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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雷, 야뢰. 밤에 비치는 섬광. 어둠을 밝히는 환한 불빛. 이돈화의 아호다.
1920년대와 1930년에 날렸던 동학-천도교의 이론가. 개벽지의 편집인이기도 했다. 강연에는 수천명 청중을 몰고 다녔던 인기 철학자.
대표작은 신인철학. 新人철학은 新人間, 새사람의 철학이라는 뜻. 동학공부의 입문서이기도 하다. 1924년에 저작된 것이니 거의 백 년 전에 씌여졌다. 시대가 지난만큼 읽기가 약간 번거롭다.
천도교에서는 절대자에 대한 호칭을 '한울님'이라한다. 야뢰는 <<신인철학>>을 통해 ‘한울님’이란 호칭을 체계화한다.
“ ‘무궁한 그 이치를 무궁히 살펴내면 무궁한 이 울 속에 무궁한 내 아닌가’ 이것은 수운의 노래이다. 수운은 무궁의 의의를 자아 속에서 발견하고 그를 음미하여 스스로 무궁을 찬미한 것이다. [무궁한 이 울] 이라 함은 곧 [한울]을 가르쳐 하는 말이니, 무궁은 [한]을 의미한 말이며, [한]은 [크]다는 뜻이다. 우리말에 [큰길]을 [한길]이라 하며 큰아버지를 한아버지라 함은 [한]과 [큰]것이 동일한 것을 의미한 것이다. ... 이를 漢字로 말하면 [한울]은 大我라는 뜻으로 개체인 小我에 대하여 小我와 관계되는 [우리]를 大我라 명칭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적 대상을 보통 [하느님] [하나님]이라 이름하나 이것은 우리말의 어원에 어글어진 것이며, 설사 그러한 말이 우리 고유어라 할지라도 이것은 우리가 말하는 [한울]이라는 대상과는 개념에서 심원한 차이점이 있다.”
이 부분에서 혹자는 야뢰를 비판한다. '한울님'이라는 호칭은 야뢰가 처음 만든 것은 아니다. 단지 야뢰는 '한울님'을 설명하고 체계화를 시도했을 뿐. '한울님'이란 호칭이 주로 천도교 신파 측에서 많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친일과도 연결시키며 거부감을 나타내며, '하늘님', '하날님' 또는 '하느님'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인내천’이란 용어는 <<신인철학>>에서 ‘인내천주의’, ‘인내천사상’으로 격이 높아진다. 야뢰는 水雲의 삶과 사고를 ‘수운주의’라 하기도 하지만 주로 ‘인내천주의’라 이름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시도한다.
“ 인내천사상은 神 본위의 사상이 아니다.”
“ 인내천주의는 靈 본위의 사상이 아니다.”
“ 인내천주의는 物을 본위로 한 사상이 아니다.”
야뢰는 이렇게 단락의 짓고 유심론, 유물론과 비교하고 칸트, 베르그송, 헤겔, 맑스, 크로포트킨 등의 서양철학자를 인용하여 수운주의, 인내천주의에 대한 해설을 시도한다. 이에 대한 시비도 있다. 야뢰가 ‘인내천’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이 아님에도 ‘인내천’이란 용어로 동학의 본뜻을 왜곡하고 ‘시천주’의 신성(神性)을 박탈하려는 의도에서 ‘인내천’이 창안된 것이라 곡해한다.
모든 문제를 신-구파의 분파논리로 환원하고, 신파 관련된 것은 친일파의 것이며 나쁜 것이라는 단순한 명쾌한(?) 흑백논리로 재단한다. 문제는 동학이 걸어온 발자취, 역사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 (이에 대한 논의는 별도로 할 필요가 있어 여기서는 이만.)
야뢰의 가장 커다란 공적은 <<신인철학>>을 통해 인내천의 이론을 체계화한 것이다. 정신개벽, 민족개벽, 사회개벽의 삼대개벽을 주창한다. 야뢰는 정신개벽을 ‘사상개조’이며 ‘반항도덕(反抗道德)’라 정의하고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 반항은 不平이다. 불평은 平과 반대이므로 韓退之의 말과 같이 物不得其平則鳴이다. 物이 平을 얻지 못하고도 鳴치 못하면 그 物은 이미 死物이며 物의 성질이 변한 것이다. 물이 비탈에서 떨어지면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어느듯 물의 성질을 잃은 수증기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 시대에 있어서 사회적 결함을 알고 그의 不平에 우는 자 그 시대의 가장 총명한 두뇌를 가진 자이며 그 시대를 먼저 밝게 본 정신개벽자이다."
