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여는 아침
명곡을 찾아서:
A. Dvořák Piano Trio No.4 in E minor, Op.90, “Dumky”
드보르자크 , 피아노 3중주 4번 마단조 "둠키"
https://youtu.be/vpLL3DxM2a4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자크(체코어: Antonín Leopold Dvořák, 1841, 9/ 8 ~ 1904, 5/ 1)
체코의 작곡가 입니다스메타나와 함께 체코를 대표하는 클래식 작곡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며, 소위 '국민악파' 라고 불리는 19세기 중후반 민족주의 악파의 거두이기도
합니다. 성씨에 들어가는 R에 diacritic이 붙어 있는데, 굉장히 기괴한 발음으로 대충
설명하자면, /r/(치경 전동음, 스페인어의 rr)과 /ʒ/(유성 후치경 마찰음, 영어 pleasure의 s)
을 동시에 발음하는 느낌입니다. 한글로는 어쩔 수 없이 ㄹ와 ㅈ 를 나눠서 표기하지만
체코어에서는 동시에 발음한다는 소리(...) řá를 정확하게 표시 안하고 diacritic을 뺀
ra로 써버리면 누가봐도 드보락 이라고 읽을 수밖에 없는 표기입니다. 자세한 내막은
치경음 항목 참조.
국립국어원에서 정한 체코어 표기법에 따라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표준이지만 그
이전에 쓰였던 안토닌 드보르작이라는 표기도 아직 많이 쓰입니다.
"둠키"는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4곡의 피아노 3중주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891년에 작곡되었읍니다.
둠키는 우크라이나 지방에서 생겨 보히미아에까지 퍼진 민속 무곡 "둠카"의 복수형
입니다. 민속 악기를 반주로 한 발라드풍의 애수어린 느린 부분과 화려하고 정열적인
빠른 부분이 교대되는 2박자 춤곡이지요.
독일 전통 음악 형식인 소나타는 전혀 쓰지 않고 둠카에 의한 독자적인형식으로
작곡된 이 작품은 모두 6악장 구성의 둠카 모음곡이라 할 수 있읍니다.
여섯 개의 둠카를 모아서 한 곡의 피아노 트리오로 만드는 것은 아주 새로운
아이디어였읍니다. 당시의 일반적인 피아노 트리오의 구성은 네 개의 악장, 즉 소나타
형식의 빠른 악장-느린 악장-스케르초-론도 피날레가 표준적인 구성으로 자리잡고
있었고, 이 구성은 마치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보였읍니다.
드보르자크는 독특한 형식적인 계획으로 이 곡의 단조로움을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역작을 만들어냈다.
그가 이 곡을 초연했을 때, 당시의 청중들은 드보르자크의 아이디어에 즉각적으로
찬사를 보냈으며 이 곡은 초연 이후 다섯 달 동안 30번이나 연주되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합니다.
Trio | Dvorak: Piano Trio No. 4 in E Minor ( Dumky)
I. Lento Maestoso
II. Poco Adagio
III. Andante
IV. Andante Moderato ( Quasi Tempo di Marcia)
V. Allegro
VI. Lento Maestoso
여섯 개의 둠카들이 뿜어내는 슬라브적 색채
1악장 렌토 마에스토소는 장엄한 페이소스와 많은 당김음으로 구성된 거친 춤곡이
나열됩니다.
2악장 포코 아다지오에서 멜랑콜리한 아다지오는 가볍게 흩날리는 선율과 함께
번갈아서 등장하지만,
곡의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거친 춤곡의 성격이 등장하게 됩니다.
3악장 안단테에서는 느린 주제가 장조로, 빠른 주제가 단조로 등장하여 다른 악장과
정반대의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4악장 안단테 모데라토에서 표현적인 첼로의 선율은 유희적인 스케르찬도와 함께
계속되고요.
5악장 알레그로에서 템포와 조성의 관계는 역전되어 있다.장조에서 열정적인 선율이,
단조에서 꿈을 꾸는 듯한, 또한 거의 말하는 듯한 에피소드가 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깜짝 놀랄만한 것은 마지막 6악장 렌토 마에스토소의
‘둠카’입니다. 이 악장은 비극적인 c단조로 시작한다.이 악장의 느린 선율은 아마도
모든 악장의 소재들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이리라. 이어지는 빠른 주제는 숨 막힐 듯
극적인 힘을 가지고 곡을 마무리합니다.
위 글머리 앞의 링크는 피아노 김다솔, 바이올린 장새봄, 첼로 박윤수 3인이 2019년에
결성한 피아노 트리오팀 인 Lamitrie Trio ( 라미띠에 트리오) 가 연주한 2 악장
이었구요 아래 같은 연주자들의 제 3악장 입니다.
https://youtu.be/72evSJOK04Q
끝으로 전악장 연주는 1967년 캐나다 몬트리올 태생의 프랑스인 첼리스트 이자 음악
교수인 쟝기앵케라스 ( Jean Guihen Queyras ) 가 이끄는 3중주단의 연주인데 각
악장별로 떼어서 들을 수 있읍니다.
https://youtu.be/sZhWxqekfGs
설명참고 : MS Edge 검색, 유튜브 검색 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