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動忍) : 동심 인성(動心忍性)의 준말로, 항상 마음 속에 두려움을 가져 조심하고 성품을 강인하게 만든다는 뜻.
동심 인성(動心忍性) :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마음을 발동시키고 성색취미(聲色臭味)의 성품을 참는 것이다. 《孟子 告子下 小註》
動心忍性
동심인성(動心忍性) : 《맹자(孟子)》 〈고자 하(告子下)〉에 보이는 말로, 인의(仁義)의 마음을 움직여 일으키고 기질(氣質)의 성품을 참아 억제하는 것이다.
동심인성(動心忍性) : 《맹자》 〈고자 하(告子下)〉에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이 사람에게 내리려 할 적에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心志)를 괴롭게 하며, 그 근골(筋骨)을 수고롭게 하며, 그 체부(體膚)를 굶주리게 하며, 그 몸을 빈궁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 하는 바를 방해하고 어지럽게 하니, 이것은 그 마음을 분발시키고 성질을 참게 함으로써 그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해서이다.” 하였는데, 여기에서는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견뎌 내는 것을 뜻한다.
장사숙(張思叔)이 종에게 꾸짖고 욕을 하자, 정자(程子)가 이르기를 ‘어찌 동심인성(動心忍性)하지 않는가.’ 하였고,
장사숙의 일은 《근사록(近思錄)》 권5에 나오는 내용으로 여기에서 ‘동심인성(動心忍性)’은 “어찌 참을성을 기르지 않느냐.”라고 꾸짖는 말로 쓰였다. 그러나 원래 이 ‘동심인성’이라는 말은 맹자(孟子)가, 사람이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야 비로소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사용한 말인데, 주희가 주(註)에서 “동심인성이란 그 마음을 분발시키고 그 성격을 강인하게 하는 것을 이른다.〔動心忍性 謂竦動其心 堅忍其性也〕”라고 풀이하고, 이때의 성(性)은 본연지성(本然之性)이 아니라 기품(氣稟)과 식색(食色), 즉 기질지성(氣質之性)을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孟子 告子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