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맨발걷기 갔다가 샤워하고
마루바닥에 철퍼덕~~ 뻗어서 잤다
운동이 과해서가 아니고
밤잠이 절대 모자란 탓이다
동거할매랑 밥먹고 왕갈등에 싸였다
김해 신세계+이마트로 피서 가느냐
우리동네 작은 도서관으로 가느냐
가덕도 전망좋은 카페로 가느냐
이 폭염에 가덕도와 김해는 너무 멀다
그냥 동네 도서관으로 가자
오다가 편의점에서 아이스아메 한병샀다
오니까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시원하다
오늘 고른 책은
이민진의 파친코다
일제시대 영도에서 노무자들을 상대로 하숙집하는
부부로부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작가는 1968년생인 여자인데 7살에 미국으로
이민간 재미교포다
예일대~조지타운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였는데
건강이 나빠서 하차하면서 책을 썼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이란 소설로 이름을
날렸고 파친코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이다
근데 눈이 너무 피곤하다
독서용 안경을 가져올껄 싶다
간간이 밖에 나갔다오니 안이 더 시원하다
몇시까지 여기 있을지 모르겠다
매운 꽈리고추가 든 멸치볶음 반찬 탓으로
속이 아릿하다
바다도 뜨겁고 하늘도 뜨거운 날
이 폭염은 도대체 언제까지 갈 것인지
책읽다가
주절거리고 싶어서 글을 쓴다
씰데없이 긴 이 글이
매우 지루하겠지만 어느 누군가에겐
그래도 재미난 읽을거리였길 소망하면서
이만총총^^
아침 운동장에서
바다가 보이는 풍경
파친코와 커피
첫댓글 그 어느 누군가, 몸님 글 늘 기다리는 그 어느 누군가.. 달 아무개요ㅋㅋ
파친코가 좋은 소설이라던데 아직 못 읽었네요.
그저 폰만 딜다보며 나빠지는 눈 나날이 더 괴롭히며 여름을 보냅니다.
반가운 글 감사해요.
몸님요~~ 자주 보입시더~~ 이 방에서요. ^^
달님 보시겠다면 두권 빌려드리리다.
@리진 오홋, ㅎㅎ 감사 감사^^
그날 가지고 오세요^^
잘 읽고 돌려드릴 땐 노원으로 제가 갈게용^^
@달항아리 그래요.^^
몸부림님 글
기다리는 일인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로도 나왔었어요
책 소개 하시는 분 들이 많으셔요.
책 욕심 많은 저는 보이는 대로 사고 싶은데..
이걸 또 사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머리 속 또 다른 내가 '있는 책이나 마져 읽어라 쯧 ...' 하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저는 이 책 서점에 풀리자마자 상하 두 권 사서 삼일 만에 다 읽었어요. 흡인력 있는 소설이죠. 이민진 작가가 일본에서 수년간 거주하면서 교포들 인터뷰하면서 쓴 책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분의 남편은 재미 일본인 2세죠. 몇 년 전 애플티비에서 파친코가 드라마화되어 시즌 1은 8부로 방영되었고요. 곧 시즌 2가 또 애플티비에서 할 거라고 유튜브에 예고 떴습니다. 주인공 선자가(늙은 선자) 윤여정이고 젊은 고한수는 이민호라는 잘생긴 배우입니다. 시즌 2가 나오면 애플티비 가입하셔서 한꺼번에 1, 2부 다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소설과는 또 다른 느낌 감동이죠.
드라마 주인공은 우리나라 배우들.
아들이나 손주는 제일 교포 배우나 일본 배우. 그리고 타 출연자들은 미국 배우들. 감독도 미국인.
제작비가 많이 들어 넷플릭스에서 포기했는데 애플에서 받았다네요.
드라마도 평이 아주 좋습니다. 꼭 보시기 권해드립니다.
애플티비가 한주에 1회씩 푸니까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번에 애플티비 가입하고 한 달 동안 시즌 1, 2를 한꺼번에 보시는 것도 절약 방법입니다.^^
일제강점기 초기 부산어시장과 제주도등 셋트장이 정말 디테일합니다.
폭염에 도서관 책읽는남자
그림이네요 멋집니다ㅎ
울집할방구 냉장고앞에
붙어살아요
내가 나가야지 끙~
몸님 반갑습니다
무더위에는 도서관에서 책읽는것도
좋은 피서법이네요
사진이 시원시원하고 좋습니다
소리없이 몰래 흔적도 없이 읽고가요.
몸부림님 글 기다리는 일인입니다
시원한곳에서 좋은책과 커피 드시면서 피서하시네요
항상 즐겁게 잘 읽고 보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안 잠수 타다가 다시
만나니 엄청 반갑습니다.
계속 즐거운 소식, 재미난 이야기 들려 주세요.
많은 회원들이 몸부림 님의 그 꽁트처럼 재미난 글을 기둘르고 있꺼들랑요. 저도 마찬가지고.....
오전 6시에는 산이 보이는 곳에서 맨발 걷기를 하시고
정오 12시에는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시고
슬기로운 여름나기 이십니다
* 옥에 티라면 카페인 섭취량이 많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카페인 탓이련가?
나이탓이련가?
불면의 밤~~!!
@정 아 새벽에 파리 올림픽 응원하는
애국심 때문이라 하시지요.
날도 억수로 더분데~~^^
몸부림님 오랜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
여름 잘 지내고 계시지요 ?
몸부림님 오늘 보니 참 근사하고 멋스런 남자 였네요
근데 왜 한동안 뜸했나요?
네 전에 온 소설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