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일을 저지른 개구장이들과 동조의 기미까지 있는 목격자는 안경끼지않은 시력을 핑계로 아버지의 주머니 속에 숨었고, 먼발치에서 우연히도 그짓을 목격해버린, 정직하고 성실해서 비열한 고자질 할수없는 가난한 고학생을 희생양 삼아 처형대에 올려놓고 비열한 밀고를 요구하며 압박하고 괴롭히며 화형에 처하는것이 베어드의 정신이라면, 앞이 보이고 힘이 있던 오년전의 나라면 이학교를 불질러 버렸을 것이다"
명문 베어드 고교의 상벌 청문회에 보호자 없이 홀로 앉아 가혹한 추궁을 받게되는 영민한 고학생의 보호자를 자청해 나선 퇴역중령 슬레이스의 연설은 다소 과격하긴 했으나 선이 굵고 선명 했으며 명징明澄해서 청중들의 환호와 갈체를 받으므로써 위기의 고학생을 구해낸다
영화 "여인의 향기" 를 완성 시키는 대미의 압권이다
플로 데 로카일 비누향~
예~
시냇가의 꽃들~
예~맞아요~
이 영화는 워낙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봤을텐데 때늦은 스포일러 로 뒷북치는 감은 있으나 또다른 시선으로 내 따로 할말이 있어서다
현역시절 군에서 사고로 시력을 잃고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자기세상에 갇혀버린 완고한 노인은 삐뚤어질때로 삐뚤어졌다 그의 언행은 극도로 날카롭고 냉소적이며 무례했다 크리스마스 전날밤 찿아간 형님집,
유일한 형제인 그의 형은 동생을 괴물 취급하며 상대하려들지 않았고 장성한 조카들 마저도 그를 냉소 머금은 표정으로 비아냥 거린다
다혈질인 슬레이스는 또 참지못하고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며 쫒겨나다싶이 한다
이렇듯 불화의 사이 이건만 유일한 여조카 하나가 작은아버지를 돌보며 사는것이다 이점이 난 특별하고 감동적이다
의무로써의 효도가 아닌 연민과 사랑을 품은 인내와 포용의 효도인것이다
냉소적인 언어와 거친 태도속에 숨겨진 작은아버지의 내면속 인간미를 찾아내려 애쓰며 사랑의 돌봄을 기꺼이 해내는것이다
지금의 세상은 의무적인 효 마저도 사라진 세상이다
앵버리 애비로서의 안락한 유토피아는
오래전 깊은 바다속으로 수몰되었다
"자력갱생"
굳이 가훈이라며 벽면액자로 내걸지는 않았지만, 은연중에 아이들을 그리 가르쳤고, 이미 늙어버린 나 또한 그리 해야한다 몆푼 안되는 돈 주식에 투자 했더니 반토막으로 꼬라박고 이제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해서 내린 결정이 공장 댕기는 일이었다
다행히 보자는 친구가 있어 낼부터 출근할참이다 오년의 백수생활 끝에 내린 결정이나 걱정이 앞선다
잘 적응할수 있을까?
첫댓글 이젠 백세 시대라고 합니다.
우덜이 백세까지 살 것이라고라고라?
믿어지지 않으나 아무튼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으니 일해야 할, 일할 수 있는 시기도 길어지고 있음이 자명하지요.
불러주는 곳이 있으니 유능하신 현역이십니다.
잘하실 거예요.
힘차게 응원합니다! ^^
내 나이 오십때는
육십까지만 살고 죽어야지 했습니다
이미 육십 중턱을 넘고보니 칠십까지는 살아보까 싶기도 합니다
몰것습니다 칠십되면 또 어떨지
암튼 이런저런 잡생각 없이 땀 흘리며 현장일 열심히 해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합니다
건강에도 좋을듯하니
@함박산2 혹시 제가 했던 말을 고대로 훔쳐 가신건 아니겠지요
칠십 되어보니 이제 팔십까지 살아볼까 말아볼까
아니 지금 당장가도 미련은 없다입니다
건강 하시다면
만다꼬
백수로. 지나실껀가요?
백세시대 인데
60대는 중년이라
벌어셔야 지요
주식땜시 반토막
참 속상하죠
옳으신 말씀입니다
이제 정신차리고 앞가림 해야지요
가르침 달게 받습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일하면 잡념도 안생기고 좋아요
등산 다닐 힘이면 일 충분히 하실수 있어요
화이팅 하세요!!
응원 감사합니다
월급타면 한잔 사겠습니다
@함박산2 아 그래요?
한잔하러 내가 갈까요?
함박산님이 올래요?
ㅎㅎ 농담입니다
힘이 되셨다니
제가 고맙습니다
@시 냇물 구포시장 오시면 소꼬리수육 사겠습니다
소주는 팔천원어치가 적당하겠네요
와, 5년간 독수공방 끝에 여러 사람을 만나는 직장으로......
앞으로 살 나이가 40년 이상 남았는데 썽썽한 몸이라면 경제활동을 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요.
그리고 직장에서 여친도 하나 맹글면 금상첨화이겠쬬?
나는 2년간 놀다가 지난 3월부터 밤 11시에서 나가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알바를 하는데
그동안(2시간 30분), 5천 걸음 걸으니 건강에도 좋고
한 달 70만원씩 챙기니 호주머니 빵빵해서 좋고.
