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촛불문화제 불법연행 항의 집회 및 기자회견

[김반석]

[긴급} 연행자 석방을 요구한 최재봉, 이명국 목사가 연행되었습니다.

27일 오후3시, 서대문 경찰서에서 예수살기, 목정평, 기사련 등 주최 기자회견을 엽니다.

* 이 기사는 예수살기 홈피(http://withjesus.or.kr/) 자유게시판에 실린 최헌국목사의 글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계속 열려져 왔습니다. 그동안 계속적으로 15회의 촛불문화제를 가지며 수입반대를 요청하였지만 2,mb는 들은척 만척 하였습니다.

이에 지난 24일 25일 불가불 도로에 나아가 평화적 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도로에 나오는 것은 불법 점거 시위라하여 강제 진압 해산을 하며 24일에 36명을 강제 연행하였으며 25일엔 32명을 연행하였습니다.

이같은 폭력적 강제 연행(지난 이틀동안 얼마나 폭력적 강제 진압을 하였으면
의료단까지 꾸려졌겠습니까? 어제도 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했습니다.)을 우려하여
저를 비롯한 예수살기 회원 일부는 어제(26일) 저녘
18번째 열리는 촛불문화제를 참여하며 평화적 시위를 지켜보며 함께 했습니다.

▲ 27일 새벽 종로 거리를 점거한 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열고 있던 시민들이 경찰들에게 강제 연행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유성호

종로 2가 ymca앞에서 닭장차에 연행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우리 일행들은
닭장차앞에 나아가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우리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았고
닭장차 뒷문을 열면서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요구한 최재봉 목사(감리교, KNCC 인권센터 사무국장)와 이명국목사마저 연행하여 서대문서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에는 최재봉 목사와 이명국목사를 비롯한 8명이 연행되어 와 있었습니다.
(오늘 연행인원 보도는 29명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여고생까지 연행하여 데리고 왔습니다.

본인이 시위현장에서 나와 새벽에 서대문서에 최재봉 목사와 이명국 목사를 찾았을때
마침 여고생 접견을 위해 민변의 모 변호사님이 오셨습니다.
함께 접견을 하며 연행자를 석방할 것을 요청하였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고생만이라도 훈방조치로 풀어 줄것을 요구하면서
변호사와 저는 담당 당직검사를 찾으며 전화를 계속하였지만 연락이 닿지않았고 여고생은 새벽까지 조서를 꾸미며 결국 유치되고 말았습니다.

연행자 석방을 요구한 예수살기 회원 최재봉 목사와 이명국 목사를 연행하는것을 보면서
이같은 경찰의 폭력적 강제진압 연행에 대하여
예수살기를 포함한 기독교계가 항의방문과 기자회견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그렇찮아도 최재봉 목사를 비롯한 몇분과 미국산 수입쇠고기 문제와 평화적 시위에 있어 강제 연행에 대한 기독교계가 기자회견을 해야 하지 않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오세열 학우가 오늘 26일  새벽 촛불집회 참여하다 연행 중에 있습니다.

오세열 학우는 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3학기 생입니다.  25일 일요일 21시 30분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김진수 사회부장과 함께 촛불집회를 참여하였습니다.
10시경 청계천에서 숭례문, 서울역을 지나 신촌까지 갔습니다. 신촌에 모여 있는데 전경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가진 것은 촛불과 피켓 구호가 적힌 종이 뿐이었습니다.
전경들은 방패로 시민들을 찍고 때리고, 인도까지 올라와 강제로 연행해 갔습니다.
24시 46분에 과잉진압이 시민들에게 가해 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오세열 학우는 붙잡혀 끌려갔습니다. 현재 강서구 경찰서에 연행중에 있습니다.

오후시간중에 강제 연행에 대한 항의 방문 및 미국산 쇠고수입문제와 강제연행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려고 합니다.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장소예정 : 서대문 경찰서
시간예정 : 5월27일 (오늘)오후3시

문의: 김반석 총무 (02/363/1761,011/277/1605)

아직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촛불은 계속 타 올라야 합니다!!
맞습니다...전 지금 선동하고 있습니다.
당장 드러나지 않고 증거되지 않는다고
거짓이라 할 수 없습니다.

도처에서 돌출하고 있는 예견과 징후들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엄연히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와 공동체적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도륙낼 수도 있는 위험 앞에서 침묵을 강요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망국과 매국을 선동하는
가장 추악한 범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