<<신인철학>>에서 또 주목할 부분은 경(敬)에 대한 야뢰의 해석. 야뢰는 천문, 지리 등 자연상태계에서나 정치, 경제, 문화 등 인문상태의 "總和가 서로 交互作用에 因하여 相互扶助的 작용이 있게 되면서 生長하고 발전하는 시간 공간적 체계를 敬"이라 규정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敬은 그 내용에서 規律의 整然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며 相互自律性을 의미하는 것이며 相互扶助의 長成을 의미한 것이므로 敬은 곧 대우주 대법칙을 의미한 것이 된다. 정연한 규율이 없으면 敬이 아니며 相互의 자율성이 없으면 敬이 아니며 相互의 扶助性이 없으면 敬이 아니다."
야뢰는 <<신인철학>> 전 구절을 통해 상호부조를 강조하며, 직접적으로 아나키스트 크로포트킨의 <상조부조론>을 해설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당시 식민사회의 이론적 근거라 할 진화론, 특히 <사회진화론>에 대한 비판을 가한다.
"근대의 제국주의적 군국주의적 사상은 실로 이 참담한 생존경쟁설이 실제 인심을 지배하게 된데서 나온 過失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근대인의 사회관은 생존경쟁, 우승열패(優勝劣敗)의 원리에 입각한 점이 많았다."
반항을 강조하고, 상호자율을 강조하고 상호부조를 강조하는 점이 <<신인철학>>의 매력이며, 야뢰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야뢰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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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세상은 나아질 것이다.
반항의 심사가 세상의 흐름을 역사의 구비를 바꾸기 때문이다.
반항을 강조하고,
상호자율을 강조하고,
상호부조를 강조한 것이 이돈화의 매력이다.
봄꽃을 보며 생각한다.
피었다 지고 또 피었다 지는
졌다가 다시 피고 또 졌다가 피는
갔다가 되돌아오는 무왕불복의 이치.
이상은 야뢰 이돈화의 <신인철학>을 읽은 나의 오래전 소감이다. 이글 (https://m.blog.naver.com/yamu1023/110102404979 ) 을 다시 소환한 것은 페북에서 아래 글을 보고서다.
#임진철 페북에서
★4.7보궐선거참패이후 20대 남녀청년과 40대 그리고 60대로부터 민주당에게 보내는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국민들이 원하는것은 민생과 직접적 관련없는 검찰개혁·언론개혁은 김영삼대통령처럼 칼자루 쥐어주었을때 소리없이 전광석화처럼 해내고
피부에 와닿는 민생과 경제문제는 공론화하여 시끄럽게하면서(기득권과 특권의 민낯을 드러내주면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개혁하라!
1.20대 청년남성의 한 생각 ·
펌) 20대들에게 들은 의외의 이야기 몇 개 풉니다■
20대 직원들에게 최근 고기 사준다고 소주 한잔하면서 들은 이야기 중 기성세대로서 의외였던 거 몇 개 생각이나서 풉니다.
이 직원들 촛불 집회나갔던 사람도 있고 야당을 국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근데 그 자리에서 눈빛을 생각해 보고 결과를 보니 이번엔 저짝 찍었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느낌이듭니다. 참고하시고...
술잔 기울이면서... 물어봤어요.
"야... 여론조사 맞긴 한거니? 20대 60% 이상이 오세훈 지지라는데 조작 아닐까?" 했는데...
주춤주춤.. 대답하길 "맞을 겁니다. 제 주위엔 다 돌아섰어요" 하는거에요... 아니 왜? .... ... 그러면서 술한잔 들어갔겠다...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 집값 문제... : 집값이 올라서 돌아선거 아니랍니다.
문제는 대출규제로 인한 집입장벽이랍니다.
이게 비트코인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비트코인이 너무 올라서 박상기 전 법무장관이 이거 규제할 필요있다고 한 순간 모든 젊은이들의 비난이 쏟아졌죠
박상기의 난이라고...
