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개의 종이봉투 ]
한 사람은 내향적이고 또 한 사람은 외향적인
전혀 다른 성격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내향적인 친구는 자라서 판사가 되었고
외향적인 친구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서로 일이 바빠져 만나는 횟수는 줄었어도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우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치 않는 장소에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업가 친구가 사기죄로 피의자가 되어
판사 친구가 판결을 내리는 법정에
서게 된 것입니다.
사업가 친구의 동업자가 부도 어음을
멋대로 남발하고 잠적해 버린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사업가 친구도 큰 피해를 보았지만
책임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판사 친구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에게
어떤 판결을 내릴지 궁금해했습니다.
판사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막대한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사업가 친구는 고개를 떨궜습니다.
남은 재산을 모두 피해자 구제에 사용하여
빈털터리가 된 사업가는 벌금을 낼 돈이 없었고,
긴 시간을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재판이 끝나자 판사 친구가 법복을 벗고,
종이봉투 두 개를 들고 친구에게 다가갔습니다.
하나의 봉투에는 친구가 내야 할 벌금이 있었고,
또 하나의 봉투에는 사직서가 있었습니다.
“공직자의 몸으로 법을 어지럽히고 싶지 않아.
하지만 자네를 감옥으로 보낼 수는 없지.”
문명과 함께 통신기술도 발달하여
사람과의 소통이 매우 쉽지만
오히려 옛날보다 외로움과 단절감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간다고 합니다.
휴대전화에 수백 명의 이름이 저장되어 있지만
진심으로 괴롭고 힘들 때 전화를 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아무리 줘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우정이
혹시 당신의 옆에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살펴보세요.
오늘의 명언
뒤로 불어오는 바람, 눈앞에 빛나는 태양,
옆에서 함께 가는 친구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
– 에런 더글러스 트림블 –
🌹오늘에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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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이 한창이던 시절 미국이 월남에서 부상 당하여 돌아온 군인들을 위한 대대적인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을때의 일입니다.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인 감독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인 밥 호프(Bob Hope)를 이 공연에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밥 호프는 너무나 바쁜데다가 선약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밥 호프가 없는 위문 공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감독은,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을 위로해 주는 중요한 자리에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라며 여러 번 간곡히 부탁을 했습니다.
밥 호프도 끈질긴 감독의 부탁에, ˝그러면 제가 5분 정도만 얼굴을 보이고 내려와도 괜찮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그렇게만 해줘도 고맙겠다고 해서 밥 호프는 그 위문공연에 출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드디어 공연 당일 5분을 약속하고 밥 호프가 얘기를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은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밥 호프는 5분이 지나도 끝낼 생각을 안 하고 10분, 15분, 25분이 넘었는데도 공연을 계속했습니다.
밥 호프는 거의 40분 동안 공연을 하고 내려왔는데 그의 얼굴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감독은 5분을 공연하기로 하고 40분을 하게 된 경위와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의 물음에 밥 호프는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앞줄에 있는 두 친구 때문에 그렇습니다.˝
감독이 나가보니 앞줄에 상이(傷痍)군인 두 사람이 열심히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사람은 오른팔을 잃어버렸고, 한 사람은 왼팔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오른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왼팔을, 왼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오른팔을 사용해서 두 사람이 함께 박수를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광경을 보며 밥 호프는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저 두 사람은 나에게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 팔을 잃어버린 두 사람이 힘을 합하여 함께 기뻐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된 기쁨을 배웠습니다.” 🌈✝️
⚘️오늘도 가진 것에 감사하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복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명문장 3개는 알고 살자!
[망각하면 안 될 세 문장]
①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②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에 충실하라!
현재를 가치있게 쓰라는 뜻!
③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성서에도
사람은 겸손하기가 참 어려운
동물이라고 여러 곳에 기록했다.
한 여름의 잡초처럼 매일 같이
발로 꾹꾹 밟아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웃자라 버리는,
그것이 잡초의 성질이고
사람의 교만이다.
평생을 머리 조아리다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사람이
돈 좀 벌었다고 거덜대고,
작은 감투 하나에
큰 벼슬이라도 한 것처럼
목에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우쭐되는 걸 보면,
교만만큼 인간의 본성이
뚜렷한 것도 없어 보인다.
교만이
‘일만 악의 뿌리’이고,
‘패망의 앞잡이’란
가르침이 끊이질 않지만,
인류의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다.
인류의 흥망성쇠가
교만의 악순환에서 비롯됨이니
사람이 언제라야
창조주의 뜻에 맞추어
겸손해질까?
사람의 겸손과 교만은
말하는 것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자기 말만 앞세우고
남의 말을 무시하거나,
박수치는 것보다
박수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겸손하다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
교만과 겸손을 구분하는 방법은
죽음에 대한 인식에서
좀 더 다가설 수 있다.
