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사시렵니까? >
옛날에 한 임금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요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자고 일어나는데, 얼굴을 만져보니 치아가 하나둘 빠지는 것입니다. 윗니도 아랫니도 다 빠지고, 잇몸만 남은 것입니다. 꿈에서 깬 왕이 너무 기분이 나빠 꿈을 해몽하는 사람 불러오라 했습니다. 꿈을 해몽해 달라 하니 그 사람이 “임금님, 임금님, 그 꿈은 가족이 하나하나 다 죽고, 마지막에는 임금님 혼자 남게 된다는 꿈입니다. 너무 끔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임금님은 화를 내며 “이놈을 당장 죽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불려 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임금님, 임금님, 그 꿈은 임금님이 장수할 꿈입니다. 가족이 죽고, 형제 자매는 다 죽어도 임금님은 오래오래 사신다는 꿈입니다.” 말을 하자, 임금님이 기분이 좋아 상을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여러분! 사실 꿈의 내용은 같습니다. ‘다 죽고 혼자 남는다’는 이야기와 ‘다 죽어도 나는 장수한다’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릅니까? 결국 이 말은 ‘똑같은 것을 보고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어렵고 힘든 환경이지만, 모든 것을 은혜로 생각하며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매사 불평을 하고 원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환경이 달라서 일까요? 아닙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라지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매사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