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풍경 / 년말을 맞으며

[청향(鄭貞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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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의 풍경 ♤♣ 
                                      정 정 숙


십이월이다. 저무는 한해를 아쉬워하면서 송년 파티며 년말 망년회을 가질 것이다. 
눈꽃이 날리는 거리에서, 분위기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성탄송이 울리는 십자가 
앞에서, 사랑의 숨결이 피어나는 가정의 둥지에서. 이런 모임은 한해가 보내는 
아쉬움과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모여 서로 따뜻한 정을 주고 받는 쉼터가 될것이다. 
그리고 한 해 동안 고달프고 우울 했던 일들을 씻어버리고, 서로가 주고 받은 상처와 
허물을 용서하고 화해함으로서 불필요한 기억을 잊어버리는데 그 뜻이 있는 것. 
새날을 맞기 위하여 금년을 마무리 하는 모임을 이름하여 망년회(忘年會)가 아닌가. 

가진 것도 얻은 것도 없는 사람들은 망년회에서 무엇을 기억에서 지우고 잊어야 할까. 
버릴 것도 기억할 것도 없는 허무의 빈 잔에 누가 눈물어린 온기를 채워 주는가. 
그것은 떠나는 바람이요, 휘날리는 눈꽃인가. 아니면 우정이요 사랑 같은 것인가. 
저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깊게 드리운 사연을 토해내기에 늦은 시간인가. 

12월의 거리는 온통 밝은 조명이 현란하기 시작 한다.
화려한 것은 거리 뿐 만이 아니다. 징글벨 소리에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과 
'불우 이웃을 돕자'는 자선냄비 구세군의 종소리가 낮설지 않게 다가 오지만, 
달콤한 언어로 포장된 성명과 메시지가 난무하는 말의 잔치속에 ㅡ 한 모퉁이에는 
궁핍하고 피폐한 웅크린 영혼들이 눈먼 장님처럼 포장마차의 부근을 서성인다. 
"흰눈이 석탄가루보다 검고 돌팔매보다 아프고... " 
슬픈 사람을 두고 눈을 축복의 은혜라고 비유한 사람은 누구인가. 
12월 연말에는 때 묻은 마음을 씻어내고 선을 이루라고 하얀 눈이 뿌린다. 

성탄절을 앞두고, 또한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의 그믐밤에는 단 한번이라도 
저무는 한 해의 종점을 향해 마음 맞는 이와 외길 같은 인생길을 걸어볼 만도 하다. 
일과 추억, 인연된 그리움을 떠올리며 잊어야 할 아픈 사연들은 망각의 저 늪으로. 
긴세월, 투병으로 얼룩진 녹쓴 빗장을 열고 새해 새 물건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학창시절, 하늘을 우러러 꿈꾸어 오던 제 1회 문학상을 컴 사이트 카페이름으로  
실행 하는 '초심의 꿈' 그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첫사랑님 동행하는 깨어 있는 
꿈 날개짓, 바로 바위를 뚫고나온 구절초의 정결한 향기를 위해 ... / 청향   

 
   김이 나는 따끈한 구절초 차 한잔 올립니다 



구절초 향기 고운 님 ^^*
 
 2009년12월을 보내면서 감사하는 마음에서 몇자 올립니다
 열흘 남은 12월 한달.. 보람과 즐거움 잔뜩 만드셔서
 마무리하는 결실 행복으로 이어가시기를 함께 소원합니다
 뉴스타트 구절초향기 샘터에서... 한해동안 넘 반가웠습니다 
 조신하게 모나지않게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금년 봄 5월에는 구절초향기 제3문집인 동인지를 출간하여 나누어 가졌고  
늦가을 11월에는 진형고등학교에서 '독서문학상' 상패와 상금을 전달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님들 12월을 정리하면서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청향(鄭貞淑)]

옛날의 금잔듸 <EMBED height=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shockwave/download/index.cgi?P1_Prod_Version=ShockwaveFlash width=0 src=http://fileserver.cgntv.net/File1/club/RisingSun7/MagicMenuGallery_0.swf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wmode="transparent" quality="High" scale="ShowAll" loop="true" play="true" menu="true" allowfullscreen="true"> </P>

[청향(鄭貞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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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마금숙)]

순백의 눈송이를 보면, 아름다운 설경을 보노라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 눈물이 날 지경이다. 청향님께서는 때 묻은 마음을 씻어내고 선을 이루라고 순백의 눈을 뿌린다고 했습니다....하얀눈을 기다려봅니다...맘이 더 깨끗해지고 선을 이루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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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글 감사히 잘 보고 쉬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