완존 누이(마누라 좋아하고) 좋고, 매부(나) 좋고, 내 건강까지 다지니 일석 삼조! 입니당.
내가 구포시장에 가면
소꼬리수육은 과분하고 쥐포 2마리에 쐬주 2천 8백냥어치면 됩니당.
시인님 구포시장 오신다면 우선 북구 국회의원 전재수 님 호출 해야겠지요
한달전에 태국에 곰발바닥 수배하겠습니다
오른발바닥 좋아하십니까
아님 왼발바닥?
앞발을 좋아하십니까 아님 뒷발바닥?
@함박산2 내가 우리 마눌한테 젊은 날에 내 멋대로 살아온 걸 반성하며
이제는 마눌이 원한다면 밤하늘의 별도 달도 따다 주겟따고 했더니
곰발빠닥 요리가 먹고 싶다는 겁니다.
조만간 우리 마눌을 대동하고 구포시장으로 달려가서 핸드마이크로 '함박산2'만 외치면
금방 나타나실꺼죠?
@박민순 옛썰~^
꽤 오래된 영화인데 풀어놓으시니
그당시 좋아했던 알 파치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제대로 기억하고 계시네요.
눈이 침침해지고, 힘은 다소 떨어지셨더라도
자력갱생 하실만한 능력은 충분해 보이십니다.
조 위에 말씀들
불러주니 유능하신거고.
건강하다면야 만다꼬..
가 정답이네요.
즐거운 직장생활 되시길요.
메이저리그 특급이신 커쇼 선수까지 응원 주시니 이제 빠꾸는 없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질주 해야지요 적극적으로 이루 훔치고, 운이 좋다면 홈스틸 해야지요 구포에 곰 발바닥요리 자시러 오세요
"알파치노" 멋진 연기..
특히 처음 본 여인과 추는 "탱고"의 기억이 나는군요.
"슬레이스"의 성향은 나이 든 우리에게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고집스럽고 괴팍한..
그래도 그 고집이..위기의 고학생 찰리를 구하는 것 처럼..
때론 이 사회에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공장 취업 축하 드립니다.
시니어의 농 익은 힘을 보여 주소서..
대 배우 알 파치노도 고민 많이 했을겁니다
장님의 눈빛 연기라니~
혹여라도 나도 모르는 나이든 옹고집이 있을것이고 스스로를 잘 다스려 사회의 보탬이 되는 구성원이 돼야 할듯 합니다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장이라고 하지만 사람을 볼 줄아니까 오시라 했지요
함박산님 출근 축하 드리며 바쁘다고 자주 안 오심 안됩니다
그리고 일하신다고 술 자주 드시면 더 안됩니다 ~
술은 덜 마시게될듯 합니다
낮술을 안하게 될터이니
카페야 전화기로 딜다보는 것이니 어제나 내일이나 별차이 없지싶습니다
구포장 오시면 한잔 사겠습니다~^
공장 댕기기라 읽고
공장댕기로 착각하고
열심히 읽다가
이제 일터로 나가시면
뵙기 힘들겠구나 !
하는 생각이 듭니다ㆍ
거기가 어디든 뚝심으로
잘해 나가시리란
믿음이 갑니다ㆍ
응원합니다
하던 일이라 큰 문제는 없지 싶은데 수년간 손 놓은 일이라 적응기간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잘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돈 모아서 장개도가고
@함박산2
ㅎㅎㅎ
돈 모아서 장개도 가셔야죠
아직 청춘이신데
여인의 향기는 못봤지만 대부에서
알파치노의 냉옥한 보스연기는 기억에
생생합니다
지금 60대는 노년이 아니고 신중년이라 합니다
새로운 일자리 축하드립니다
아하~신 중년~!
사회로 부터 잉여 에너지를 공급받는 느낌입니다
공장 열심히 댕기고 돈 벌어서 오년간 친구들에게 얻어 마신술 기분좋게 갚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여인의 향기' 몇번이나 본 영화랍니다
위에 언급하신 그 장면 가장 통쾌하고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탱고도 좋았구요
그야말로 사람의 향기 물씬 풍기는 명화지요
노년의 대 배우는 지금도 젊은 처자들과 어울리며 뉴스꺼리를 만들어낸다 하지요 특별한 사람입니다
본지 하도 오래라서 저도 알파치노가 탱고 춤 춘 것만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니
그냥 모두 마음을 합쳐서 화이팅 하고 외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먼 발치에서 연모하는 리진님도 이리 응원 하시니 실망시킬 엄두가 안납니다
힘들어도 참고 견디며 좋은모습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캬~~여인의 향기
몇번을 봤던가
탱고로 후로워를 휘이감던 장면~장면들 기억에 또렷합니다
츤데레 남자~!!
축하합니다~
느즈까라도 불러주는곳 있고
힘 있으니
양은주전자가 스뎅으로
업그레이드 되려나요? ㅎ
채달라말도 한방에 쏙 드가뿌겠네요
우야든동 얼쑤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것이 있습니다
뚜디릴 주전자는 양은 주전자
한겨울 밤새 통시를 대신하는 요강은 사기요강 이지요
후로워를 휘감는다니 페디 페이지의 체인징 파트너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생각 납니다
돈 채달란말 이제 안할겁니다 여지것 주신 사랑 성실한 근로의 모습으로 갚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청도댁 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