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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제타를 만드는데 너무 진을 빼서 그런지 이번엔 도색이라는
강박관념에서 좀 벗어나고 싶더군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반다이 백인대장 입니다
1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품질도 괜찮은것 같구...
금색이 맥기로 되어서 그런지 이 킷은 아무래도 고객들이 접합선 수정을 못한다는 데에 촛점을 두고 만들어진것 같더군요
정말 이렇게 조립했을 때에 부품 하나 하나가 딱 맞어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는 킷은 G-SAVIOR 이후 간만인것 같습니다
기분 좋더군요^^
이 킷의 장점이자 특징은 일단 도색할 필요가 없구. 또 금빛 찬란함에서 우러나오는 카리스마!!!
정말 멋집니다. 특히 날렵하면서도 쭉 뻗은 다리는 저를 반하게한 요소중 하나죠
사기전에 걱정했던점은 맥기 부품이라 런너에서 떼어낸 검은 점들 때문에 보기가 싫지 안을까 하는 거였는데 기우였더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검은점 찾기 거의 어렵습니다
MG 백식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더컷 기법으로 사출이 되었더군요
그러니까 일반 부품은 엎부분이 런너에 붙어 있는데 이건 밑에 부분이 런너에 붙어 있어서 그런 자국이 잘 안보이는 것이죠^^
덕분에 조립할 때에 고생은 좀 했습니다
접합선 부분에 런너자국이 있기 때문에 칼로 맥기코팅이 다치지 않게
잘 잘라야 하거든요
조그만 커터칼로 조심조심...
단점이자 아쉬은 점은 발등입니다
MG는 발등 부분이 통짜로 되어 있어서 매끈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데 이건 양 옆으로 붙이게 되어 있어서 접합면이 좀 눈에 거슬리구요
이점은 어깨 위와 머리 위에서도 드러납니다
앞, 뒤에서 보면 표시가 안나는데 위세서 보면 좀 흉하더군요
그리고 허리와 발목 부분의 프로포션이 좋지 않습니다
허리는 아예 골반에 걸려 안움직입니다. 개조가 필요한 부분이죠
그리고 발목의 실린더... 실린더가 구현이 되었더라면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하긴 작아서 구현해봐야 표시도 안날것 같아서 저도 그냥 조립했습니다
얼굴도 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군요.
하지만 제가 전반적으로 평가를 내리기엔 80점 이상 주고싶은 괜찮은
제품입니다
저 멋진모습 하나만으로도 앞에서 말씀드린 단점들은 충분히 카바하고도 남으리라 여겨지는군요
돈 모으면 MG도 사서 지금 가지고 있는 제타, 마크2와 함께 사진찍어
보렵니다
역대 건담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세개가 가장 맘에 들어서요
제작중인 마크2도 제작이 끝나는 대로 올리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