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등학교 때 몇몇 많은 학교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오전/오후반 수업을 시행했다. 대략 오후반은 무지 좋았다.
2. 초등학교 2학년 까지는 교실 중앙에 화롯불 같은 것이 있었다. 2/3분단 아이들은 대략 낭패다.
3. 바이오맨, 후레쉬맨과 같은 것은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솔직히 아톰, 은하철도999 같은 만화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기억이 없다. 왠지 본것 같은데 주인공 이름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88년 올림픽이 있었는지 초등학교에 가서 배웠을 것이다. 만약, 위 만화들과 올림픽을 기억한다면 당신은 영재였을 것 이다.
4. 서태지와 아이들보다 인기있는 가수는 노사연과 김국환이였다. 손범수 아나운서가 진행한 가요 톱텐에서 1위는 당연 노사연이었다. 그러나 서태지와 아이들의 출연 이후 물밀듯 쏟아져 나온 댄스 가수들에게 어의없게 밀리기 시작했다.
5. 빨간 마스크와 양대 쌍맥을 이룬 홍콩 할매 귀신을 알고 있다. 대략 홍콩 할매 귀신 백만배 쯤 더 무서웠던 것 같다. 밤에 잘 때 이불 밖으로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나와있으면 잡아간다는 둥..1여년 간 공포의 대상이였지만 필자가 알기로는 한국으로 오는 마지막 기차를 놓쳐 더이상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돈 후, 잠잠 해졌다.
7. 김일성 사망 소식에 대부분의 초딩은 반공주의 사상에 입각한 만세 삼창을 외쳤다. 더불어 해 마다 반공 웅변 비스꾸리 한 것이 진행되어, 수 많은 어린 학생들이 괴뢰군을 무찌르기 위해 이 한몸 바칠 것을 외쳤다.
8. 김영삼 정권 시절, 삼풍 백화점 붕괴, 성수 대교 붕괴, 대구 가스 폭발과 같은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삼풍 백화점 붕괴 때는 정부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능력자와 무당들을 불러 실종자를 찾아 나섰었다. 완전 촌극이었다.
9. 난데없이 북한이 쳐들온다는 소문이 돌아, 부모님들이 라면박스를 마구 사들인 적이 있다. 물론 전쟁은 안 일어났고, 아이들은 간식거리가 늘어 즐거워했다.
10.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쉴세 없이 만화만 나왔었다. 완전히 만화로 방송하던 시기였다. 스포츠 만화인 피구왕 통키, 축구왕 슛돌이가 연이어 나왔고, 좀 더 동화적인 스머프나 바람돌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도 있었다. 그러나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에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던 만화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나디아가 있다. 굉장히 철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지금 다시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들다. 이후 특히 여자아이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만화는 베르사유의 장미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라는 여자 성우의 나레이션이 굉장히 슬펐었던걸로 기억한다.
11. 5학년 때 쯤 추석에 무장공비 이광수 일당이 남침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대관령을 넘고 있던 필자의 가족은 검문에 검문에 끝에 19시간만에 시골집에 도착했던 굉장히 괴로운 기억이다. 학교에서 이광수라는 이름의 친구는 한동안 간첩이라고 시달림 당해야했다.
12. 대부분의 여중, 남중에서는 해마다 곧 옆의 학교와 통합해 남녀공학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쌩 구라라고 일축했던 선생님들의 말이 무색하게 우리가 졸업하던 해에 대부분 남녀공학으로 통합됐던 가슴아픈 기억이다.
13. 암울한 중학교 시절을 보낸 친구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담배의 변천사가 있다. 88이 주류였던 시기에 디스가 등장하면서, 88로 담배를 처음 배웠던 아이들이 언젠가부터 모두 디스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 땐 디스가 1000원이였고, 말보루 한갑에 12가치가 든 담배도 있었다.
14. 중학교를 졸업할 때 쯤 세기말이라며 지구의 종말에 대한 소문이 퍼졌다. 몇몇 과학자들이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핵 폭탄이 일제이 터져버려 지구가 종말할 것이라고 경고 했지만 아무일도 없었다. 나중에는 2000년이 21세기냐 2001년 21세기냐는 논란이 일어났었고, 솔직히 지금도 뭐가 맞는지 잘 모른다.
