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육청]마산관련 시 발굴 보급『시심(詩心) 심어 마산사랑 교육한다.』 마산교육청은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마산사랑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마산 과 관련된 시(詩)를 대대적으로 발굴,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정규교과/ 1999-10-21 00:00:00
『시심(詩心) 심어 마산사랑 교육한다.』
마산교육청은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마산사랑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마산 과 관련된 시(詩)를 대대적으로 발굴,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정규교과, 재량시간, 특별활동 시간에 학생들이 시를 한편씩 읊도 록 유도하고, 「마산사랑 시낭송대회」도 개최해 심성교육을 추진키로 했 다.
이에 따라 마산교육청은 최근 마산문인협회, 마산사랑 시연구회와 함께 마산과 관련된 시를 모아 「가고파, 내 고향 노래」라는 책자를 발간해 각 급 학교에 배부하고, 전학생이 즐겨 낭송하도록 했다. 이 책자는 교육적 의지로 인간성을 회복하고, 마산사랑의 마음을 심어주 기 위해 발간된 것으로, 지난6월부터 수집-검토를 거쳐 작고시인 등 65명 의 시 188편을 수록했다.
188편 모두 마산의 애환, 바다가 있는 풍경, 지역 예술제, 역사, 고향생 각, 3.15의거, 거리의 모습, 산과 들, 해양 마산등 지역정서를 듬뿍 담고 있어 사료(史料)로도 가치가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산교육청은 이같은 자료를 활용, 일선학교에서 시낭송을 효과적으로 하 기 위해 지난19일 오후2시 성호초등학교에서 교사연수회를 개최해 시낭송 지도에 들어갔다.
이날 연수에는 마산지역 초중학교 학예담당교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낭송은 이렇게, 시낭송 지도의 실제, 시낭송 시범, 자유토론, 질의응답 이 이어져 시낭송에 대한 진지한 연수가 됐다. 시낭송 지도의 실제를 강의한 마산월성초등 김재순교사는 『시낭송은 청 소년의 언어발달, 정서순화, 꿈 키우기, 심미안 키우기, 자연에 대한 친근 감 배양등 많은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크다』면서 『시의 내용을 글로 적 으면서 외우기, 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집중하기, 두세명이 돌아가며 외우 기가 그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강석 마산교육장은 『마산사랑 시낭송 교육이 우리나라를 「시의 나 라」로 만드는 주춧돌이 되길 바라며, 본 교육청은 더 나아가 제7차 교육과 정에 「마산사랑 교육과정」을 편성, 청소년들이 고장의 문화와 전통을 제 대로 알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조윤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