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로망스
밤하늘에 별들이
훨씬 가깝고 밝게 보이는
오늘 밤
노년의 우리들에게
기억에 남는
명작(名作)을 물으면
대개는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것들’
, 알퐁스 도데의 ‘별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말하지요.
이들 작품들은
6,70년대
청년기를 보낸 남자들의
가슴에 아련하게 남아있는
서정시이며,
보내지 못한 연인에의
戀書(연서)이기두 했지요
그러나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생소하거나 낯선
별나라 이야기가 되고 말았지요
고등국어 교과서에서
꼬까처럼 아름다운 이야기가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시월이 되면
역병(逆病)처럼 살아나는
향수병에 걸려
과거로의 회귀본능을 억누르는
노년들도 꽤 있지요.
그들은 청년기를 통하여
자유로운 경험을 쌓아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야 하는데
책더미에 묻혀
실제 인생의 참 모습을
경험하지 못하고
책을 통한 간접경험의
결과가 낳은 산물이지요.
상당수의 책상물림 출신들은
10월이 왔는지,
낙엽이 떨어지는지
모르고 지내기도 하지요.
시쳇말로 감수성이
둔감하다고 해야 할까요?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한창 정진해야 할
중,고교 시절에
이성을 만나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일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지요
옛 사랑은
그냥
추억으로 남겨놔야 해.
그래야 먼 훗날까지
그때 그 아름답던 시절을
회상해 볼 수 있거든.
만약에 그녀를 만나 본다면
그 순간 그녀에 대한 환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후회만 남게 될거야.
너무나
몰라볼 정도로 변했을 줄
상상도 못했어.
후회막급이야.
괜히 만났어.’
얼마 전에 친구가 한 말이
귓전을 맴돈다.
친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본
심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친구는
자신의 모습은 전혀 보지 못한체
상대의 모습 만 본체
시간의 잔혹함에 대하여
털어놓는 푸념
본인은 黃昏(황혼)에 대하여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몰지각한 인생을 살아간 것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게
황혼 인생인데
가장 아름다운
인생 최후의 그림이 황혼 인생인데
아직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친구가
안쓰러웠지요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환자인 존시는
가을 담장에 붙어 있는
담쟁이 덩굴에 매달려 팔락거리는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 면
자신의 목숨도
끊어질 거라고 말 하지요.
존시를 살리기 위하여
그녀의 친구 수우는
베어먼 노인에게 부탁하여
밤새워 담장에
잎새를 그려 넣었지요.
아무리 매서운 가을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마지막 잎새는
떨어지지 않았지요 .
존시는 거짓말처럼
기력을 회복하였고
잎새를 그린
베어먼 노인은
폐렴이 악화되어
그만 죽고 말았지요.
대부분의 노년에 남자들의
깊은 속내에는
여자들이 알수 없는
상처가 있지요.
그 아픈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곁에 있는
수우 같은 사람이지요.
十月愛는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지요
처신 사납다는
말을 들을수도 있는
속앓이를 하는
가을 여자들도 있지요.
못된 가을의 늑장 전령은
눈을 번득이며
어리숙하고 모지락스럽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지요.
시월애 병은
전염성이 강하지만
오래가지 않기에
불치에 병으로
전이되지 않지요.
시월애 로망스는
은가루를 토해내는
밤 하늘에 별빛처럼
평생 사모했던
한 여인의
사랑에 로망스를
닮아가지요
밤이 깊도록
그녀를 회상하는
디테일 한 화면으로
내 영혼은 꽉차있지요
얼마 남지않은
베어먼 영감과 같은
영혼이 되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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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로망스
새암소리
추천 1
조회 12
24.09.23 13:2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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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_()_
아미타불
두번 다시
오지않은
이승의 삶
이제
피니쉬~ 라인을
남겨두고
수많은
상념앞에서
기도를
드리지요
왜 살았냐
어떻게 살았냐
마지막
인사는
어떻게
해야하나
햇살이
눈 부시네요
햇살처럼
살지못한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울
뿐이지요
怯의
시간속에서
윤회를 하여
햇살처럼
살아간다면
영원의
시간속에
내 자신을
맡기겠어요
중품상생님 께서는
부디
성불하시어
윤회의
고리를
끊고
천상의
세계에서
불멸의
삶을
누리시기를
기원드림니다.
나무아미타불!
@새암소리 네에.
새암소리님두 같이요.
같이 성불요.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계 정 혜
성불하세요!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