코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건 안좋다 생각은 들지만 그것 자체가 자기에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인데,
그 희망을 꺽어버리니 오히려 이성보다는 감성이 우선한다는 거에요.
미국이라는 빈부격차 최고 국가가 그렇게 히어로에 열광하는것도 아메리칸 드림의 사례를 찾아 나서는 것도... 다 이런 이유겠죠...
집값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 청년층 분노한다고 기사들을 여러 찌라시에서 쏟아내도...
저금리에 대출 규제가 별로 없던 시점엔 무리를 해서라도 일단 탑승을 하고 나면 그땐 집값오르든 말든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는 거에요.
근데 집값은 집값대로 다 오른 상태에 신규 진입을 막아버리니,
이제 희망도 사라졌다는 거죠.
다주택 보유자들에겐 임대소득자 세제혜택 줘가면서 퍼 올리더니...
나 진짜 필요한데 그건 안된다니....
하지만 그때 까지도 이성의 끈이 있었다는 거에요...
민주당 지지율이 그때 까지도 국짐보다 이기고 있었죠...
"그래 그래도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타면 되겠지.
불만이긴 하지만 공공정의의 길이니 어쩔 수 있어?".. 하는 찰라 갑자기 LH가 터진거죠.
어떤 정부에서 잘못을 했던 간에 그간 계속 해먹었든 말든 간에 분노 게이지가 터진 거죠...
정의 외치는 거 때문에 그래도 지지했는데 다 해쳐먹고 우린 집 못갖게 하나?
그게 여론 지표에 반영된거다라고 하는군요.
1-2. 그래서 해결책은? (요거 재밌는 의견이었어요 ; 한 세대를 뚝 잘라 한 배에 태워라...
노아의 방주처럼...공공임대 사업에..)
한 채에 대한 세금은 엄청 낮춰주고... 대출규제도 없애는건 기본으로 해야 하는 거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조건 공급으로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부자들이 더 부자되는거 상관없대요.
정의고 지랄이고 당장 내가 몸뉘일곳 한군데가 필요하다는 거에요.
그게 해결되야 정의를 찾지 살기도 힘든데 정의찾는 거 안통한다는거에요.
서울의 그린벨트 때문에 오세훈이 이익을 봤든 말든 크게 관심 없는게
그렇게라도 풀어서 몇 만호씩 임대주택 던져주면 그게 낫다는 거죠.
그래서 그렇게 될 경우에 관료들 반대도 있고 입지선정이나 환경문제나 여러...어쩌고 저쩌고 했더니...
하는 말이 그걸 푸는게 정부 역할이고 관료를 때려 잡든 그린벨트를 해제하든 뭘하든 했어야 되었다는 거죠.
서울시내 변두리만 돌아다녀도 빈땅이 얼마나 많은데 핑계로 보이는거에요..
육사 골프장 부지 공공임대 몇 만호 문제 아직도 못풀잖아요.... 똥별 들 반대한다고..
환경이 어쩌고 저쩌고... 무능해 보이죠
당연히....규제만 가지고 페이퍼웍으로 지랄하지 말구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서울 시내에 30만호 정도의 임대 주택 20평형 정도를
보금자리 주택처럼 장기 임대후 분양 방식으로 일단 부지선정 들어가면서
동시에 20-30대에게 공정한 청약과정을 거쳐 먼저 단 돈 백만원에 청약을 받아 놓고
계약서를 일단 써서 주면 30만호에 계약한 젊은층의 여친이나 아들 걱정하는 부모님들 포함
서울 100만표는 대선 이후까지 끌고 간다는 거에요.
2호 3호 부지 또 있다고 계속 던지는 거죠...
그럼 젊은 층은 만약 이 정부 바뀌면 이 계약서 휴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무조건 찍게 된대요.
그럼 정권재창출은 껌이라는 거에요...
한 세대를 민주당이라는 같은 배에 태워 버리라는 겁니다.
공공임대공급으로 묶인 세대... 진짜...확 깨는 의견이었습니다.
60대 이상 노인들이 집값으로 무조건 인플레에 투자하여 돈벌던 시절...
노가다 지상주의 민간주도 주택공급 지도자에게 찬사를 보내는 건
그 세대들이 그간 그렇게 한배를 탔기 때문이라는 거에요...
