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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도/ 1967, 비단에 수묵채색, 85 x 100.5cm >
소는 조상이랬다.
내 소는 지금 구유속에 먹이를 헤집고있다.
< 수묵 청산도/ 1976, 비단에 수묵담채, 53 x 61cm >
언제나 나를 따라하던
나의 분신들은...
< 청산도 / 1970 비단에 수묵채색 82 x 101 cm>
언제나.....
나의 그림자를 신기하듯 밟던 내 분신들은..
개울가에서
찌그러진
영상을 하고 있다.
< 청록산수 / 1976 비단에 수묵채색 84 x 101cm >
남아있어서 괴로운 자들이여~
나를 닮아 가려하지마라~
내가 소가 되려하니...
청산도(靑山道) -
혹시, 외양간을 보려거든,
그 속에 있는 나를 보거라!
산 속 깊이
너를 버리고,
나는 너를 찾아 헤맨다.
갈수도 없는 나의 애증은
소가 되어서야 풀릴까?
나를 찾거든,
너를 등에 태우고
아무런 번뇌 없이 떠나리라
굽이 굽이 꺽이 산 사이로,
너를 싣고 너의 그림자와 함께되어 떠나리라
아무 미련도 없이 ....
너를 벗 삼아
산 속 깊이 있는 너를 찾아가리라!
가다가 피가 나고 멍이 들어도,
너에게는 아무일 없으리라~
오직
너에게 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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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창작방
소와나
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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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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