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니고데모는 어떤 사람입니까?(3장 1절. 10절)
답] 니고데모는 1절에 “바리새인”이었습니다. 바리새인은 그 당시 유대 종파(바리새파, 사두개파 등)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약 20회 정도 바리새인이 언급되고 있는데 거의 예수님에 대해서 대적하는 세력이었습니다. 그들은 구약 율법과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장로들의 전통(구전)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니고데모는 또한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 71명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절에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선생”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이었습니다.
[2] 니고데모는 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까?(3장 2절)
답] 2절에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어떤 사람은 동료 바리새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하여 밤에 왔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예수님과 진지한 대화를 개인적으로 나누기 위함일 것으로 보는 것이 낫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생이라고 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표적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2장 23절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표적을 행하셨다고 했는데 그 표적을 보고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생이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것입니다.
[3] 예수님은 누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십니까?(3장 3절. 5절)
답]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3절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는 거듭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듭나다’는(다시 나다) 말은 ‘위로부터’라는 의미로도 쓸 수 있습니다. 위로부터 즉 하나님께로부터 나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5절에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성령님으로 난다는 의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에 대해서는 기독교 물세례, 자연적인 출생, 하나님의 말씀, 중언법으로 성령님 자신(물 곧 성령) 등, 여러 가지 해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성령님으로 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적으로 들어갑니다.
[4] 성령님의 역사를 바람으로 비유하신 뜻은 무엇입니까?(3장 8절)
답] 3장 8절에 바람이 임의로 부는데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성령님으로 난 사람도 그러하다고 하십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고 어디로 가는지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바람 소리를 들을 수는 있습니다. 바람이 불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미풍인지 강풍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도 그러합니다. 성령님으로 거듭남을 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 거듭난 증거는 알 수 있습니다.
[5] 거듭난 증거는 무엇입니까?
답] 3장 13절에 “하늘에서 내려 온 자”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십니다.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분을 믿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거듭난 증거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역사하십니다.
[6] 예수님이 세상이 오신 목적은 무엇입니까?(3장 16-17절)
답]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심으로 오셨습니다. 3장 16절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을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 17절에 하나님께서 그 이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여기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심판이 없다는 것인가? 그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에는 대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중심 목적은 바로 구원에 있다고 하십니다. 고린도후서 6장 2절에 말씀하신 대로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입니다. 예수님의 초림 때부터 재림 때까지 구원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7] 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십니까?(3장 19절)
답]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 8-9절에 예수님은 “참 빛”이십니다. 빛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왔으나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영적으로 맹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그냥 어둠에 있고 빛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둠을 더 사랑했습니다. 20절에 그들은 자기들의 어둠의 행위가 드러나는 것을 싫어하였습니다. 빛이신 주님께로 오면 사람이 어둠의 존재 악한 사람인 것이 드러나는데 그것을 싫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