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댈 잊었나』(허길자 작사/작곡)는 1986년 그룹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이 이끌던 포크 그룹《꾸러기 들》 2집에서 「임지훈」이 부른
곡입니다. 포크 그룹 《꾸러기 들》의 멤버는 '김창완'을 위시하여
'최성수' '임지훈', '신정숙, '이효찬', '권진경', '현희' 등이며, 2집은
1집과 달리 합창은 없이 멤버 각자의 솔로곡을 이루어져 있다 보니
『그댈 잊었나』는 「임지훈」이라는 가수의 탄생을 알리는 곡 처럼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지훈」(1959년생)이 처음 가요계에 모습을 드러 낸 것은 '작사가'로서,
1982년 MBC 대학 가요제에서 '조정희'가 불러 대상(大賞)을 차지했던
"참새와 허수아비"의 노랫말을 쓰면서 부터입니다.
이후 1집 '《꾸러기 들》의 굴뚝 여행(1985)'을 시작으로, 1985년 크리스
마스 앨범과 2집 '사랑, 이별, 그리고 추억(1986)' 까지 3장의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1985년에는 '최성수', '신정숙' 등 《꾸러기 들》멤버들" 과 함께 ‘순수한
우리 노래 사운드 트랙’이라는 '프로젝트'앨범 "품바"에 참여해
"사모야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허스키 음색'을 지닌 가수는 많지만,
그중 「임지훈」 의 목소리는 독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고음(高音)을
내지르는 창법(唱法)은 아니지만, 그는 '허스키 보이스'를 최대한 활용해
절절한 감정을 토해냈죠. 절제된 그의 노래는 역설적으로 더 큰 감정의
폭발을 불러와, 「임지훈」은 ‘한국의 Joe Cocker’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의 대표 곡은 "꿈이어도 사랑 할래요", "회상", "그댈 잊었나" 등이며,
현재까지 2,000회가 넘는 콘서트를 소화한 「임지훈」은 가장 많은
공연을 한 포크 가수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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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댈 잊었나 사랑의 이야기
그댈 잊었나 꿈 젖은 지난 날들
그댈 잊었나 사랑의 이야기
그댈 잊었나 추억의 조각들
맺지 못할 꿈 일랑 떨궈버리려
두 눈 꼭 감아도 눈물 훔쳐내어도
자꾸 생각나는 건 무엇 때문일까
이젠 영영 잊으려 두 눈 꼭 감아도
맺지 못할 꿈 일랑 떨궈버리려
두 눈 꼭 감아도 눈물 훔쳐내어도
자꾸 생각나는 건 무엇 때문일까
이젠 영영 잊으려 두 눈 꼭 감아도
이젠 영영 잊으려 두 눈 꼭 감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