확실히 젊은 층들이라 추진력에는 거침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질러버리면 할 수 밖에 없대요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서요.
2. 장경태 의원 문제.. : 어린 놈의 새끼든 늙은 놈들이든 정치인은 같다.
이거 생각보다 의외였어요.
4인이하 집합금지 시기에 장경태가 모임에 간거... 그거 이해한데요.
근데 이준석에게 두손으로 공손히 술잔 받고 헤헤 거리는 장면들이 그대로 인터넷과 뉴스에 떠돌았죠...
생각보다 충격이었다라고 해요.
낮에는 투사인척 하고 밤에는 야합하는 꼴이 민주당의 Young 제네레이션이라는 장면을 그대로 각인시켜 줬다는 거죠.
박성민(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같은 경우도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를 통해 분열을 조장하는 케이스로 보였고요.
우리같은 기성세대에는 참신해 보이는 인사들이 그들 눈에는 특혜 받은 금수저로 보이는 거죠....
3. 코로나로 지쳤대요...
한창 놀고도 싶고 그런 나이대인데...
첨에는 정부시책에 발맞춰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대요.
근데 지금은 지쳤답니다.
백신을 일단 물량으로 때려 맞히고 빨리 끝내야 하는 데 언론에서는 위험성과 속도 이 두가지를 동시에 까고 있는데 둘다 공존할 수 없다는 거 안데요.
그럼 정부는 빨리 취사 선택하여 속도든 안정성이든 하나 잡고 몰빵 가야 한다는 거죠...
우유부단하게 하지 말구요.
그냥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건 속도전으로 하루에 몇 십만명씩 때려 맞히라는 거에요.
거부하는 노인들 후순위로 빨리 빨리 제껴 버리구요.
젊은 세대까지 빨리 순서가 와서 끝내자는 거에요...
근데 언론 눈치보랴. 안정성이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지쳐 가는거죠.
백신 나왔을때 끝이 보이는 줄 알았는데 백신이 막상 나오니까 더 지친대요.
백신을 맞아논 사람이 많이 늘어야 백신 가지고 지랄 거리는 언론이 힘을 잃는 대요.
왜냐면 이미 백신 맞은 쪽은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걸 믿을 수 밖에 없는 편에 서거든요....
암튼 이런 저런 그 분풀이 대상이 어찌 되었든 정부가 되는거죠. 억울하더라두요.
4. 검찰개혁, 언론&포털개혁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민주당이 어떻게 추진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그리고 재난지원금...
많은 젊은 사람들이 그 당위성은 많이 들어 충분히 알겠는데,
그 내용을 속속 들이 알지는못한데요.
근데 딱 한가지는 보여진다는 거죠. 민주당의 병신짓....이요.
대통령 공약이고 180석 가진 여당이 옳고 맞는 길이라고 했으면
이건 국짐이 지랄을 하든 언론이 지랄을 하든 개 무시 하고 속전속결로 끝냈어야 한다는 거에요
속전속결 여기에 재난 지원금 문제도 포함되요..
검찰과의 싸움을 몇년간 하면서... 병신짓을 계속 하면서 민생이나 주거 문제,
이런 것들보다 검찰 언론개혁이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 국짐에서 어쩌고 저쩌고...
서로 공방만 하고 있다는 거죠.
야당은 당연히 나오는 반응이고 언론은 당연히 협치가 어쩌고 저쩌고 녹음기 처럼 하는 이야기인데...
들어줄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이건 민주당 정권이 아니라 국짐이 정권을 잡아도 국짐이 그렇게 했겠냐는 거에요...
이명박 정권 시절에 얼마나 방송법 관련 싸웠나요?
진보나 중도언론들도 싸워 줬어요.
그래 봐야 그냥 한두달 안에 통과 시켜버렸죠. 그럼 암말 못해요. 이미 끝난 건이라....
민주당도 그랬어야 한다는 거에요.
그냥 그게 옳은 일이고 이 정부의 핵심 모토라면 그냥 오늘이라도 통과 시키면 된다는 거에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아젠다로 민생이나 주거 문제를 가지고 화두를 돌려버리고 여론의 키를 잡아야 한다는 거에요.
그러면 언론이든 야당은 또 새로운 화두에 반응할 수 밖에 없고...
