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암사~별내)이 개통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60 후반의 촌할배가 남양주 땅에 홀로 와서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다 보니
시골집으로 돌아 갈 날도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내일
지하철 개통에 앞서서
오늘
근무지인 다산역에
주광덕 남양주 시장이 방문하여 격려를 해 주었다.
평생 기술자로 살아 오면서
이번 현장이 가장 힘든 일터였던 것 같다
지하철 개통일(8월 10일)까지
공사를 완료하여야 하였기에
휴가는 반납을 하고
마무리를 하기 위해
한 달여 동안
땡볕을 벗 삼아 일을 하다 보니
얼굴은
아프리카 토인처럼 새카맣게 타버려
남양주 일터에서 번 돈으로
서울할매 꼬셔 데이터 해 보려고 한 계획도
까맣게 타 버린 얼굴 때문에
서울할매한테 퇴자를 맞을 것 같아
남양주에서 일이 끝나면
찍소리 하지 않고 시골로 직행해야 할 것 같다.
시골에 가면
이웃 동네에 사는
글쟁이 두 할매가
구수한 호남 사투리로
보슬비를 반겨주지 않을까?
김칫국부터 마셔 보는 꿈을 꾸어 본다.
나이 들어
공사판에서 일을 하다 보니
체력도 딸리고
두뇌 회전도 안되고 하여
힘들 때마다
공사판에서 은퇴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노후 대책도 없이
살아온 인생이다 보니
죽을 둥 살 둥 체력이 되는 한
공사판을 기웃거리면서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할 팔자다.
남양주 떠나기 전까지
이곳 저곳 여행도 다니고
이집 저집 맛집도 다니고
이분 저분 사람도 만나고
이런저런 노래도 부르고 싶지만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보니
나 혼자만의 공간에 갇혀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신세가 처량하기만 하다.
아마도
신께서
젊은 날 객기를 부린 보슬비에게
늙어서 생고생하며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무더운 여름날 밤
헛튼 소리로 구시렁거려 봅니다.
첫댓글
ㅎㅎ
두 할매에
또 한 분 더 계십니다
이 더운 날씨에 저보다
훨씬 고생하셨겠습니다ㆍ
고향을 떠난 나그네가
낯선 곳에서
둥지 틀 수 있도록
힘 써 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남도녘의 할매
1+1에서
2+1으로 승격시켜 주심에
빨리 가서 뵙고 싶습니다.
@보슬비
ㅎㅎㅎ
우리보다 위트는 한 수 위
나이는 한 수 아래
아직도 건강하시니 땀흘린 보람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향으로 가시면 반겨주는 지인들이 기다려 줄 것 같습니다.
고향은 부산이며
전남 강진으로 이사온지
1달만 지나면 3년이 됩니다.
항상
고운 말씀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힘들지만 보람찬 작업을 해내셨군요.
풍요로운 고향으로 돌아가셔서 좋은 분들과 교류하시며 행복한 나날 되시어요. ^^
연식이 쌓이다 보니
오는 귀 가는 귀도 멀어지고
머리속의 단어들은 떠오르지 않고
젊은 분들과 소통을 하다보니
아나로그 할배라서 소통이 잘 되질 않아
은퇴 고민을 종종 하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쳐 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운
고향 축하합니다
축하의 말씀
고맙습니다.
다음 달에
금의환향하시면
님의
바이크 뒷좌석에
한번 태워 주십시요.ㅎㅎ
남해안에서
낚시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직 건강하게 현장에서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열심히. 하셨으니
즐겁게 떠날자격이
충분합니다
수고하셨네요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님과
비슷한 업종인것 같아
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빌고 빌어 봅니다.
@보슬비 남해안은
필수코수죠
좋은곳 알려주세요
고향 가시면
강아지 두마리도
데리고 오는건가요? ㅎ
더위에 고생할 수 있는 일터가
있음도 행운이십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미소가 아름다운
남녁의 할매들과
재미진 나날 보내십시오..ㅎ
몽이와 탄이를
기억해 주시는 님께
감사의 인사 따블로 드립니다.
두녀석을
금년 초에
영암으로 입양을 보냈는데
새 주인 만나
적응 잘 하라고
2~3달에 한번씩
야밤중에 달려가서
먼 발치서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무정한 할배가 되어 버렸습니다.
금위환양 축 드립니다 멋진 친구들과 여유로운 시간되세요
은총이 가득하신
러브러브님께서
저를 위하여 빌어 주시는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포천 관인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 다닐때
별내역앞을 많이 지나다녔습니다
가운데 양복있은 사람은 주광덕시장으로 보이고
오른쪽 핼맷쓰신분이 보슬비님이신것 같습니다
건장한 체격이시고 아직 현업에 계시니
기술계통 자격증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저도 전기기사와 설비보전기사를 가지고
아직 현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개통축하드리고 시골집에 돌아가셔도
건강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순 우리말 닉을 쓰는 분들은 왠지 존경스럽습니다
https://youtu.be/lCSE9w0Mzug?si=bqfmbrmEiJ_QVBH9
PLAY
날씨는
무진장 더운데
시장님 오신다고
헬멧 쓰고 기다리다 보니
땀에 젖어 앞이 안보였습니다.ㅎㅎㅎ
철원에서 군생활 할 때
휴가 다녀 오노라면
시외버스가 항상 관인을 겅유하였습니다.
5년전
군생활 한 곳 다녀오면서
관인시외버스 정류장에 들러
이곳 저곳 구경을 하였습니다.
우리 말은
항상 좋은 것이라고
힘주어 말해 봅니다.
충청도 여행 계획하여
님과 함께
식사를 해 보길
기원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오신 모습이
넘 멋찌시고 대단하신거 같아요
그러기에 저희 국민들도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하는거겠죠~감사합니다^^
의술을 펼치는 곳에서
근무하시는 님의 모습을 그려보면
천사 중에서 우두머리 천사이실 것 같아요.
드론이 맺어 준 인연을 바라보면
가식없는 솔직함에 참사랑도 느껴봅니다.
지금처럼만
님의 영역이 확고하다면
느지막에 행운이
절로절로 들어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기에
님의 희망과 소원이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보슬비님이
옛날엔
보소님?
폭염에도
현장에서 열심히 일 하셨으니
션한 곳으로
휴가여행 떠나셔요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님과 함께
첫 인연을 맺은지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때
그 시절
함께하였던 글벗들이
그립기만 하는 요즈음입니다.
밀양 삼문동 기왓집이며
대청동 가파른 길을 다닌 N여고
남천동에서 살아온 이야기들을
글로서
다시 한번 듣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보슬비 어머나
기억해 주셔서
고맙기만. 합니다
부산 살았을때가
넘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