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예약인데 30분이나 일찍도착했습니다..
구강종양 악성을 의심하던 다니던 병원.. 저도 눈으로 종양이 커가는 모습을보고 악성아닐까? 의심.. 보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음..
건대부속동물병원가기전 5일간 구강종양(양성.악성) 인터넷 폭풍 검색.. 양성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음..
악성일 경우 --> 턱제거수술(전의속도 다른 암에 비해 유독 심함..삶의질 저하,재발확률 80%.1년에 4번 걸쳐서 수술한 분도 끝내는 후회) .항암치료(이것도 치료확률 10%정도 노견에게는 너무 힘듬..)..
동종요법(자연치유법..잘알보지 못했음..아베마르.AHCC 항암보조제는 조금 효과 있는거 같아보임..)
20분 레지던트와 상담..
지혈후 매일 종양이 크기가 다릅니다.. (지혈만 했을뿐인데 견디렸다고 종양이.. 전이속도가 눈으로도 보입니다..)
조직검사를 하려했느나.. 조직검사는 떼어내서 하는것인데 종양이 더 커지는거 아니냐.. 했더니 충분히 그렇타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악성을 의심하고 있는터라.. 병명만 정확히 알자.. 그래서 미세흡입세포도말검사(주사기같은걸 찔러서 빼내서하는 검사)
로 하면 확률50%정도는 세포만 보고 병명은 나온다 하더라고요.. 확진은 아니고요.. 양성의 희망은 버렸어요.. 혹시나 양성이 나오면 조직검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 기본검사(혈청-전해질,종합 방사선-흉부,복부추가촬영 초음파검사....)
- 미세흡인세포도말검사
일케 검사받으로 갔습니다.. 2시간 후 얼추 검사결과 나왔습니다..
전 종합검진.조직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확진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레지던트가 와서 구강종양의 악성 편평세포암종(SCC)이라 합니다.. 확진 확률 50% 전 악성인거 알았으면 족하다고 했어요..
특히한 경우 아니면 누가 바도 악성일 거라고 생각 안 하겠느냐...
이대로 치료를 안하면 열마나 살수 있겠느냐...3개월정도(저희 해리랑 비슷한 케이스 1,5개월였다고 하더라고요)
유선종양 아래부분도 악성 의심.. 확진 확률 50% 초음파상.. 조직검사를 안해서..
앞다리 커진 혹은 물혹.. 이상없는 거였어요.. 오장육부는 너무 깨끗함.. 현재로선 전의가능성 80% 없음.. 종합검진을 안 했기때문..
울 해리 만성귀염.. 사마귀가 있는데.. 커지는건 아니예요.. 종양의심.. 이것도 조직검사를..
턱제거수술도.. 항암치료도 해리한테는 너무 무의미 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레지던트를 편하게 말씀도 잘 하시고.. 잘 들어주시던구요..
1시 30분에 교수면담
기본검사 등등은 모두 확진 할 수 없다..
오장육부,혈액검사에서도 이상소견 없고 깨끗하니 종합검사..조직검사를 해서 구강,유선,귀 모두 수술하자는 쪽이였습니다..
예후도 종합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해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암중에 구강암이 전의률,속도률도 높은데 다가 예후도 그리 좋치 않은 것 같다.. 성공한 케이스도 있지만..
우리 나이 많은 해리 케이스는 아닌것 같다라고 했어요..(교수는 수술 하고 싶었했어요.. 그래서 상담도 좀 길어졌구요..)
구강종양이 악성 편평세포암종 50%확률이면 악성 맞는거 같아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다.. 마약성 진통제까지 들지 않으면..
그땐 보내주려고 한다.. 조직검사로 더 전의돼거나.. 몸에 상처내는거 싩타고 했습니다.. 수술의 자신감은 있는 교수분이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리야 하고 싶니? 물어보고 대기실에서 남편하고 상의하고 좀 기다렸다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ㅜㅜ
레지던트에게 수술이나 항암은 해리를 위해 너무 심한 고통일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진통제나 지어주세요 ㅜㅜ
턱 아래턱이 많이 녹았다고 하던군요.. 집에와서 벌러덩 누워자는 해리를 잘 보니 앞쪽 턱이 조금 볼록하게 내려왔더군요.. ㅜㅜ
가는 날까지 옆에 붙어있어야겠어요... 저에게 위안을 주던 해리...
2월6일 지혈 후 이틀째날... - 지혈전에는 잇몸부운상태가 손톱반만한 크기였습니다.. 혀밑은 보지 못했지만요..
2월5일 날씨가 좋아 데리고 나왔습니다.. 좋타네요..
.
첫댓글 종양은 지혈을 하더라도 건드리면 더 커져요? 그렇다고 지혈을 안 할 수도 없고... 아,... ㅠ.ㅠ
어째요..,.아가 힘내자~~
구강소독 - 헥시메딘 정제수 4:6 손으로 소독해 주는게 괜찮으냐고 물으니까.. 잘하고 계신다고.. 거즈 이용불가라고 했습니다..상처나기 때문..
지혈 안 될때 - 유근피가루 뿌리니까 지혈되는거 같다라고.. 하니 못 들으셨는지.. 대답이 없음.. 오후엔 좀 바쁘더라고요...
전 약령시장에서 국산유근피 사서 제분소에서 가루로 만들었어요.. 유근피가루를 갈아서 안 팔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아주 소량만 써야한다고 합니다..
전 다니던 병원에서 방법이 없다해서 민간요법습니다.. 피는 멈춰야 해서요.. ㅜㅜ
해리야.. 힘내자..! 그리고 해리어무니도 힘내셔요... ㅠ
열 네살 해리에게 찾아온 이번고비 기적처럼 꼭 이겨낼수있길바래요. 소식 계속 보고있으니 이곳에서 힘든 마음 조금이나마 위로받으실수있길...
......알고있어두 병원에서 의사에게 이야기들으면 정말 더 억장이무너지는데 얼마나힘드셨을까 생각이듭니다
제가 겪어보니 오히려아이들이 강하더라구요 엄마는 그런아이들앞에서 더 강해지셔야합니다 해리에게 많이웃어주시고 안아주세요
아침부터 저도 글보고 울었지만 이제해리위해 울기보다 기도해드릴께요
해리야 힘내자 해리맘님 힘내세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영양식 해주는데.. 피곤하지도 않은지.. 계속 주방과 방으로 왔다갔다합니다.. 언제주나하고요..ㅎㅎ 식어야 주죠.. ㅎ
해리가 그래도 잘먹고 잘지낸다니 다행이네요~
해리야 잘먹고 기운내자!!!
해리는 날씨 좋을 때 산책하고 맛난 거 먹고 마음 편히 즐겁게 지내면 좋겠어요. 만약 우리 강쥐가 해리라면 남은 기간동안 그렇게 해주려고 해요.
해리가 식탐도 많고 외출도 좋아하니 참 좋습니다. 있는 동안 가족과 고통없이 행복하기를 함꼐 기도드립니다.
해리도 가족들도 힘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