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 11월 28일 (목) 장가계
장가계에 와서 꼭 가봐야 한다는 황석채
좁은 협곡에 양쪽으로 봉우리와 암석이 늘어선 십리화령(모노레일)
천자산 자연보호구(天子山自然保護區)
원가계 풍경구로 이동
산과 산 사이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다리 천하 제일교
혼을 잃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미혼대
약 335m의 높이의 세계 제일 관광전용 백룡엘리베이터로 하산
▼장가계 대협곡 유리다리에서...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가계(張家界 : 장지아지에) 삼림공원
후난성 서북부에 있는 장가계는 중국 최초의 삼림공원이며, 국내외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기이한 형상의 봉우리와 용암동굴은 물론 원시 상태에 근접한 아열대 풍경과 생태 환경을 보전하는 곳이기도 한다.
이곳은 약 4억 년 전에는 바다였으나 지구의 지각 운동으로 인해 육지로 솟아올라 오랜 시간 동안 침수와 자연 붕괴 등을 겪었다.
이에 현재 모습과 같이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등의 자연 절경을 탄생시켰다.
장가계의 연평균 기온은 16도이며 연 강수량은 1,200~1,600mm이다.
▼무릉원 시가지 외곽에 위치한 무릉원 9층 탑.
이곳에서 천자산, 원가계, 십리화랑 관광이 시작된다.
이 탑으로 들어가면 450대의 셔틀버스가 각 관광지로 여행객을 실어 나른다.
십리화랑
십리화랑(十里畵廊)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산수화의 10리 회랑'이라는 뜻인데, 하천을 건너며 수많은 기이한 풍경을 보게 된다.
10리가 조금 넘는 5㎞ 길이의 좁은 협곡에 줄지어 선 봉우리와 암석 그리고 주변에 우거진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봉우리가 무언가를 닮아서 노인봉, 삼자매봉 등 나름의 이름이 붙었다. 협곡 사이를 다니는 모노레일을 타거나 걸을 수 있다.
▼십리화랑 모노레일 하부역에서...
십리화랑은 모노레일 타고 약 15분 이동한다.
▼십리화랑 모노레일 종착지에서 바라본 세 자매봉
천자산 관광코스
무릉원 입구-셔틀버스-천자산 케이블카 하부역-천자산 케이블카 상부역-생략된 일정(하룡공원-어필봉-선녀헌화)-셔틀버스-원가계로 이동.
천하제일교-미혼대-셔틀버스- 백룡천제-셔틀버스-무릉원 입구
천자산 케이블카
천자산 케이블카는 홍콩 안달 국제회사에서 만든 케이블카로 전체 길이가 2084m이며, 상하 높이 차는 692m이다.
보통 한 대의 케이블카에 6명 정도가 탈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한 시간에 총 96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편도의 경우 6분 26초이지만, 날씨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다.
천자산의 높은 곳을 등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케이블카는 천자산의 전체적인 기경을 볼 수 있다.
장가계는 연중 200일 이상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기 때문에 맑은 날에 천자산을 구경하기란 천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빽빽하게 늘어선 기봉 군들의 웅장함은 숨이 막힐 정도이다.
천하제일교
천하제일교는 1,400여 년의 오랜 세월 동안 수차례의 지각변동과 기후의 영향으로 두 개의 봉우리의 윗부분이 붙어 있는 모습으로 되어 있다.
300m 높이의 바위 돌을 너비 2m, 길이 2m의 돌판이 이어져 있는 모습은 아찔한 풍경을 자랑한다.
이곳에 자물쇠를 걸어두면 영원을 약속한다는 믿음으로 많은 중국인들이 다리 주변으로 상당한 자물쇠들을 걸어두어 장관을 연출한다.
▼천하제일교 전경
미혼대
넋을 빼앗는 미혼대 협곡에서 솟은 바위 봉우리가 인간의 넋을 빼앗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미혼대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은 한 폭의 산수화 같다.
높이 500m에 달하는 뾰족 바위 수백 개가 버티고 있는 형상이 마치 하늘에서 맨해튼의 고층빌딩을 보는 것 과 같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걸려 있고, 봉우리 아래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협곡이 병풍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시각효과상, 촬영상, 미술상을 휩쓴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이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이 장가계의 뾰족 바위 봉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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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 엘리베이터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에 위치한다.
수직높이가 335m, 운행고도가 313m이며 그중 156m는 수직동굴이고 171m는 산 측면에 붙은 수직 강철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3대의 엘리베이터가 나란히 운행한다.
백룡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관광전용 엘리베이터이며, 제일 크고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이다.
▼ 백룡 엘리베이터 하단 입구에서...
