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60돌 기념 일일문화피정 폐막…기념성당 축복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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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역사성 살린 ‘순례문화’ 조성
대전교구가 내포 순례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성지의 역사성과 특성을 살린 순례문화를 만들고자 전개한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일일문화피정’이 11월 9일 다락골성지에서 열린 ‘가정의 성화’ 주제 제8차 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 4월 12일 여사울성지를 시작으로 성거산, 해미, 신리, 공세리성당, 공주황새바위 등에서 여덟 차례에 걸쳐 열린 일일문화피정에는 총 1만 4,7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일일문화피정은 ‘평신도 사도직의 뿌리’, ‘교우촌의 발자취를 따라서’, ‘무명 순교자의 영성’ 등을 주제로 한 특강과 성극공연, 체험행사 등이 성지별로 다채롭게 마련돼 성지순례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9일 다락골성지에서 열린 제8차 일일문화피정은 대전교구 60주년 기념성당 축복미사와 축하연,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유흥식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교구 60주년 기념사업이자 일일문화피정을 마무리 짓는 이 시간에 교구 60주년을 기념하는 주님의 집을 봉헌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가정의 성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피정을 통해 모든 신자들이 최양업 신부님의 가정을 생각하며 가정 안에서 부모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되새겨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사 후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 문화행사에서는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의 생애를 담은 뮤지컬 공연이 성당에서 마련됐으며, 성당 1층 전시실에서는 유리화가 최영심(빅토리아), 서예가 정두진(젤마노), 화가 변진의(소화데레사)씨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아울러 최양업 신부 가정의 일대기를 담은 한미(데레사)씨의 도예작품도 선보였다.
이승환 기자, 김석준 위촉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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