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이며, 다양한 문화예술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특히, 이맘때쯤이면 가을 단풍이 예쁘게 피는 시기인 만큼 국내 가을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난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 가을 여행지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알아보시죠!
경기도 양평에는 정말 많은 여행지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서후리숲은 양평에서 가장 예쁜 숲으로 10만평 규모의 수목원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며 멋진 경광을 자랑하죠. 가을이 되면 피톤치드의 자작나무 숲, 노오란 은행나무 숲, 가을 빛 메타세콰이어 숲 등 단풍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7,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요. 서후리숲 일대를 둘러보는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펜션에서 숙박도 가능한 곳으로 유유자적한 가을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서후리숲을 추천드립니다.
퍼스트가든은 2017년 4월에 오픈한 대략 20,000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 문화의 시설입니다. 유펍풍의 아기자기한 느낌의 정원 및 문화시설로 파주명소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23가지 테마가 있는 아도니스 정원 속의 레스토랑과 웨딩홀 그리고 놀이시설 등의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퍼스트가든에서 국화축제가 열리는데요. 산책로 주변으로 억새와 국화, 사철장미를 만나볼 수 있죠. 또한, 365일 매일 해가 지면 1000만 개의 전구가 정원 곳곳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환상적인 야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퍼스트가든의 가을은 따뜻한 낙조와 함께 감상할 때 가을만의 분위기를 듬뿍 느끼실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3~4시즈음 방문하여 높은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국화를 맘껏 느끼고, 해질녘 노을과 야경까지 감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광릉숲길은 경희대학교 정문인 봉선사 입구부터 광릉수목원까지 이어져 있는 3km의 걷기코스로 만들어진 숲길입니다. 560년간 개발되지 않고 보존돼 '절대보존림'으로 불리는 광릉숲은 10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를 하는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광릉숲은 생물다양성이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되었는데요.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주치는 벤치에 앉아서 고즈넉한 숲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은 장소이죠.
경기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거리가 좀 있는 곳이죠. 그래서 넓은 부지에 농협에서 조성한 팜랜드가 있습니다. 작은 놀이동산과 동물농장도 있으며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피어 아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안성 팜랜드.
안성 팜랜드는 사계절에 맞는 꽃 뿐만 아니라 TV나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준비되어 있는게 특징인데요. 옛날에는 안성 목장이란 이름으로 운영되어 일반인들은 사진을 찍으러오는 사진사뿐이었는데요. 이제는 체험형 목장이 되어 사계절 사랑받는 안성 여행 명소가 되었죠.
특히, 9월 ~10월까지는 코스모스 해바라기 핑크 뮬리 등 꽃밭에서 인생에 길이 남길 수 있는 인생 샷도 찍어 보실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경기도의 대표 억새꽃축제가 펼쳐지는 곳,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 경계에 자리한 '명성산'입니다. 명성산 억새는 울산 신불산, 정선 민둥산, 보령 오서산, 장흥 천관산 등등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억새군락지 중 한곳으로 포천 가볼만한 곳 중에서 최고의 핫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억새명소와 달리 여기에선 역새들이 빼곡하게 무리 지어, 바람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고 있고 그 사이를 나무 계단들이 미로처럼 구불구불 비집고 올라가는 모양이 마치 천국의 계단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죠.
이곳을 오르는 코스는 크게 3곳인데요. 전문 산악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난이도별 코스구성이 가능하죠. 그 중 가을철 억새를 만나기 좋은 코스는 '등룡폭포 코스'인데요. 화려한 단풍 등 볼거리가 다양하며 길도 완만하여 호젓한 등산을 즐길 수 있답니다. 산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을 지닌 '산정호수'와 함께 연계하여 가을을 만끽한다면 금상첨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