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느 멋진 분을 만났더랬습니다.
공직에 계시다 조금 이르게 명퇴하시고
같은 맥락의 개인 사무실을 차려서 올해가 회갑인데도
열정적으로 일하고 계시는 분이죠.
흰머리가 거의 90프로 이상이 되니 거의 백발의 수준이더군요.
흰머리를 멋적은듯 염색을 하지 않아 부끄럽다 하십니다.
아직 일을 열정적으로 하고 계시니 보기 좋고 행복하십니다라고 했더니
<아휴ㅡㅡ이젠 일도 지치고 좀 지겹습니다>라며 이제 슬슬 접을까 하노라는데,,,
아~이젠
지겨울 것도 같아 라는 공감 팍 들면서
<저도 가사노동 25년 지나니 너무 하기 싫고 지겨워요~~!>
은은하게 웃음으로 잔잔하게 말씀 하십니다.
<나는 아직 어르신 모시고 있으니 어쩔수 없는데
둘만 되면 그녀에게 지금의 가사노동을 90프로는 줄여 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흰머리카락 하나하나가
연륜의 멋이 되어 더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제 슬슬 김장철.
주부들에게 대단한 가사노동 하나가 기다리고 있으니 분주합니다.
귀찮고 지겨운 노동이지만
일년내내 거추장스런 손길이 없어도 식탁 위에 놓을 수 있는 품목 하나가 만들어지고
변신 또한 무궁무진한 품목 하나가 냉장고 그득 채워질 때면
주부들은 더 없는 부자된 기분과 뿌뜻함이 밀려오고 행복 자체입니다.
며칠전 소셜쇼핑에 돌산 갓김치가 반값 할인이라고 뜹니다.
지겹고 구찮는 노동을 하지 않고도 맛난 김치를 반값으로 손에 넣을 수 있다니
바로 지름신이 강림..질렀지요.
지금 배달되어 온 갓김치가 곰삭아 냉장고를 채우고
오늘도 비록 혼자 하는 점심이지만
별시른 노동도 없이 냉장고 채워진 곰삭은 갓김치
뜨끈한 밥 위에 올려서 먹었으니
이 아니 행복 할쏜가~~~^^
배 부른 도야지가 되어 철학과는 거리가 머언 행복한 수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머리 글적 글적....죄송합니다.
잉끼가 있는건 결코 아닌디..입맛이 불을 화악 질러버린것 같아 지송하네요..ㅜ.ㅜ
남정네들한테 잉끼는 거의 최악수준입니다. 저의 맹점입니다.ㅎ
대구아짐 수정님 잉기는 막을수 없는것 같습니다.
김치 혼자 다 드시지 말고 쬐끔 남기어 두어다가
모임에 쬐금 맛보기로 가져오이쇼..
회룡포사랑님.. ㅎㅎ
방갑슴당.. 잘 지내시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방긋
인사 드림니다
회룡포님이 나눠 달라면 달려서 갑니다.
어디로 갈까요? 말씀만 하시면 언능 고고슁~~입니다. 무지 반가운거 아시죠?
행복... 맞습니다... 내가 생각해서 기분좋으면 행복입니다.
나는 쏘는맛이 있어 좀 안좋아하는데 좋아하시는분은 참 좋아하더군요.
여자들은 그렇게 작은 것에 뿌듯하고 행복하며
작은것에 화도 내며 삽니다. 갓김치 맛나는데..함 드셔보세요^^ 사랑하면 좋은데...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눈 높이 낮추세요^^ 그럼 바로 행복해집니다.ㅎㅎ
안녕하세요? 여기서 뵙네요 ㅎ
와우~~~~우에 모든분들께 여수 돌산 갓김치를 맛뵈기해주셔야 할듯합니다,
이런 답글,...감동입니다아, 저도 맛뵈기 한입만,...ㅎㅎㅎ
오늘 점심에 한줄기 척 얹어 드릴게요^^ ㅎㅎ
댓글이 본래의 글과는 무관하게 서로 안부하며 인사하고 거의 채팅수준입니다. 좀 어지럽게 한듯 지송하구만요. 글적 글적...ㅎㅎ 존하루요^^
수정님이 행복하면 저도 행복해요.
나로 인해 행복해지는 남자가 있다니 이것도 최고의 행복 수준입니다.이건 측정 불가능의 행복이지만..굿모닝^^
우와~~ 수정님 글에 댓글 대박!!!
돌산 갓김치 읶혀먹으면 더 맛있어요~~
언젠가 방송에서 항암효과도 뛰어나다던데요~
맛있게 드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좋아지네여~~ ^^
하이구..쪼매 부끄럽고 미안시럽고 그렇심더..ㅎ
곰삭인걸 좋아해서 발효가 팍 되었으니 좋을것 같아요..항암이라니 더 마뉘 무그야 겠습니다. 샘물처럼님 반갑습니다.
농사일이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힘든 일이지요 한지만 배운것이 그 뿐이라서 어쩔수가 없네요
퍽하면 티비에서는 농산울 값이 폭등해서 .....라고
농민들 속만 타고 있네요
그 손길 생각하면 우린 정말 싸고 맛난걸 먹는걸 잘 압니다.
도시에서 농촌 새댁이 되어 시집간 곳이 깡촌이었고 아직도 시댁은 청도그대로입니다.
@,@ 또로롱!!
~,~
우째 이룬일이!~~~~~~~~~~~~~~~~~~~~~~~
댓글이 대박일세....
상 받아야 대!요~~
^-----^
상줘요~~~!!! ㅎㅎㅎ 최성찬님 권한으로요..ㅎㅎ 잘계시죠? 인천 오셨을때 알현을 했어야 하는데 섭섭.
그래요,행복.고거 별거 있나요.행복하다면 행복한거죠.행복하소서.
그렇게 작은거에 금방 헤~~행복해지는 여인입니다. 장죽님도 오늘해피데요^^
앙 수정님 잉기가 하늘로 나르는구나 ㅋ
앤없다고 어여삐 여기사~ 다들 응원의 손길이 닿았습니다.ㅋ
요기서 노느라 안보이는구만? ㅎㅎㅎ
근디 갓김치는 보험회사 언니가 그냥 주드만 ㅎㅎㅎㅎ
수정이 가는길에 진달대 꽃 좀 뿌려주세욤.ㅎㅎ
요즘은 단풍잎이 좋겠어요~~보험 아짐이 딴 맴이 있나봅니다. 잘 헤아려 보세요.
난 보험 세개 들어도 국물도 없던데요. 뭔가 있음
여자의 적은 여자라안카드나~~ ㅎㅎㅎ
수정이는 여자도 적이고 남자한테도 잉끼가 없으니 우얄꼬...ㅜ.ㅜ
우~~~~아 샘터방에서는 볼수없는 댓글이네요
역~쉬 왕비님이십니다
샘터방에 손님이 많으니 이젠 메인방 같습니다
갓김치 때문에 행복이 댓글로 행복해졌네요..ㅎㅎ
메인방 다운 북적임에 좋지요. 함께 맹글어가는거죠. 얼짱님도 언능 그 맛깔스런 글솜씨로 쓰세요^^
얼쨩님 방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잉끼에 행복해하고 있는데 그렇게 초를 치고 싶으세욧!! ㅜ.ㅜ
찬물 끼얹기 특기생-국비님...힛
나는요, 응응응이 됐으면 많이 행복할텐데 응응응이 안되어서 슬프요. ㅠ.ㅠ
행복한 수정씨는 계속 행복하세요...
웅님하테 쪼까 전해줄게요...응응응에서 실패했어도 행복하시구랴.
인생 빌껀강?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