다 이명박이 이슈를 이슈로 덮는 것처럼 스무드하게 그 전 개혁 문제는 우리가 취할 것 다 취하고 잊혀진다는 거에요.
1년 내내 윤석열이 하나 잡는답시고 질질 끌려다니는 듯한 모습이 어이 없었다하더군요.
윤석열을 뭐하러 수고스레 잡냐는 거에요.
그냥 180석이 의회 소집해서 검찰 수사권 다 뺐고 검찰청법 재개정 해버리면 끝날 문제인데
법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법조문에 이리 저리 끌려 다니는게 무능해 보였다는 거죠.
언론이 다 검찰 편인데 어떻하냐구요?
그게 더 무능해 보인데요.
이 문제 작년에 검수완박해버렸으면 더이상 언론도 이야기 하지 않는데요.
자꾸 여당에서 이야기를 하니까 이야기가 되는거랍니다.
이런 문제는 국민들의 피로감이 쌓이지않게 바로 질러야 한다는게 결론이었어요.
그리고 국회는 민생관련 아젠다만 오랜시간 노출시켜야 한다는거에요...
민주당에서 이런 의견들 듣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이 모든 것들이 이낙연 대표 취임과 맞물리죠.
어물쩡 우유부단하면 망합니다.
암튼 저에게는 좀 신선한 이야기들이었고
결과 나오고 보니까 예견되 있던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PS) 생각보다 페미니스트 문제는 별관심 없는 것 같습니다.
워낙 세대가 다르고 남녀평등을 교육받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지
그런 문제는 조금 불만이긴 해도 결정적인게 아니다...
민주당이든 국짐에게 물어보든 난감한 질문이라 누구든 한쪽 손을 들어줄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생각하더군요.
- 딴지
2.청년들에게 사죄하는 나이든 시니어의 한 생각
세월호 세대가 어떻게 '국민의 힘'을요? 그것은 어른들의 생각입니다. 진보, 보수 모든 어른들의 잘못이지 어찌 한쪽 잘못입니까? 세월호 친구들이 알려 준 것은 박근혜 정부 국가나, 문재인 정부 국가나 믿어서는 안 되고 각자도생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하던 김용균 친구가 컨베이어에 잘려 죽었지 않습니까? 세월호 진실은 여전히 묻혀 있고요.
도둑보다 위선자가 나쁩니다. 훌륭한 분들이 부모찬스를 사용했습니다. 학종(학생종합부)은 금수저 펜의 종이이지, 흙수저 펜의 종이가 아닙니다. 학교에서 배우면 됐지 무슨 스펙쌓기가 학교 다니는 것보다 더 힘듭니까?
독재 정권의 후예, 5•18, 6월 항쟁 그것은 정말 '라떼'입니다. 어른들이 투기나 일삼고, 스카이캐슬을 쌓고, 비정규직 알바 청춘이나 만들면서 무슨 '라떼' 말을 합니까.
청년들이 역사 인식이 짧다고 여당 후보가 그랬습니다. 우리는 역사 인식이 없지만 역사를 아는 분들은 각자도생해야 하는 청년들을 1도 모릅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제대로 배운 적도 없습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도 친일파도 못 없애면서 무슨 역사입니까?
진보, 보수요?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각자도생과 위(금수저), 아래(흙수저)는 압니다. 이생망(이번 생은 폭망했다.)도 압니다. 어른들이 우리에게 역사를 알라고 하기 전에 이생망부터 알고 말했으면 합니다.
검찰 잡는 공수처요? 그게 청년들 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부모 찬스 쓰고, 취직 청탁하고, 알바비 떼어 먹고, 용균이 친구, 세월호 친구 죽인 사람들부터 처벌해야지...높은 도둑 잡고, 검찰 잡으면 공정해집니까? 스카이 못 가서 좋은 취직 못한 것이 내 잘못입니까?
이런 것들이 여당은 좋고 야당이 거짓말쟁이고, 도둑들이고 그래서 그럽니까? 지금 정부가 못 해서 그럽니까?
