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세계시민 활동을 하고 있는 달그락 청소년들이 다국적기업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우리가 살고 있는 군산에서의 다국적기업의 위치와 현상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특히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GM대우 공장 폐쇠에 대한 실상을 알아보고자 이들은 새만금을 향했어요. 그리고 ASPECT 청소년 기자도 함께 동행 취재를 나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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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방문한 곳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이 곳에서 달그락 위원님으로 활동하고 계신 김희진 실장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세계시민 프로젝트 청소년들이 첫 인터뷰의 긴장으로 쭈뼛쭈뼛했지만 그것도 잠시 여기까지 와서 이런 인터뷰와 소통을 하는 청소년들이 대단하다며 대화 분위기가 편하고 부드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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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준비한 질문에 정성껏 대답해주시며 다국적기업이 운영되는 논리와 지역사회와의 교류, 그리고 현지화의 중요성 등의 이야기를 해주시며 청소년들이 다국적기업과 지역사회 간의 관계에 대한 관점이 좀더 넓어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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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 중 우리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했던 단어가 있었지요. "공감" 우리 지역을 구성하는 시민들이 서로 공감하고 뭉쳐서 함께 극복하면 좋겠다는 실장님의 말씀이 있었어요. 세계시민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도 군산에 있는 시민들이 서로의 상황을 알고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는 일을 꾸며보자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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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정말 여기 오길 잘 했어요." 인터뷰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윤서 청소년이 말했어요. 직접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둘러보는 게 크게 와닿았다며 앞으로의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해요. 군산 시민들 마음 속에 공감이라는 단어를 담을 활동! 진심으로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