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5일전에 보호소로 입양 예정이었던 하양이가 케이지보다 큰 사유로 대신에 태어난지 두달된 아기강아지 루이를 데려왔습니다
정말 건강하고 우리 첫째 루시랑도 장난치며 놀던 아가였어요..
어제 새벽부터 갑자기 위 사진처럼 기운없고 계속 밥도 못먹고 토하고 설사하길래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가 하고 생각했었어요. 다른 아이가 밥을 먹는데 자기가
배가 고파도.. 아프니 먹지를 못하니까 위 사진처럼
옆에서 마냥 그 아이를 쳐다보고만 있더라구요...
따로 밥을 챙겨주어도 먹지를 못했어요..
루시가 루이 아픈건 아는지 루이를 물어다 푹신한 쿠션이 있는 케이지에 넣어주고 루이를 피해 멀리서 장난치더라구요.
그러다 오늘 새벽에 루이가 피가 섞인 변을 보고 계속 신음소리내고 아파하길래 아침9시에 동물병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파보장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줄 수 있는 게 딱히 없었기에..주사를 맞춰주고 이겨내주길 기도하며 집으로 데려와서 의사선생님이 다른강아지들도 바이러스에 노출 될 수 있다고 하셔서 울타리로 따로 루이의 공간을 만들어 주었고 주변 소독을 해주었는데 숨소리를 거칠게 쉬면서 잠들었었어요, 저도 잠깐 지쳐서 두시간정도 눈 좀 붙이고 일어나니 루이가 그 사이에 조용히 세상을 떠나버렸네요...😢
품에는 사료 한알이 있었는데 얼마나 배고프고
얼마나 아팠길래 사료 한알도 못먹고 품에 두었을까..
어린 아가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웠을까...😢😢
5일이라는 시간동안 함께하며 더 챙겨주지 못하고 더
잘해주고 맛있는 거 먹여주지 못한 게 너무 속상하네요
루이야 미안해.. 그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해야해..😢
못뛰어 논 만큼 신나게 뛰어놀고 밥도 실컷먹고 항상 웃으면서 지낼 수 있길 바랄게..
첫댓글 ㅠㅠ 힘내세요 아가야 좋은데 가라
에공.. 애쓰셨어요
맘 잘 추스리시고,....그래도 잠깐이지만 따뜻한사랑 느끼며 갔을겁니다 힘내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힘네세요
엄마가 생겨서 좋아 했을 아가야.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으로 기억할게
행복했던 기억으로 잘 가거라.
이제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맘이 아프네요ㅠㅠ그래도 혼자가 아니라 그리워하고 슬퍼해줄 가족이 있어서 다행이예요~다시 꼭 태어나 사랑받길~💝
아..안타까워라..우리 알밤이도 건강해야할텐데..식분증이 여전하고 왠일로 응가안먹어서 보면 설사고 그러네요ㅠㅠ
루이가 마지막길을 따뜻한 사랑받으며 갈 수 있어서 고마워했을거예요. 힘내세요.
루이야~무지개다리너머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잘지내렴.
사랑해줄 가족이 생겼는데 ㅠㅠ
넘 맘이 아픕니다... 그래도 가족품에서 하늘나라로 간게 조금은 다행이네요.. 루이야~ 담 생은 행복한 꽃길만 있길....
사료한알을 품고... ㅠㅠ
다음 세상에선 건강하렴~
루이야 꼭 천국에서 행복하렴
검둥이 새끼.. 입양되길 손꼽아 기다렸는데.. 너무 슬프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