15. 고등학교 때 두발자유화 운동이 일어났다. 두발 자유의 꿈을 안고 몇몇 학교에서 서명 운동을 벌였지만 몇명이 학교를 짤리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다.
16. 03학번으로 대학에 들어간 이들은 '오존학번'이라 명명되어, 신기하게도 오존학번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학교에서 왕 싸가지로 찍혀 버려진 학번이 되기도 했다.
84년생 홧팅~!!!! 난 정말 초딩 때 오후 6시만 되면 티비에서 해주는 만화 볼라고 기다렸음 그때는 진짜 잼나는 거 많았는뎅 요즘엔 영~ 지금 생각하면 티비만화의 황금기 였지요~ 중딩때 에쵸티 캔디 땜에 열광했는데~ 롯데 백화점에서 캔디옷판다고 했을 때 진짜 가고팠음 ㅡ.ㅜ 다만 돈이 없어서.......
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
첫댓글 2,3,5,6,7,8,9,10,11,13,14,17...참고로 전 83년생 산소학번...=_=
본인 88인데 1학년인가 2학년때까지 오후반 있었다오=_=
동감동감동감동감~~~~~84년생 화이팅~!!!!!!!!!!!!!!!!!!!!!!!!!!
ㅋㅋㅋ7.13빼고 다 공감~83 나도 산소학번
나 87인데 1번해봤어요 ;;;
나능 왜왜 초등학교 6학년때 온보현이라고 사람 구워먹은 사람 사건 기억안나요? 내이름이 보현이라 한동안 참 많이 놀림당했었능데 ㅋㅋㅋ
84요. 많이 공감되고 있소.ㅋㅋ
나두 84.... ㅎㅎ 김일성 죽었을때 난 통일되는중알고 만세불렀다는.. ㅋㅋ
난 86인데 1번에 공감되요
87인데 몇개 빼고 다 공감 ㅋ
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4년생 화팅~~8
앗! 빼먹은게 있네요-_-; 그 슬프디 슬픈 이야기. 박초롱초롱빛나리양 유괴사건-_-; 만삭의 임신부가 범인이라 경악했죠. 지존파 이야기는 섬뜻했고, 유괴사건은 많이 울었다는..-_-;
거의 공감. 6학년 되기 바로 전에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뀐 건 왜 없소!
1번빼고.. 다 공감.. 난 아톰과 은하철도 999내용 몰라ㅠ.......그리고 진짜 03학번 왕싸가지라고 딱찍혀서 욕바가지로 먹었었지...ㅋㅋㅋ근데... 체험살해현...님의 글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것처럼 보이는건.. 나뿐인가-_-;;;
ㅋㅋ 왕공감 // 저는 빠른85년생 03학번이랍니다 ㅎ 그러고보니 박초롱초롱빛나리 << 이이름도 생각나오 ㅎㅎ
학교에서 이광수라는 이름의 친구는 한동안 간첩이라고 시달림 당해야했다. 웃겨 ㅋㅋㅋㅋㅋ
난 90년 생이므로 무효
84년생 홧팅~!!!! 난 정말 초딩 때 오후 6시만 되면 티비에서 해주는 만화 볼라고 기다렸음 그때는 진짜 잼나는 거 많았는뎅 요즘엔 영~ 지금 생각하면 티비만화의 황금기 였지요~ 중딩때 에쵸티 캔디 땜에 열광했는데~ 롯데 백화점에서 캔디옷판다고 했을 때 진짜 가고팠음 ㅡ.ㅜ 다만 돈이 없어서.......
재밌네요.. ㅋㅋㅋ
난 86년생인데 9번이 공감되는 이유는 .. ㅎㅎ 그때 어머니께서 갑자기 신라x을 한박스 사오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평소에는 잘 먹지도 못하던 라면을 ㅋㅋㅋㅋ
ㅋㅋ 저 빠른 85요~ 다~~공감!! 밀레니엄버그~ ㅋㅋ 기억나네~ 새록새록.. 나디아는 그때 봤을때 정말 무슨내용인지도 모르게 재밌게 봤던게 기억나네요~ ㅋㅋ몇달전, 새벽에 투니버스에서 해주는거 보니 아~~ 저거였군..함서 이해됐다는...ㅋㅋ암튼 그때가 그리운데.... 나중엔 지금이 그리워지겠죠..ㅠ_ㅠ
나두 84~~
90년 생인데 1,8,9,10,12가 공감되는 이유는 무엇;? 특히나 12는 요새도 그렇다오-
난 빠른83.. 우리학교는 나 졸업할때까지 중앙에 화로가 있었죠.(소사초등학교)언제 없어졌을진 모르겠지만 ..
