방에 글이 있다고 하시어 들어와 봅니다
많이 아프셨네요
저도 3일은 엄청 혼이 났지만 금새 좋아져서 잘 다니고 있는데요
지금쯤은 괜찮으시겠지요
아버님께서 큰 따님을 그리 사랑 해주셔서 아빠에 사랑을 많이 받은 분 은 참 행복 했을것 같네요
아버님이 미남이시고 멋지십니다
두분 다 인품이 좋아 보이시는군요
두분 다 반반 닮으신것 같네요
리진님은 워낙 미인이시잔아요
이미 지난 글인데 일부러 찾아보셨군요.
산나리님도 아프셨군요.
요즘 유행이니 저도 피해가지 못했네요.
엄니도 저 때문에 며칠 아프시고 저는 좀 괜찮아졌는데 밀폐된 곳에 다녀오니 또 기침이 조금 납니다.
괜찮아지겠죠.
부모님 형제들 사랑을 받으며 지금도 의지하고 삽니다.
어릴 적 아버지 애간장을 많이 태운 것이 이제야 못내 후회가 되어요.
아직도 더위가 꺽일 생각을 안하네요.
산나리님도
건강잘 살피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리진 충무로 트롯방이 밀페된 곳인데다 사람이 많으니 그곳에 다녀온 사람이 많이 아픈것 같아요
가능한 사람 많은 곳은 피해야 될것 같군요
남은 여름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