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장 / 황동규 내 세상 뜰때 우선 두손과 두발, 그리고 입을 가지고 가리.어둑해진 눈도 소중히 거플 덮어 지니고 가리.허나, 가을의 어깨를 부축하고 때늦게 오는 저 밤비 소리에 귀울이고 있는 귀는 두고 가리.소리만 듣고도 비 맞는 가을나무의 이름을 알아 맞히는 귀 그냥 두고 가리.
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시 이기도 한데,오늘은 왠지 더욱 가슴에 파고 드네요.
시에서 쓸쓸한 가을 내음을 맡습니다.더위가 가시고 가을이 오면 잠깐은 좋지만,마치 거짓말처럼 이내 한 해가 가고 마니 쓸쓸하고 서운합니다.
달 항아리 님 어서오세요.오늘 아침.. 어느 회원님의 부고를 접하면서 이 시가 유독 생각 났어요.'풍장' 시 에서 귀 만큼은 두고 간다는, 소리만 듣고도 비맞는 가을나무의 이름을 기억하는 귀 만큼은..ㅠ이제 한달 후면 가을이 옵니다.가을이 올 즈음엔 제 내면이 더욱 성숙해 지길 바라고 또 바라고 싶습니다.
네~~좋은 시 입니다
자연이다 님. 반갑습니다.죽음에 있어서 누구도 자유로울 순 없지만,죽음을 늘 기억하고 싶습니다.
풍장이라~인생무상을 느껴봅니다
운선 님. 반갑습니다.전, 우리의 삶은 무한하다 그리 생각합니다.이유를 말씀 드리면, 순간 순간 주어지는 삶에 최선을 다한다면 내일 삶이 끝난다 해도, 후회가 없기 때문입니다.'오늘 밤 까지 살라, 동시에 영원히 살라'
죽음을 맞이한 이의 마지막 모습 과 자연의 순환을 다시 되새기게 되네요시 속에 담긴 아름다움에 가을이 기다려지네요 홀리 님오늘도 행복 하세요♡♡♡
리즈향 님. 어서오세요.잘 주무셨어요? 매미 우는 소리가 큰걸 보면 오늘도 무척 더울거 같아요.'시속에 담긴 아름다움에 가을이 기다려 지신다는' 표현이 넘넘 감사합니다.가을이 오면 리즈향 님과의 고운 만남도 기다려 집니다.
첫댓글 제가 좋아하는 시 이기도 한데,
오늘은 왠지 더욱 가슴에 파고 드네요.
시에서 쓸쓸한 가을 내음을 맡습니다.
더위가 가시고 가을이 오면 잠깐은 좋지만,
마치 거짓말처럼 이내 한 해가 가고 마니 쓸쓸하고 서운합니다.
달 항아리 님 어서오세요.
오늘 아침..
어느 회원님의 부고를 접하면서 이 시가 유독 생각 났어요.
'풍장' 시 에서 귀 만큼은 두고 간다는,
소리만 듣고도 비맞는 가을나무의 이름을 기억하는 귀 만큼은..ㅠ
이제 한달 후면 가을이 옵니다.
가을이 올 즈음엔 제 내면이 더욱 성숙해 지길 바라고 또 바라고 싶습니다.
네~~좋은 시 입니다
자연이다 님. 반갑습니다.
죽음에 있어서 누구도 자유로울 순 없지만,
죽음을 늘 기억하고 싶습니다.
풍장이라~
인생무상을 느껴봅니다
운선 님. 반갑습니다.
전, 우리의 삶은 무한하다 그리 생각합니다.
이유를 말씀 드리면,
순간 순간 주어지는 삶에 최선을 다한다면 내일 삶이 끝난다 해도, 후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까지 살라, 동시에 영원히 살라'
죽음을 맞이한 이의 마지막 모습 과 자연의 순환을 다시 되새기게 되네요
시 속에 담긴 아름다움에 가을이 기다려지네요
홀리 님
오늘도 행복 하세요
♡♡♡
리즈향 님. 어서오세요.
잘 주무셨어요?
매미 우는 소리가 큰걸 보면 오늘도 무척 더울거 같아요.
'시속에 담긴 아름다움에 가을이 기다려 지신다는' 표현이 넘넘 감사합니다.
가을이 오면 리즈향 님과의 고운 만남도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