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여왕’박근혜, 이번에도 통했다. 시민일보 2015.04.30 17:30:43 새누리당은 4.29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불리하다'는 재보궐선거의 공식을 이번에도 깨뜨렸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4곳 중 3곳에서 승리를 거둔 것.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3곳(서울 관악을, 인천 서구강화을, 경기 성남중원)에서 모두 새누리당이 승리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30일 “이번 4ㆍ29 재보선까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치러진 4차례 재보선에서 야당은 모두 패했다”며 “이번에도 ‘선거의 여왕’박근혜 대통령의 힘이 통했다”고 말했다.
실제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방인 광주 서구을을 무소속 천정배 당선인에게 내줬고, 수도권 텃밭인 서울 관악을은 27년 만에 새누리당에게 빼앗겼다. 미니총선이라 불렸던 작년 7.30 재보선에서도 4 대 11로 완패한 바 있다. 심지어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조차 새누리당 이정현의원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보다 앞서 치러진 2013년 10ㆍ30 재보선도 새누리당 서청원(경기 화성갑) 박명재(경북 포항 남ㆍ울릉) 의원이 승리하면서 여당이 전승했다. 같은 해 4ㆍ24 재보선에서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이 서울 노원병에서 승리했을 뿐 김무성(부산 영도) 현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충남 부여ㆍ청양)을 여의도에 귀환시킨 새누리당에 역시나 판정패를 당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재보선은 여당의 무덤’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와병정치'도 막판 노령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의 결집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이제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지지자들의 위기감이 투표 결과에 반영된 것 같다"라며 "성완종 특사 논란이 지지층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와는 달리 과거 이명박(MB) 정부 당시에는 여당이던 한나라당은 총 10차례 재보선에서 2번 이기고 8번 패배한 바 있다.
심지어 2011년 4ㆍ27 재보선에서는 지역구가 생긴 이후 한번도 패한 적이 없던 경기 성남 분당을을 야당에 내주는 일도 있었다. 그 이전인 노무현 정권(2003~2008년) 때도 당시 여당이던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고전을 거듭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 의석 22곳 중 2003년 4ㆍ24 재보선에서 개혁당과 연합공천해 당선된 유시민 의원(경기 고양 덕양갑)을 제외하고 단 한석도 건지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
첫댓글 세계 정치사에 이보다 더한 승리의 기록이 없음.
우리 대통령 참 이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