4번 왕공감!!!!!!!!!!!!!!!!!!!!1ㅡㅡ 12, 17 진자 공감하오 ㅠ 0ㅠ! 89년생인데-0-허허
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쌍팔년생이 짱이다~ 올림픽때 태어난 용띠여~~ㅋㅋㅋ
84년생이 나!!!ㅋㅋ 대부분 공감!!!!!
나두 84인데..잘 모르겠네요...우리엄마는 티비를 잘 못보게 했어서..ㅠㅠ 나머지는 공감~
훗
전 85인데 다공감되는듯....ㅋㅋㅋ
햏.. 몇몇놈들이 군대가기 시작했따.. 나도 84...
84년 생인데 수능때 언어영역 거의 마지막 문제에 집위치 맞추는 거랑 외국어 듣기문제중에 서핑보드 타고 있던 소년이 생각나네요. 나머지는 대략 다 까먹음.
중학교때 수학여행, 수련회, 소풍 갈때 위화감 없앤다고 단체로 교복입고 오게 했다. 사복입고 오는 애들은 벌을 서기도 했다. 젠장...
저도 84년생~ 그때 강릉쪽으로 무장공비가 침투해서 아버지가 남동생과 나를 데리고 출근을 하셨다는.. 저 위에 대부분 지대 공감합니다~^^
84ㅋㅋㅋ 나이수. 엄청 북한 쳐들어온다고 진짜 사재기 2bba2 했었는데 다 공감.!
동감하오..ㅠㅠ 내 주위 슬슬 군대 가오.ㅋㅋㅋㅋ
84 공감공감
84년생이라 젤 억울했던건......월드컵했던해에 고3이었다는거.....ㅜ.ㅠㅋ
진짜 10번 공감 ㅋㅋㅋㅋㅋㅋ 소풍가면 피구왕통키나 슛돌이 주제가단체로 불르곤 했는데.....ㅋㅋㅋㅋㅋ
전84데 02거든요. 김일성죽은날생각난다. 토요일이었었는데..ㅎㅎ
모두공감.ㅋ 저흰 중2때까지 교실중앙에 화롯불이 있었어요..;; 4번.. 노사연씨보다 김수희씨의 애모가 와따..ㅋㅋㅋ 초등학굔땐가? 지존파 때문에도 들썩였었는데..;; 주위에 남자친구들 하나둘씩 군대가고.. 안간애들 보면 넌 안왜 안가냐고 구박하는..;;;ㅋ
84년생 16번빼고 공감하오..울과에서는 03학번이 그나마 젤 착하다고 칭찬받았었음.ㅋㄷ
와아 - 별 걸 다 기억하고 계시네 , 대단하심 ㅋㅋㅋㅋㅋㅋㅋ
87도 80% 공감!!
사재기열풍 ..그리고 초등학교 2~3학년때 노스트라다무스 뭐 그런거뚜 유행하고 ㅋ 공포특급 책도 모으고 므흐흐
군대가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가고있죠.. 정말.. 라면사재기도 다 기억나네요.. 허허-ㅅ-
군대가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가고있죠.. 정말.. 라면사재기도 다 기억나네요.. 허허-ㅅ-
완전 공감
정말 다 공감가는듯 초등학교떄 삐라 인가 북한에서 몰래 우리 나라에 뿌리는거 주으면 선생님께 가져 오라고 했던거 생각남 지금도 학교에서 민방위 훈련하는지 궁금함 싸이렌 울리면 수업하다말고책상 밑에 들어가 있었는데
ㅋㅋ 나도 84.. 저도 김일성 죽은날 생각나요~ 토요일날 교실에서 청소하느라 늦게가는데 김일성 죽었다고 TV틀고 난리부르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