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 국토 최남단의 산이자 분화구가 있는 송악산을 넘는 것이 특징이다.
송악산 분화구 정상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군, 영실계곡 뒤로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올레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절경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순해수욕장은 파도가 너무 세지도 잔잔하지도 않아 맨몸으로 파도타기에 적합하고
용천수 야외수영장까지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 제격이다.
코스 경로(총 15.5km, 4~5시간) 화순항 화순선주협회사무실 - 화순해수욕장 - 퇴적암 지대 - 사구언덕 - 산방산 옆 해안 - 용머리 해안 - 산방연대 - 산방산 입구 - 하멜상선전시관 - 설큼바당 - 사계포구 - 사계 해안체육공원 - 사계 화석 발견지 -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 - 송악산 입구 - 송악산 정상 - 송악산 소나무숲 - 말 방목장 - 알뜨르 비행장 해안도로 - 하모해수욕장 -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
.....
... 9코스 끝~
10코스 시작되는 곳에 도착...
바당올레 횟집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776-5 (064-794 8558) .. 올레 꾼들이 식사를 하며 모여있었읍니다...
먼저 패스포트에 끝과 시작되는 스탬프 도장을 찍었읍니다,
다음날은 (음력 01월 06일) ..
이 친구의 생일날인지 으께 알았는지 미역국이 올레 정식으로 나왔읍니다,
그 마음만은 변함없는 친구..
이덕묵"친구에게 미리 따뜻한 생일 축하말 한잔 술 건배하며 .. 전~하니...
더~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말을 전~해 옵니다,
덕묵아...! 평시 너 답지 않는 말 ... 고맙다,
늦은 아침식사를 끝낸 후...
10코스 전형적인 바당올레 시작되는 곳 입니다,
저~앞 해안가 우뚝 솟은
산방산이 활~짝 펼쳐 집니다,
해안의 속살 .. 모래사장 ... ㅇㅇ몽돌 ...
조용히 바당올레 ..
해안길.. 이 길을 제주 자연속 하나되어 걸어가니
아~~하"" 개님이 .. 막~ 뛰어 오면서 반겨 줍니다,
이리 저리 어루만져 주니..
그 으~찌나 꼬랑지 살랑살랑 흔들어 되는지...!
우리 갈~길 돌아서니... 제 갈길 뒤돌아 보지 않고 달려 갑니다,
새가 하늘을 날듯
우리가 우리 두발로
걷는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것을 새삼스레
고맙게 느껴지는 것은
이 아름다운 자연의 길 속에서....
이 길을 걷기 때문인가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쌓여 있는 복잡한 생각일랑....
이 길 위에서 다~풀어 놓고 갑니다,
친구는
모래 사장에 흩어져 있는 조개 껍질 한 손 덤뿍히
주워 벼낭에 쳥켜 넣어 달라 합니다,
아"~그럼요... 챙켜 넣어 주고 말구요...!
이쁜 조개 껍질 만큼.. 주워 챙켜 넣으려는 그 마음이 이쁘게 보이는 것~~
또한 왜"~ 일까요..?"
이것 저것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흔~하고 잘 생기지 못한 조개껍질까지 주워 .. 보여 주기에 .. ""으~야""~ 획 던져 버렸떠니..
이 친구의 그 특유의 욕"~ 한 무더기 얻어 먹었읍니다,
계속 우리 뒤편 이어져 오는 여성 두분.. 여기서 볼~때는 몰랐지만 ..
가까이 다가 와 보니... 모녀 지간 인 것 같았읍니다,..!
아름다운 모녀지간...
걸으며 다정한 얘기 나눠을 것 입니다,...!
이 길에 오른.. 어느 누구나
이 길과 이 길의
저 ~앞에 가는 친구와 함께 ...
어느 누구나 이 길의 주인인 것입니다,
함께 하는 제주 올레 나들이
떠나는 자, 걸어 가는 자의 것인가 합니다,
저~얼굴에 환~한 웃음 배여있는
즐거운 표정이 역력히 티가 나게 옷고 있는 친~~구""
용암이 흘려... 흘려 가 .. 저 절벽 사이로 움뿍 들어 앉아 있는 모래 사장
햇살 내 빛추는 곳에는 모래 사장은 황금 금빛으로 ..
저 바당 때깔과 대비되어 참~으로 이~쁘게 펼쳐집니다,
싱그러운 공기...
저 ~~ 광활하게 펼쳐지는 바당 ~~
마음껏 심 호흡으로 들이마셔 봅니다,
파란 물감을 마구 흩뿌려 놓은 것만 같은 저~바당 때깔~~
해안가 사잇 길 ..
지금은 갈대밭이 한~철의 제~색깔을 죽이고 있읍니다,
산방산을 돌고 내려 서니
범선모양으로 ..
하멜 전시관이 나타 났읍니다,
용머리 해안
바당 저 앞.. 조그마한 무인도 섬이 용머리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인 것 같읍니다,
용머리 해안 절벽 바위는 수천 만년의 파도에 시~달려 기귀묘묘한 모양으로
바위 층을 나타내면서... 바위 구멍이 듬성 듬성 뚫여 있읍니다,
용머리 해안가 쉼터,
소라..돌 해삼 한 접시 시켜 .. 한라 쇠주 한~잔으로
예~까지 온 여독을 풀었읍니다,
우~~와""~ 목으로 넘어 가는 이~맛깔스럼하고는....!
으메냐...! 바다 내음이 온 입안에 가~가득차 왔읍니다,
충분한 휴식을 한 후..