짧은 생을 살다가는 인생임을
아는 사람은, 마치 천 년을
살 것처럼 나대지 않으니까...
말에는 묘한 힘이 있고
향이 나는 말이 있다.
라틴어에는
그러한 철학적 의미를
함의한 문장이 많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사는 곳엔
때리고 때려도 솟아오르는
두더지처럼 뿌리가 뽑히지
않는 것이 '교만'이다.
20년은 족히 지났을
기억 하나가 있다.
KBS-1TV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이 된 학생에게
마지막 50번 문제가 주어지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고대 로마에서 승리를 쟁취한
장군이 개선행진을 할 때,
장군 뒤에서 계속 외쳐대는
라틴어는?”
“메멘토 모리!”
우와~! 학생들의 함성과 함께
영예의 골든 벨이 울리는
짜릿한 순간을
아들과 함께 지켜보았다.
라틴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오묘한 뜻을 지니고 있다.
유래는 2000년 전
로마 공화정의 개선식에서
비롯되었다.
개선식은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였다.
백마 네 마리가 끄는 전차를 타고
개선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이다.
영웅이 탄 마차가
연도를 메운 로마시민의 환호 속을
헤치고 행진하는 장면은 장쾌했다.
그러나
화려한 금빛마차에는 열광 속에
가린 ‘숨은 그림’ 하나가 있다.
개선장군이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화답하는 동안,
장군 뒤에 탑승한 사람이
큰 소리로 계속 외쳐대는 장면이다.
대중의 환호소리가 커지면
커진 만큼 그의 목청도
따라 커지는 외침이 있었다.
“메멘토 모리! 메멘토 모리!...”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겸손하게 행동하라.”
승리에 도취된 장군을 향해
준엄한 하늘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승전한 영웅 그대여!
영광의 이 순간에도
유한한 인간의 본분을
잊지 말지니!
교만한 인간의 관성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장치
하나를 둔 것이다.
로마 최고의 환대 물결속을
가르면서 행진하는 시간에도,
모두가 너를 향해
열광하는 순간에도,
그림자처럼 죽음이 뒤따르는
인간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다.
‘메멘토 모리’에는
세 가지 철학적 가치를 담았다.
‘죽음을 기억하라!
운명을 사랑하라!
현재에 충실하라!’
라는 것이다. 이 세 경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획 하나 가감없이 들어맞는
처세훈이자 삶의 태도다.
생전에 스티브 잡스도
스탠퍼드대 졸업식 축하연설에서
이를 강조했다.
췌장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잡스가 연단에 올라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이라고 격찬했다.
죽음이 없었으면, 나는 실패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그러므로
“제한된 나에 주어진 시간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듯이
낭비하지 말라”라며
“오로지 자신을 믿고,
열정으로 집중하십시오.”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스탠퍼드 학생들에게
혼신의 힘을 실어 일러주었다.
메멘토 모리와 함께
자주 인용되는
또 하나의 문장이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본래 이 말은 오만하지 말고
‘현재를 가치있게 살라’라는 뜻으로,
오늘을 즐기며 살라는 것으로도
읽힌다.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은
언뜻 보면, 다른 뜻 같아 보이나
늘 함께 짝을 이루어
역사의 물결을 타고
사람들에게 속살거린다.
우리에게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같은 맥락의 문장이 있다.
열흘 가는 꽃이 없듯이
한 번 흥한 것은 반드시 쇠한다는
이치를 꿰뚫고 있다.
트롯 가수 김연자가 불러 유명한
‘아모르 파티’도 일맥 상통한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와
운명을 뜻한 ‘파티’를
합성한 라틴어로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을 지녔다.
인간이 가져야 할 기본이 되는
삶의 태도로,
니체가 처음 사용했다.
메멘토 모리의 처세훈은
미국 남서부에 거주한
나바호 족에서도 찾을 수 있다.
“네가 세상에 울면서 태어날 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는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그러한 삶을 살라.”
마음을 휘어잡는 짧은 문장들…
<메멘토 모리>,
<카르페 디엠>,
<아모르 파티>,
<화무십일홍>까지
모든 문장은 한결같이
겸손한 삶을 이르고 있다.
그것이 인간이 상기해야 할
본분임을 깨친다.
생명이 너의 코에 달려 있다.
날숨 한 번 뱉었다가
들이키지 못하면 죽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새똥 하나를 피하지 못하는 게
연약한 사람이다.
그러니, 교만하지 말고, 매 순간
삶을 성찰하며 살라고 이른다.
죽음을 기억하고,
운명을 사랑하고,
오늘에 충실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