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츄리온땡크입니다
2차대전 막바지 나치의 6호전차 티거의 대항마로 영국에서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실전투입되기 전에 전쟁이 끝나버렸드랬죠
만든 모형은 호주군이 운용했던 마크 5/1입니다
호주군이 베트남전쟁에 파병하면서 정글에서 사용하기 좋도록 개수한 버전이죠
AFV클럽이라는 대만제품인데 일본의 모형제작사 "타미야"나 한국의 "아카데미"처럼 금형기술이 발달되지 않았습니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AFV클럽이 택한 전략은 무지막지한 부품 회치기입니다
그러므로 짜잘한 부품분할로 인한 조립편의성은 빵점입니다
짜증이 솟구쳐오르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빠다질에 써패질,,심지어 바느질까지,,
정말 꾹~ 참고 맹글었습니다
그만큼 센츄리온 탱크는 제가 젤로 좋아하는 넘이거든요
각 러너마다 알파벳표시도 되어있지 않아서 비닐봉투에 적어 놓고 맹글었습니다
리얼리티와 디테일을 강조하고자 서스펜션에 장착된 쇼바?도 스프링으로 재현해 놓았으며 가동휠에 고무타이어 게다가 애칭부품까지 나름 신경은 썼군요
진짜 탱크와 동일한 구조의 서스팬션입니다 이건 멋지군요~
주포는 알루미늄을 통짜로 깍아서 넣어 주었네요
접합선이란 있을 수 조차 없게 만든 배려는 아주 굿!입니다
포탑부분 조립완료
사이드에 있는 연장통?과 포탑의 단차가 거슬려서 퍼터로 메꿔주는 정성을 기울였지만 쓸데없는 짓이었습니다
사진에서 확인한 실물도 딱 들어맞진않았더군요
서페이서를 뿌린후
설명서대로 올리브드랍으로 도색했습니다~
완성!
공장에서 출고된듯한 모습이군요
하지만 더럽혀줘야죠~
웨더링(더럽히기)과 데칼을 붙인 후 완성한 모습입니다
주포와 뒷부분에 쓰여진 문구가 저질이지만 71년 베트남전때 실제로 저렇게 써놓고 다녔데요
진짜 사진입니다
센츄리온은 울나라와도 인연이 있지요
투입직전에 끝나버린 2차대전 후 5년이지나 발발했던 울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으로 데뷔했습니다
초기형보다 약간 계량된 사양인 마크3가 투입됬드랬죠
유엔군의 장비로 부산항에 입항 후 낙동강전투에 최초 투입되며
사진은 임진강전투때의 모습입니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항공우주박물관엔 센츄리온 탱크 실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625때 쓰였던 마크3가 아닙니다
아마 이스라엘이 개조해서 사용했던 버전인 Shot kal이나 호주에서 도입된 마크5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지나갈일 있으심 함 구경해보세요~
관광레져강국 뉴질랜드에선 퇴역한 센츄리온을 사들여서 "탱크로 자동차 찌그려뜨리기"놀이를 만들어서 재미가 쏠쏠하다더군요
뉴질랜드여행 하실일 있음 함 경험해보세요~
이번엔 1973년 욤 키푸르전쟁때 이스라엘군이 사용하던 센츄리온탱크입니다
욤 키푸르는 이스라엘측에서 붙인 이름이고 이슬람권에선 라마단전쟁이라고합니다
울나라에선 제4차 중동전쟁으로 불리죠
박스아트에서 뒷부분을 강조하여 그린 이유가 있습니다
욤 키푸르전쟁때 사용하던 1973년 버전은 영국산 롤스로이스 미티어 가솔린 엔진을 미국산 컨티넨탈 디젤엔진으로 교체한것입니다
엔진룸의 디자인이 확연히 틀리죠
이스라엘에선 적국 이집트나 시리아에서 운용하던 소련제 T-62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센츄리온을 개조하여 사용했습니다
작명센스가 꽝!이네요
발로 지었나봅니다
숏칼이 뭐야 숏칼이 ㅋㅋ
완성 후 얼짱각도(?)입니다
욤 키푸르는 속죄의 날을 뜻하며 이스라엘인들에게 1년중 가장 성스러운날입니다
1973년 그 날 이집트와 시리아는 시나이반도(이집트국경)와 골란고원(시리아국경)을 동시에 공격합니다
콜 니드라이는 모든서약을 뜻하며 속죄의 날 전야제에서 부르던 히브리성가를 독일 작곡가 막스브루흐가 편곡하여 발표한 곡입니다
유리 바슈메트의 비올라
케리 카의 콘트라베이스
야노스 슈타커의 첼로버전을 다~ 갖고 있습니다(깨알자랑)
홀로코스트문학의 대가 테렌스 데 프레가 발표한 "생존자"중 일부
그는 자살했어요
콜 니드라이가 언급됬는데 곡에대한 소개글로 더이상 적절할 수 없어보이길래
이스라엘 여류감독이 만든 영화인 레몬트리
영화의 배경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이며 이곳에서 레몬농장을 운영하던 팔레스타인 여인 살마의 이웃으로 이스라엘 국방장관부부가 이사오면서 생기는 갈등을 그리고 있어요
서로간에 불만족스런 판결로 결론지어지는데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사이의 분쟁을 조금이나마 알고 보면 영화를 더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작의 참조가 되었던 실제 탱크의 사진입니다
재현
밋밋해서 웨더링 좀 해줬어요
조립이 끝난 후
서페이서를 뿌린 후
시나이 그레이색상을 만들수가 없어서 비슷해 보이는 그레이그린(AS29)으로 구입했어요
직접 조색한 후 에어브러쉬를 사용할 정도로 하드한 모델러는 아니라서,,,
숏칼완성!
CAL30 브라우닝 머쉰건 디테일
105m주포 디테일
엔진룸 디테일
포탑디테일
우측면
뒷면
사막에서 사용한 솟칼엔 사이드스커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삽, 헤머, 로프
담번 계획은 1982년 레비논침공버전 숏칼입니다~
욤 키푸르전쟁중 시리아와 벌였던 골란고원전투에 관한 동영상
첫댓글 요즘은 포신이 금속으로 나오는군요.
기회되면 건담들고 찾아 갈께요..^^
메탈포신은 AFV클럽의 찾기힘든 장점이죠
저도 어릴때부터 건프라 좀 맹글었드랬습나다^^
자세한 설명과 글 잘봤습니다. 조립을 넘어 역사적 배경까지 연결시켜주시니 흥미가 생기네요~ㅎ 잘 만드셨어요^^
걍 조립만 하긴 따분해서요~^^
역시 전문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