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쇼 공연 관람후기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공연을 보러 가는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여자들만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고 멋진 남자들이 나온다는 공연 정보가 있어 더욱 설레였습니다.
합정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왼쪽에 롯데카드아트센터라고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친구는 자가용을 가져왔는데 3시간주차는 무료라네요. 근처에 합정역 5,6번 출구쪽 맛집 골목에 부추 곱창, 곱창 전골류의 홍대 맛집들이 많았지만 우아하게 파스타를 먹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셀카존에는 벌써부터 엄청난 수의 여성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다들 즐거운 기대로 가득한 표정이었습니다.
멋진 남자 캐릭터 8명은 하나하나 모두 멋졌구요, 여성의 욕망을 일깨운다는 선정적 소개 보다는 훨씬 예술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만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남성의 몸을 보며 아름다움과 감탄을 연발하는 저를 비롯한 여성들을 보며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여성의 몸을 보며 느끼는 남성의 마음또한 이해할만 하여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나 할까요? 아름다운 남성의 몸 또한 타고난 조건과 고된 노력으로 이루어 짐을 알게 되었기에 남성 공연자분들이 무척 대단해 보이기도 했고, 여성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친절함 또한 잃지 않는 자세가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참 즐거운 공연이었구요, 다음에도 또 가고 싶어요. 다음번에 가면 조용한 감탄 보다는 커다란 함성으로 저의 기쁨을 표현하고 싶네요.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