4일 차 11월 29일 (금) 장가계
오전 일정 : 08:30~12:00 쇼핑
장가계에서 가장 유명한 세계 최장 유리다리
집라인 / 슬라이딩 썰매
숨겨진 장가계의 비경 대협곡
야경이 화려한 장가계시 랜드마크 72기루(야경)
대협곡 유리다리
길이 460m, 높이 300m의 유리다리는 2016년 오픈하자마자 세계 최고, 최장의 유리다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광활한 장가계 대협곡 사이에 놓인 유리다리를 건너면서
투명한 강화유리 아래 펼쳐진 웅장한 협곡의 아름다움을 직접 걸으며 느낄 수 있다.
▼집라인을 타고, 중간 지점에서 슬라이딩 썰매를 갈아타고 장가계 대협곡인 계곡으로 내려간다.
▼집라인 하강
▼ 협곡 중간 지점에서 슬라이딩 썰매로 갈아탄다.
대협곡(大峽谷)
장가계 무릉원 풍경구에서 약 20km 떨어진 위치에 자리한 대협곡은 협곡 사이의 계곡을 옆으로 약 7km 도보로 걷는 트레킹 코스이다.
이곳에선 숨겨진 장가계의 비경을 볼 수 있다.
▼장가계 대협곡 트레킹 중에...
장가계시 랜드마크 72기루(야경관광)
72기루는 72개의 기이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조각루(누각)를 가지고 있는 장가계 최대 명청 시대의 고대 건축물이다.
2023년 오픈한 장가계시의 랜드마크로 화려한 조명이 아름다운 핫플레이스이다.
5일 차 11월 30일 (토) 장가계 - 무한
모래와 돌을 주원료로 한 그림이 전시된 군성사석화 박물관
09:30 ~ 12:00 쇼핑
중국 최고의 규모이며, 수많은 종유석을 볼 수 있는 황룡동굴
무한으로 이동 (차량이동 7시간 소요)
군성사석화 박물관
장가계를 사랑한 중국의 유명한 화가, 이군성 화가가 장가계의 특유한 돌가루로 붙여 만든 그림이 전시된 박물관이다.
박물관 3층에는 직접 작가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용 작품이 따로 전시되어 있다.
▼모래와 돌을 주원료로 하여 그린 그림
황룡동굴
1982년 농부에 의해 발견된 황룡동굴은 지각운동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동굴로 총 4층의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로 동굴에는 물이 흐르며, 도보코스를 비롯해 배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도 있다.
다른 동굴과는 다르게 지상으로 동굴이 형성되어 있으며, 종유석, 석순 등 매우 기이하고 신비한 모습으로
중국 종유동 중의 최고로 불리고 있다.
▼황룡동굴 수차에서...
▼황룡동굴 입구
▼동굴 내부 모습. 다리도 있고, 배도 다닌다.
▼동굴 내부 모습
▼용왕보좌 석순
▼미사일 석순
▼ 정해신침(定海神針)
1998년 중국 평안보험공사라는 보험회사에서 1억 위안(약 200억 원)의 보험을 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해신침을 배경으로...
▼패키지여행의 최대 단점은 쇼핑.
5군데 쇼핑 매장에서 가이드 눈치 보며 낭비한 시간은 7시간 정도, 오가는 시간 포함하면 10시간은 족히 되는 것 같다.
비휴(豼貅) : 수컷 비휴는 주인을 보호하고 부와 행운을 끌어드리고, 암컷 비휴는 가족의 화합과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6일 차 12월 01일 (일) 무한-인천
[현지시각 12:50] 무한 국제공항 출발 (항공 KE138편 / 비행시간 약 3시간 35분 소요)
[16:25]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T2) 도착
▼공항으로 출발 전 아침식사 후 주변 재래시장 산책
▼자연이 그린 그림
▼기내에서 바라본 전경
관광을 간 것인지 쇼핑하러 간 것인지....
쇼핑센터에 데리고 가서는 자리를 지키라고 1시간 정도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는 가이드.
어떤 쇼핑센터에서는 1시간 이상의 충분한 시간을 주고,
일정에 포함된 하룡공원(어필봉, 선녀헌화)은 생략하고, 금편계곡은 계곡을 지날 때 금편계곡도 이런 형태라고 말로 때우고,
원가계 천하제일교, 미혼대 풍경은 주마간산 격으로 보는 둥 마는 둥 흘려보내고....
사진도 허접하게 찍은 것을 앨범을 만들어서 팔고, 버스기사 파는 물건이라고 기사 수고비까지 챙기는 장가계 여행.
그래도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장가계 직항의 대한항공과 6일 동안 이용하였던 리무진 버스 그리고 5성급 호텔.
저녁식사에 고량주와 맥주를 서비스로 올려주는 베테랑 가이드가 있어 즐거운 여행 되었다.
또한 일행분들이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는지 여행기간 중 날씨가 맑아 멋진 풍경을 볼 수 다행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배낭여행으로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장가계여행이었다.
202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