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시조(中始祖)
시조(始祖) 이후에 쇠퇴하였던 가문을 중흥시킨 분을 말하는 것인데,
이는 전 문중(全門宗)의 합의에 의하여 정해지는 것이며 어느 자기 파(派)의 단독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의견) 여하간 뜻은 어느 곳이던 위와 같이 설명을 해 놓았다.
우리 경주 이씨는 중시조가 한 분뿐인데 다른 성씨에는 중시조를 여럿이 두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중시조에 대한 해석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하기 때문이다.
위의 설명대로 하면 중시조는 전 문중이 찬성하면 수십 명도 중시조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는 중시조가 아니고 중흥조쯤으로 생각해야 될 일이다.
시조. 중시조. 중흥조에 대한 확실한 의미가 없고 학자 나름대로 주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김씨의 본관수가 205개나 되고 이 중 경주 김씨의 본관이 대부분이다.
경주 김씨의 시조는 김알지 인데 중간에 끊긴 계대로 인하여 새로 나타나는 인물마다 분적종으로 하여 시조가 되고 있다.
우리 경주 이씨와 같이 중시조도 아니고 어느 지역 명을 따서 본관으로 하고 시조로 하여 버린다.
그런 뒤 김알지는 '도시조'라고 부르던가?
○ 실(室)과 배(配)
배우자를 말하는 것이다.
실(室)은 당시에 생존(生存) 한 분을 말하며, 배(配)는 작고(作故)한 분을 말하는데,
생졸(生卒) 구분(區分)없이 배(配)로 통용(通用)하는 문중(門中)도 있다.
○ 졸(卒)
사망(死亡)을 말하는 것인데,
70세 이상(七十歲以上)에 사망(死亡)하면 수(壽)○○세.
70 미만(七十未滿)에 사망(死亡)하면 향년(享年)○○세.
20세 미만(二十歲未滿)에 사망(死亡)하면 요절(夭折) 혹은 조요(早夭) 라고 표시(表示)한다.
○ 존속(尊屬)
부모와 같은 항렬 이상의 항렬을 말하고, 비속(卑屬)이라고도 한다.
○ 종친(宗親)
본래 임금의 친족을 말하였으나
이조(李朝)에서는 종친부(宗親府)가 있어 왕실(王室)의 계보(系譜)와 어진(御眞-임금의 화상)을 보관(保管)하여
왕(王)과 비(妃)의 의복을 관리하고 종반(선원제파璿源諸派-종친부에 딸린 왕족)를 통솔(統率)하였으며
과거 시험도 종친과가 있어 종친유생(宗親儒生)에게만 시행하였다.
현 사회에서는 누구나 같은 씨족간에 종친이란 말을 쓰게 되었으며 혈족끼리 모이는 단체를 종친회라고 한다.
○ 척족(戚族)
친족과 혼인관계가 있는 사람을 친척이라 하는데,
즉 내외종관계(內外從關係), 고모관계(姑母關係), 외가관계(外家關係), 이모관계(姨母關係).
처가관계(妻家關係)를 인족(姻族) 또는 인척(姻戚)이라고도 한다.
○ 친족(親族)
같은 조상에서 갈려나온 혈족의 촌수가 가까운 일가를 말하는 것이다.
직계혈족에는 부모(父母), 조부모(祖父母) 등이 있는데,
존속(尊屬)과 자손(子孫)등의 비속(卑屬)이 있으며
방계혈족에는 종조부모(從祖父母), 종백숙부모(宗伯叔父母), 종형제(從兄弟) 등이 있는데,
이를 육친(六親)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