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모임은 1명이 불참하는 관계로 놀러가기로 한거 캔슬나서 부천의 전원주택에 사는 친구놈집 잔디마당에서 했다...그놈 동네는 참 이뻐...
올해 총무를 맡은 녀석이 장을 다 봐왔더라구 안어울리게 시리...
이런저런 이야기중에 나랑 젤 친한 친구놈이 10월에 결혼날짜 잡았다는 말에..재수가 좀 없었다..15년 친구들한테 인사한번 안시키고 덥썩 결혼한다고 까댔으니 욕먹을만하쥐...당근 내가 젤 많이 욕했지...ㅋㅋ
유일하게 나만 그여자를 봤지...작년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초딩동창이랑 결혼을 한다니 참...더구나 신혼집이 울집에서 고가도로 하나 건너면 있는 현대아파트 35평 시세가 4억인데 헐....부럽다 이래저래..장남이라서 전세준 아파트도 하나 물려받는군...훔..
부러움에 우울함에 어제먹은 술기운에...늦잠자고 괜시리 아부지한테 까불다가 욕만 디지게 먹구...이미 아까운 휴일이 다 지나가는게 아쉬워서
20여분간의 망설임끝에 두산 과 엘지의 경기를 보러 잠실 야구장엘 혼자갔지...
헐...우천취소...비도 거의 안오는데 쒸...야구장에서 현금좀 찾고 커피하나 마시고 다시 올림픽 대로를 타고 집에와서 여기저기 막 돌아댕겼지..야구를 못봐서 아쉬웠지만...한강변을 달리는데...안개가 자욱한 한강이 나름대로 멋지더군 시원하구...바람쐬길 잘했다는 뿌듯함 ...
그리구나서 매형이 사다 놓고 갔다는 통닭좀 두어게 집어먹구 다이어리랑 지갑 정리좀 하구 방치우고 우왕좌왕 하다보니 주말 다가고 잘시간이네...
올해 전반기 마지막 날이네 그려...
별 영양가 없는 다음카페 4개 탈퇴하구..어찌나 개운한쥐...
벌써 반년이 다 지나갔는 데...올해 29이신 또래들...
어때 슬슬 무언가 느낌이 오지 않우? 아직 안오나?...
난 작년이맘 때 느낌이 슬슬 오던 데...미드필드에서 부터의 형언 할 수 없는 강한 압박이 ㅋㅋㅋ
모쪼록 남은 20대의 마지막 6개월 알차게들 보내셔요 ㅎㅎㅎ
내가 넘 얄밉나?...글쎄 서른줄에 발담가보니 그냥 그런데...29때는 그렇지가 않았지...지금이랑 느낌이 얼마나 틀렸는 데...
첫댓글 남은 6개월 머하믄 젤 알차려나 ㅠ.ㅠ 또하루~ 멀어져간다... 내품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가슴엔....
네가 젤루 먼저 꼬리말 달거 같더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