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드리는 부탁의 글
새학장교회 황의종 목사입니다.
어제 저녁에 많이 놀라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없어서 시위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여 소란을 피우도록 한 점과 동대표에게 상황을
정확하게 고지하지 못하여 적절하게 대처할 시간을 드리지 못한 데 대하여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어제 시위하러 온 사람들은 신천지라고 하는 반사회적인 사이비단체에서 온 사람들로서,
대다수가 대학을 다니다가 자퇴하고, 직장에서 퇴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만희라는 사람이
자신들에게 영생을 줄 것으로 맹신에 빠져 가족들까지도 내버리고 가출한 분별력이 무너진 사람들입니다.
작년 5월에 교회에 불을 지른 사람과 동일한 단체에 소속한 사람들입니다.
이 신천지라는 단체는 28년동안 종교단체 등록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기부금영수증 발급으로
탈세를 조장해 왔으며 금년 봄에 경기도에 종교단체 등록을 신청했으나 폭력과 납치, 이혼과 가출,
방화, 탈세 등의 반사회적인 행태로 인하여 등록을 거부당했으며 경북에 신청했다가
역시 거부당했습니다.
그들이 와서 시위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제가 전국 방방곡곡에 다니면서 그들의 불법과 악행들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깨워
신천지에 빠지지 않도록 막는 일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들의 악행을 잘 알면서도 침묵하고
있을 때 저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그들과 싸워왔고 그것 때문에 저를 죽이려고 교회에
불을 질렀던 것입니다.
둘째는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자녀들을 상담을 통하여 가정과 학교와 직장으로 돌아오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신천지 포교활동을 위하여 가출해서 그들에게 맹종할 때
그들이 잘못을 깨닫고 가정으로 돌아오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5-6명의 신천지 간부급 신도들을
상담으로 돌아오게 했는데 그것이 그들에게 체제붕괴의 위기로 비치게 되었고
그래서 상담을 중단시키려고 시위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카페에 들어가 보시면 신천지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잘 아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www.antiscj.net
주민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가출한 자녀와 깨어진 가정을 둔 가족들의 피눈물 흘리는 호소를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 사역을 중단한다면 그들의 시위도 중단되고 저를 향한 공격도 중단되겠지만 가족 잃은
피해자들의 처절한 마음은 위로를 받을 길이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교주인 이만희가
81세로 죽을 때가 다 되어갑니다. 그가 죽으면 그가 영생을 줄 것으로 믿고 추종했던
수만 명의 젊은이들은 허탈감으로 자살의 위기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누군가는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시위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고자 합니다.
시위장소가 금강, 무학, 무학다솜아파트와, 삼성타워로 둘러쌓여 있으므로
시위가 허용될 수 없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주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빠른 기간 안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다시는 시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