정의당의 청년 국회의원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당원이 아니더라도 요새 그 흔한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전체 청년들 모아 놓고 비례후보로 뽑은 것도 아니잖아요? 국회에 가서 노란 원피스 입은 것은 그 사람 자유이지만 우리 청년들 대변하는 게 아니라 그래 "너 잘났다"입니다. 그 당은 입만 열면 비정규직 말을 하지만 학종과 학벌부터 없애야 시험 떨어져 비정규직을 할망정 정규직 응시 기회라도 얻지 않습니까?
그래서 심판한 것입니다. 그래서 투표 안 했습니다. 하나는 위선자요, 하나는 도둑이요, 소수 정당은 너무 먼 당신입니다.
그런데 왜 국민의 힘이냐고요. 잘 하라고 심판하고 혼낼려면 그 수 밖에 없잖아요. 기권 하던가. 원래 심판이 그런 것이 잖아요. 그나마 1년짜리니까. 아 그리고요, 뻔한 도둑은 쉽지만 위선자는 알 수가 없잖아요. 각자도생에 기회만 주면 누구인들 어떠겠습니까?
*청년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습니다. 미안하고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3.강남에서 살아봤던 40대남성의 생각 ·
민주당 의원님들
꼭좀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압구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민주당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남의 욕망을 잘못알고 있다''며 올린 글이랍니다.
저는 70년대 중반 압구정동에서 태어나 30대 중반까지 살았던 40대 남성입니다.
저희 아버님은 제조업으로 자수성가하여 70년대 압구정동에 130평 대지의 2층 저택을 매입해 살다가 저희 형제가 중학교에 입학하며 편의을 위해 현대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그후 30대중반까지 계속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그만큼 강남 코어 정서의 생성, 성장,현재를 잘 안다고 감히 말 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 하자면 그럴 일도 없지만 국힘당이 '조두순'을 후보로 내놔도 강남은 투표를 안하면 안했지 민주당을 찍지는 않습니다.
LH 분노? 그런거 관심 없습니다.
오세훈 셀프보상?
그 정도는 강남 성골 사이에서는 하찮은 일상입니다.
박형준 LCT, 조현화랑? 이정도가 그냥 평균적 삶이어서 절대 흠이나 문제시 될 일이 아닙니다.
다들 그렇게 부를 축적하고 유지하고 있는데 그걸 욕하고 못하게 하려는 민주당이 죽도록 싫은겁니다.
이명박이나 오세훈, 박형준 같이 자신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권력을 쥐고 있어야 부를 유지하고 늘릴 수 있고 그로인해 비강남권과 더 큰 부의 차이를 만들어서 자신들과 분리되길 바라고, 비강남권 사람들이 강남에 새롭게 진입하는걸 극도록 혐오합니다.
이런 정서는 이미 90년대 초부터 있었습니다.
강남은 철저히 계급사회입니다.
신라 육두품 대입하면 대충 비슷합니다. 강남3구? 그런거 없습니다.
서초구는 안쳐주고 송파구는 거지 취급합니다.
그래서 마치 자신들의 존재 증명을 하듯 서초, 송파가 더 노골적으로 민주당을 싫어합니다.
강남의 계급은 철저히 부로 결정되지만 어느정도 지역성을 보입니다.
성골은 70~90년대 압구정동으로 이주해온 신흥부자들 중 사업 이윤을 대부분 부동산 투기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IMF 이후로도 부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재벌 3세대들, 이름대면 알만한 중견기업 2~3세대들 정도 성골급의 코어입니다.
재수없죠? 근데 사실이에요. 저도 30대 중반까진 그 안에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압구정동에서 살아온 사람들만의 공유하는 문화와 의식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철저한 계급과 차별이 생겨납니다.
강남에 산다고 다 같은게 아닌거죠.
이 성골들은 엄청난 특권을 누려왔고 뼈 속 깊게 그 특권의식이 박혀있습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일 외에는 돈과 빽으로 할수 없는건 없다.' 라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요즘은 예전만큼은 아닙니다만 2000년대 초까지만해도 왠만한 일은 돈과 빽으로 해결됬습니다.
심지어 살인도요. 실상 살인이지만 수사과정에서 부터 작업들어갑니다.
피해자 가족 매수 당연한거고 과실치사로 내리고 재판과정에서 또 작업들어가서 잘되면 집행유예, 안되면 실형 좀 살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 익숙하시죠? 뭐 중간에 뭔가 틀어져서 사회에서 이슈화 되면 그냥 걔가 재수없었던거 일뿐 무슨 흠 잡힐 일이 아닌겁니다.
