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갈랐다
8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즌 최종전.6회까지 0-0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이날 승부는 버니 윌리엄스의 홈런 한방으로 갈렸다.뉴욕 양키스의 버니 윌리엄스는 7회 제프 수판의 5구째를 통타해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결국 뉴욕 양키스의 3-1 승리.이번 시리즈 3연전
중 2경기를 내리 내주며 1위 자리를 위협받던 양키스는 이날 마지막
경기를 힘겹게 따내 보스턴과의 승차를 다시 2.5게임으로 벌였다.
◆한방으로 뒤집다
같은날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빅허트' 프랭크 토마스의 한방이 클리블랜드를 6연패의 나락에 빠뜨렸다.이날 프랭크 토마스는 3-2로 뒤진 7회 시즌 39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별명에 걸맞는 '큰 상처'를
남겼다.이로써 토마스는 2000년 이후 3년만에 '40홈런-100타점'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토마스는 지난 2000년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43홈런 143타점을 기록했다.화이트삭스는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중부지구 공동선두(76승66패) 자리를 그대로 이어갔다.
◆문단속은 계속된다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다저스의 수호신 에릭 가니에가 메이저리그 연속 세이브 신기록을 57 경기로 늘렸다.이날 가니에는 6-2로 앞선 9회말 무사 1·2루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시즌 49세이브째를 거뒀다.투구수는 10개(스트라이크 9개).방어율은 1.36으로 약간 떨어졌다.다저스의 6-2 승리.
스포츠서울닷컴 ㅣ 임근호기자 uso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