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산(1013.5m)
1.산행구간 : 삼계리-계살피계곡 왕복
2.산행일자 : 2013. 07.13(토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동서(2.4)와 처제(2), 그리고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09:30)
◎ 삼계리 도착및 산행(10:30)
◎ 계살피 계곡 입구/약초농원 (10:40)
◎ 폭포/식사(11:50~13:40)
◎ 문복산 2번 구조지점(16:10)
6.산행기
연일 더위가 35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입니다.
해서 울산을 비룻 주변지역은 폭염 경보라는 타이틀과 폭우가 내리는 중부지방과 대조적입니다.
뭐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을 예상될 때 내려진다죠.
하여간 덥긴 덥습니다.
하여 오늘 산행은 종주능선 산행보담 계곡산행으로 뎌위를 피할까 싶어 오늘 산행은 계곡산행의 진미인 문복산 계살피 계곡산행으로 다녀올까 합니다.
그것도 문복산 산정을 욕심내지 말고 가다가다 아니면 언제던지 돌아 내려올것임을 생각하고...말입니다.
더구더나 오늘이 7월 13일 복날 초복이잖이요
이런날 더위 먹으면 않되잖아요
자료를 찾아 보면 초복은 하지 다음 경일(庚日:양력 7월 12일경~7월 22일경)을 초복, 그리고 다음 경일(庚日)을 중복,입추(立秋) 후 말복이온다 했습니다.
중복과 말복 사이가 약 20일 간격이 생기는데,이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죠.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름니다.
복날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氷菓)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다 한다죠.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탕(狗湯:보신탕)을 먹고 더위를 이겼다 하죠.
그리고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뿌리기, 여행,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다고 합니다.
이런 날 우리도 계곡으로 막걸리 두병에 샤브샤브용 목살 두어근을 준비 놀러 가기로 합니다.
7월 13일...
아침임에도 바람한점 없는 날씨..
조금난 움직여도 금새 옷에 땀이 베일정도니 얼마나 더운지 짐작 가겠죠
더구더나 토요일 가까운 월메에서 분리수거하는 날입니다.
이곳 빌라로 이사온지 일주일째...
여태 쓰레기로 변한 갖가지 물건을 버려야 함에도 아직 빌라에서의 삶이 서툰 나머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 이웃 월메에서의 생활 습관대로 분리수거날을 기다려 왔는지도 모릅니다.
약 30여분가량 몇번의 왕복끝에 분리수거는 했지만 온몸에 땀으로 범벅이 되어 버렸네여
그리고 땀 난김에 뭐한다고...
정리정돈할것 또 정리합니다.
이사한지 일주일째이지만 해도 해도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마치 엊그제 서랍장(210*120)을 설치해서 그나마 수납공간이 생겨 다소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붙박이 서랍장 많은 월메가 그립네요
09시 넘어 베냥을 메고 집을 나섭니다.
둘째네와 막내동서만이 참석....
다음주부터 갈 지리산 이야기에 화제를 만들며 월메앞을 출발합니다.
지난달인가 우연한 기회에 지리산 이야기가 나오고 그리고 화대종주 함 하자는 이야기에 지난 5일 노고단 산장을 예약, 그리고 6일 10시 장터목 산장을 예약하는데 성공합니다.
그것도 6명이나....
135명의 정원이지만 단 10초만에 끝난 장터목 산장예약....
참 복궐 복입니다.
그이후 세째처제가 혼자 빠졌다하여 우연한 기회에 장터목 산장을 예약하는데 성공 이로 인해7명이 다음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지리종주를 떠나게 되었네요.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운문령을 넘어 목적지인 삼계리을 향하는데 삼계리 계곡에는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서 나왔나 봅니다.
주차된 차량들이 이를 말해주듯 갓길에 줄을지어 서있는 모습입니다.
이윽고 목적지인 삼계리 경로당앞...
좁은 주차장이지만 이미군데 군데 주차된 차량으로 만원이지만 계속 밀려오는 차량들때문에 이리저리 얼키고 설키고하는 벅새통입니다.
삼계리 경로당을 출발 마을 안길따라 약초농원까지 올라섭니다.
군데군데 패션이다 음식점이다 하여 많은 차들이 마당까지 들어 서있고...
계곡 트레킹 들머리인 약초농원은 켐핑장으로 변한지 오래인듯...
넓은 터 를 꽉채우고 있습니다.
약초농원을 가로질러 이윽고 계곡으로 들어 섭니다.
계살피계곡...........