오히려 못 빠져나오면 병신인거고 좃밥 취급 당하죠. 이런 그들의 특권을 옆에서 보는 밑에 육두품들은 어떨까요? 자신들도 저렇게 되고 싶고 될수 있다고 믿습니다.
국힙당 지지자들 보면 자신들이 특권층, 기득권층이라고 착각하거나 거기 편입되고자하는 희망자들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그 욕망을 이용해서 부를 축적하고 특권을 공고히 하는건 성골들뿐입니다. 거기서 나오는 떡고물에 추종자들은 더 열심히인거죠.
그럼 해결책이 뭐냐? 언론? 포털? 부동산? 아닙니다.
핵심은 특권입니다.
더 강력하고 촘촘한 법망으로 규제하면 특권의 영역이 즐어들고 결국 포기하게됩니다.
예전엔 돈과 빽으로 할수 있었던 일들이 지금은 시도도 못하는게 꽤 많습니다. 도저히 할 수 없으니깐 포기한겁니다.
재벌, 언론, 검찰, 판사, 모피아 등들이 저항하는 것을 철저히 꺽지 못했기 때문에 추종자들이.포기 안하는겁니다.
다시 권력만 가져오면 특권을 누리며 편하게 살 수 있고, 내가 좀만 더 벌면 저 특권층에 들어갈수 있다는 희망고문 때문입니다. 절대 자신들이 성골에게 이용 당하고 있다고 생각 안해요. 지들도 일원인 줄 알아요.
이제는 알만도 한데 아직도 모르는지 민주당은 우클릭이니 중도니 헛소리합니다. 심지어 김어준도 부동산, 언론 말씀하시는데 아니에요.
그냥 더 이상 특권 안뺏기겠다. 찾아오겠다 플러스 나도 특권층, 기득권층 되고싶다는 추종자들 총 궐기입니다.
모든 특권이 사라지면 그때는 자신에게 득이되는 정책과 인물을 보겠죠. 그러기엔 긴 시간과 엄청난 개혁이 필요합니다.
그걸 할 수있는 세력은 민주당 밖에 없고 지금아니면 못해요.
민주당이 지금 안하면 또 10년 20년 동안 못할걸요.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내용 중에 불편하신게 있더라도 실제 제가 보고 느끼며 살아온 일인지라 양해 바랍니다.
4.20대 여성의 한 생각
20대 여성입니다. 민주당이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자 한다면 1년간 과감,신속한 개혁이 답입니다
자꾸 협치, 설득같은 답답한 상황을 만들지 마십시오■
느리게 개혁해서 선거에 패배 했으니
빠르게 개혁하면 다음 선거에 이깁니다
시끄러운 개혁을 원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 글을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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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여성' 대통령 시절보다 문재인 정부에서 양성평등이 개선되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청년이 꿈꾸는 사회의 모든 전반에는 "정의, 공평, 평등"이 깔려있습니다.
지금 당장 집값이 무지막지하게 올라도 민주당이 180석으로 할 수 있는 최대치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한다면,
지금 당장 힘들어도 다시한번 미래를 꿈꾸게 될것입니다.
많은 20대 청년들이 바라는 건 협치가 아니라 180석 거대 여당이 낼 수 있는 최대치 속도를 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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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표 얻고싶어요?
그럼 다 필요없고 쌓인 개혁과제들 협치고 설득이고 쓰레기통에 넣고 딱 1년만 눈 딱 감고 행해보십시오.
그럼 1년 뒤 20대 뿐만 아니라 미래의 유권자인 10대들도 민주당을 자신이 꿈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적임자로 보고,
망설임없이 당신들에게 환호를 보내며 표를 던질것입니다.
"느리더라도 개혁을 향해 간다"는 말 보궐선거 패배 전에도 수없이 들은 말입니다.
정신 차리고 그 말 뇌속에서 지우세요.
이젠 "빠르게 협치없이 거침없이 개혁을 향해 가겠다"라고 하십시오.
느리게가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저는 보궐 선거 결과 털어내고 다시 민주당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그러니 민주당도 "그래도 우리 할 일 했다"라는 느슨한 감각에서 벗어나 최대치의 속도를 내 진짜 "개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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