이 길을 즐기면서 떠나는 자..그리고 걸어 가는 자,~~
산방산을 뒤에 두고 ... 이제 막"~걸어 갑니다,
오늘의 10코스 종점인 목적지..
모슬포 하모 해수욕장으로 말입니다,
이어지는 모래 사장 올레
제주의 자연미...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쉬운 듯...
산방산이 떠나가지 않습니다,
사계 해안..
해안 보호지역... 용암이 채~~식지 않을 때.. 온~갖 생물의 자취가 해변 돌에 뭍여 있는 곳...
공룡의 발 자국을 걸어 가며 찾아보지만...
어느 모양이 공룡의 발자국인지 모르겠읍니다,
언덕배기 올라 .. 햇~살에 빛친 바당 색...
너~넘 파랗게 펼쳐지면서 ..
저~저렇게 ""으~찌나"" 바닷물이 맑은지 ... 저 밑바닥까지 훤히 내빛쳐 줍니다,
땅 두렁에 누렇게 펼쳐진 갈대 밭...
제주 자연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흠씬 적셔 봅니다,
저~앞으로 국토의 최 남단..
마라도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이 보입니다,
우리 민족의 정기가 속으로 .. 속으로 타들어 가며
나라의 주권을 읿본에 빼앗긴 36년,
일제의 씻지 못할 전쟁 범죄로 한~민족의 국토와... 이 민족의 몸서리나게 피박받던 시절,
남 태평양으로 미군 공격이 있으면 ... 제 나라 땅 제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위해서
이 나라 땅에 전쟁터 파~놓은 저 해안가 동굴...
이렇게 역사는 흘러가 제주의 땅에 선명하게 드러내놓고 있읍니다,
이~~이토록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의 땅 .. 곳곳에 말입니다,
송악산 올라가는 언덕배기에서
바라보는 바닷 때깔은 온통 파~파란 짙푸른 물감으로 마구 마구 뿌려 놓은 듯
아름답기 그지 없읍니다,
여기 저~바다 내려 보이는 ...
이~곳에서는 해안포 진지를 구축 해~두고 있읍니다,
나라잃은 서름을 안으로 안으로 삼키며 배고팠단 시절에
노동 작취 당~했던 제주 도민들의 애환이 이 곳에 서려 있을 것입니다,
당시를 생각 해 보면 가슴을 후벼 파지만 ...
그렇타고 지금 당시 시절을 생각하면 뭐"~하겠읍니까..?"
다~~ 이 민족, 우리 탓~인걸......!
후련히 털쳐버리고 발길을 송악산으로 올랐읍니다,
응어리 진 사슴 쉬 풀어지지 않어... 아주 빠른 걸음으로
송악산으로 올랐답니다,
저 밑 바닥이 수천만년 전에 화려한 불꽃을 내 품었던 분화구...
머물지 않는 시간은 이렇게 맨~땅을 내 놓고 들어 내고 있읍니다,
송악산 내려 서니 말 목장 길,,
한가로이 마른 풀 뜯고 있는 말을 보니..
저 등에 올라 타.. 한 바당 내 달리고 싶은 마음이 일렁거립니다,
머룰려 있지 않는 세월의 영속성... 그 속에 오늘 지금 이 시간..
이 덕묵""친구와 한께하는 올레 길도 세월 속에 뭍쳐져 아주 아~주 훗날에는 내 손자..손자..
이 할~할얘비 남겨놓은 자취 여미게 될런지
모르겠읍니다,
지난 젊음의 추억이 오늘 날 ...
낡은 필름 되풀이 하듯...
되짚어 가며... 추억 속에 생각 나듯...
오늘 지금 저 앞에 걸어 가는 이 올레 길도 저~친구는 꼬부랑 노인이 되었을 때
오늘 이 순간.. 순간을 떠~올려 지는 지 모르겠읍니다,
일제,
차지않는 차지 않는 무언 말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읍니다,
와"""~~ 가..가슴이 펑"~뚫여 옵니다,
송악산에 있다 ... 바당 바로 옆 ... 절벽가에 서서 있다 보니 말입니다,
오늘의 코스 ..
모슬포 하모체육공원 도착...
스탬프 도장 찍고
올레 안내소에 들려 코스관리 팀원 "" 고 희경"씨에께 식당..
그리고 잘~하는 횟집을 물어 찾아 갔읍니다,
돈지 식당""" 그 집을 찾았으나.. 수족관에 횟거리는 있으나 ..
오늘 배가 들지 않아 .. 싱싱하지 않다며 다른 집을 소개 해 주었읍니다,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감사하다..며 .. 인사말 따뜻하게 건네고
이 집을 찾아 들었읍니다,
제일 먼저 한라 쇠주 한~잔 .. 덕묵이와 건배 하며 들이 켰읍니다,
그리고는 "" 히라스""횟감을 입안에 넣고는
잘~끈 잘끈 씹었읍니다,
으~~메나.." 우~와" .. 시~시린 속이 차~르르 내려 앉았읍니다,
....
.....
|
첫댓글 짝 짝 짝 제주 올레길 10코스 너무좋아서 행복에 젖었던 아름다운 곳이지요.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ㅎ 정말 사진 죽입니다...실력이 대단하시네요..
제주에 살아도 이제야 올레를 걸어보고 있는뎅 벌써 다녀가셨군요...ㅎ
방학때.딸이랑 10코스 걸을려구요.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넘 아름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