개살피란 가슬(개살)갑사의 옆(피)이란 뜻으로 발음이 변질된 경상도 사투리라 하죠.
개살피계곡의 <개>가 <계>인지 불확실하지만 분명한것은 가슬(개살) 갑사와 삼계리의 계에서 나온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부터 계살피 계곡으로 불러진지 모르지만...
어째튼 그렇게 계곡 트레킹을 이어집니다.
물론 왼쪽으로 길이 있지만 ...
더운 여름날에는 이런 계곡치기가 더어울릴지도 모릅니다.
뭐 더우면 물속으로 들어 가도 되고...
아니면 그늘에 쉬어도 좋고..
맑디맑은 계곡물...
벌써부터 군데군데 앉아 삼겹살에 소주 막걸리까지 들이키는 이들...
그리고 이른아침부터 물속에 뛰어 드는이들..
관리가 되지 않으니 지맘대로입니다.
이러다 얼마가지 못해 계곡수가 오염될까봐 걱정입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계곡치기는 한동안 이어 집니다.
제법 땀도 나고..
이따금 쉬어 가기도 하지만 조용한 계곡에 이따금 폭포수에 의해 일어난 물바람을 맞으며 올라서길 1시간여....
폭포앞에 올라섭니다.
다행이 길과 떨어져 있는 관계로 조용한 폭포앞....
막걸리 한잔 하고 가기로 하고 베냥을 풀어 놓습니다.
잠시후..
난데없는 천둥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어랴..
비오겠다...
여기서 출발하면 분명 비맞을것은 당연하고...
어쩌지..
해서 가지고 다니는 타프를 부랴부랴 설치 하는데..
막 타프를 설치후 그때부터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어찌 이렇게도 맞아 떨어지는지...
옹기종기 둘레둘레 점심식사를 하고 기기로 합니다.
더이상 비가온다면 하산하면 되고 아니면 비가 그치면 계곡치기를 계속하면 되고...
그렇게 점심준비을 하는 사이 마을 사람들이 만든 고뢰쇠수액 채취길로 많은 사람들이 하산하는 모습입니다.
그것도 비를 쫄딱 맞은채로...
그리고 잠시후 비는 멎었고...
더가서 먹자 아니 이곳에서 먹자라는 이야기이지만 아차피 펴놓은 밥상...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패트맥주를 부어 샤브샤브를 준비하고..
그리고 앞으로 지리산 가기전 일주일동안 고기 서너번 먹어야겠다며 다들 이구동성으로 맞장구를 칩니다.
약 1시간 넘게 식사후...
다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물론 계곡따라서이죠
많은 소폭들을 뒤로하고 올라서는 계살피 계곡...
물론 군데 군데 식사하는 이들과 물속으로 들어 가는이들, 그리고 큰대자로 뻗어져 자는 이들...
참으로 각양각색입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길은 2번 구조지점의 현수막이 걸린 계곡 분기점까지 올라섭니다.
물론 이곳에서 문복산으로 올라서는 분기점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물론 문복산 정상후 하산해도 그리 늦을 시간은 아니지만 ....
하산길은 계곡이 아닌 산길따라입니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길..
그리고 얼마후 능선에서 내려서는 계곡길과 합류되는 지점을 지나 내려서는데 가슬갑사 유적지입니다.
가슬갑사 설에 의하면
고려조 일연이쓴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때 대사찰인 오갑사(대작갑사,가슬갑사,대비갑사,천문갑사,소복갑사) 중 하나로 당대 왕실의 국사였던 원광법사가 현사(화랑)인 귀산과 추항에게 화랑의 사상규범인 세속오계를 내려준 곳으로 알려져있으며 오계란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유신, 임전무퇴, 살생유택 이라 원광법사의 유교, 도교, 불교를 넘나드는 크나큰 가르침이 있었기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함에 있어 화랑들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 합니다.
하지만 표지석이 있는 이곳, 가슬갑사라고 하기엔 초라하지만........
그렇게 다시 이어지는 길은 좋은길로 하산하는 그런기분.....
그리고 얼마후 계곡으로 내려서기에 적당한곳을 골라 내려섭니다.
물론 뒷에서 없는길도 다닌다 하여 투덜거리긴 하지만....
잠시후 계곡에 도착하고...
그리고 선하게 알탕으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초복이지만 청수골가든에 둘러 오리불고기와 오리탕으로 하산주를 대신합니다.
삼계리 경로당을 출발합니다.
약초농원을 통과 합니다.
↑ 계살피 계곡......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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