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해 있는 국제NGO단체 푸른아시아(http://www.greenasia.kr/)에서는 지난 1월부터 매월 카페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콘서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더구나 카페콘서트를 정기적으로 하는 행사에 익숙하지 않던 회원들이
이제는 한 달에 한번씩 하는 카페콘서트를 기다리게 되었어요.
이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에 저 역시 마음의 여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다른 참여자들을 보면서 '음악을 통해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지난번 해혼사랑방 모임에서 밥선생님께 잠시 말씀드렸는데,
밥선생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프로그램 안내를 잠시 하겠습니다.^^
이달엔 마침 '국악'을 테마로 선정, 기획되어서~ 저는 신이 났거든요.
(지난 달까지는 클래식 위주였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연주자들의 '재능기부'로 구성되는 콘서트에서 '비싼' 출연료를 요구하는 분을 굳이 모실 수는 없지만,
이 콘서트에 재능기부를 해주는 연주자들의 순수한 열정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음악을 즐겁게 소통하는 자리로 카페콘서트에 기꺼이 마음을 내주시는 분들이니까요.
그래서 이분들의 연주가 더 뜨겁게 마음과 영혼을 울리고, 더 감동적인 것 같아요.
연주자와 청중이 가슴을 열고 만나는 콘서트가 돼죠.
콘서트를 기획, 진행하시는 김이곤 감독(푸른아시아 회원, 극동아트TV 음악감독)님은 글도 잘 쓰십니다.
그분의 글과 프로그램 안내 이미지로 6월의 푸른아시아 카페콘서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카페콘서트 카페: http://cafe.naver.com/ganconcert)
관심 있는 분은 아래에 덧글로 관심을 표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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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TV 뉴스를 보는데 정치인들이 몸싸움을 하는 등... 참 추잡스러운 모습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시청하던 사람 중 한 분 왈..."저런 힘들고 추잡한 정치인을 도데체 왜 하는걸까?"
시청하던 또 한 분 왈..."저러면서도 그 속에서 재미와 좋은 것도 있으니까 하겠지?"
그러고 보니 정치하는 사람들 스트레스로 금방 죽을 거 같은데 오래들 살더군요.
푸른아시아콘서트가 끝나면 그 다음 십여일간 다음 콘서트 출연자와 프로그램이 나올 때까지 몸살을 앓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연주력은 뛰어나지만, 유명스타가 아닌 진정한 아티스트들과 의 공감을 만들어내야하는 몸살인거죠.
어느 아티스트를 모실까? 프로그램은 어떻게 갈까? 과연 청중들이 공감해 줄 것인가? 로 자고, 먹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도 생각을 놓치지 않고 있으니...밤에 잠자리에 누울 때 몸의 엄청난 긴장감에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몸살이 막상 카페콘서트에 오신 분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몸살보다 더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번 여섯번째 카페콘서트는 특별히 더한 기획 몸살을 앓았습니다.
국악으로만 꾸몄기 때문입니다.
국악중에서도 민요로만 꾸몄기 때문입니다.
출연자만 소개하고, 프로그램만 띄우기엔 설명이 좀 필요했습니다.
몸살은 앓았지만 이번 여섯번째 푸른아시아카페콘서트는 세계적인 콘서트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모든 섯부른 자기만의 기존 경험에 의한 판단은 금물입니다.
저 역시도 토요일 낮에 공영방송에서 하는 국악한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끄거나 채널을 돌립니다.
하지만 학교다닐 때 국악과 학생들의 공연에서 또 몇 년전 식사 자리에서 들은 동부 민요를 들으며
눈물을 주룩주룩 흘린적이 있습니다.
우리 국악,,특히 민요 속에도 엄청난 감동과 공감할 부분이 있습니다.
칼럼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서양이나 동양이나 콘서트의 시초는 살롱 혹은 룸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그 공간에서 분명 느꼈을 엄청난 감동들이 있었을 겁니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기획 방향은 우리나라의 경기(서도), 남도, 동부 민요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쓰리테너 공연 이후 최소한 우리나라 국민들에겐 이만한 대단한 공연은 최초일 것입니다.
단지 작다는 것 뿐이지요.
이번 여섯번째 푸른아시아 콘서트도 지난 콘서트처럼 사전 전석매진사례를 보여주시기바랍니다.
우리나라 민요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도 충족시키며
무엇보다 또 하나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인생 최고의 기회가 될 듯 합니다.
작은 공간에서의 최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많이 발견하는 자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카페콘서트 진행자, 김이곤 감독님의 글(김이곤의 클래식 카페 http://cafe.daum.net/kclassic?t__nil_cafemy=item)
첫댓글 이날 콘서트에 붉은루핀님이 오시기로 했고, 저는 당연히 참여합니다.
카페콘서트여서 50명 정원 예약인데, 벌써 30명 예약이 끝났다고 해요.
회원의 지인은 참가비 할인이 있으니 제 이름을 대고 오시면 됩니다. 제 이름이 궁금하신 분은 쪽지 주세요.^^
참가비는 콘서트 운영비와 음료, 간식 등의 비용입니다. 저녁 7시에 시작하기에 음료와 샌드위치 등이 제공되고, 덤으로 몽골의 '비타민나무'로 만든 주스와 잼도 맛보실 수 있죠. 설탕을 안 쓰는 주스라 맛과 향이 깨끗하더라고요. 비타민C가 풍부하다네요.^^
꿈꾸는하루님 반갑습니다. ^^ 놀이랍니다. 시간이 맞으면 저도 갈 수 있을 텐데 아쉽네요.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반가워요 풍경님...!^^ 여기서 이렇게 뵈니 더더 반가워요.ㅎㅎ
행사는 7시에 시작하지만, 음악콘서트는 8시에 시작해서 9시30분쯤 끝납니다.
그렇지만 가급적 7시부터 참여하는 게 생명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돕는 데 도움이 되지요.^^
시간 맞추기 어려운 분은 콘서트 시간에 오시기도 하지만요.
아쉬운 대로 김이곤감독님 카페도 가끔 들러보세요. 위의 글 뒷부분에 주소 붙여둘게요.
올해는 매달 콘서트가 있으니 제가 좋으면 벗에게도 권하고 싶은 마음에... 다음달에도 또 소개하게 될 거예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보고 싶어요. 그날 드로잉하고 융공부하고 콘서트도 가고. 하루종일 놀겠네요. 저랑 친구 1명 예약이요~^^
지오님 반가워요.^^ 참가인원 예약해두었습니다.
장소는 혜화동 모차르트 카페인데요. 혜화역 2번출구에서 마로니에 공원을 왼쪽에 끼고 올라가시다가(오른쪽엔 아르코 예술극장 위치) 정면에 GS편의점이 보이고 그 맞은편에 있는 햄버거 가게 '플래터스' 2층에 모차르트 카페가 있습니다.
공연장에 개인컵(머그컵 또는 텀블러)을 챙겨오시면 작은 기념품(피톤치드로 만든 천연비누)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저는 6시30분쯤 가 있을 테니까, 그리로 오셔도 되고.. 다음주 목요일 저녁에 뵐게요.^^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들어가서 버벅대다가 왔어요ㅜㅜㅜ
산딸기님 반가워요. 6월 16일 카페콘서트 참가인원으로 예약해둘게요.
쪽지 보냈으니 답 주시고요, 좋은 주말 되세요.^^
예 감사합니다. 그날 뵙겠습니다. 친절한 안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