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추억을 불러일으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한 곡의 멜로디는 과거의 순간을 되살리고, 감정의
파도를 일으켜 잊고 있던 추억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기억은 두 가지로 나뉜다. 명시적 기억은 의식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서술 기억으로, 과거의 경험이나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 반면, 암묵적 기억은 비서술 기억으로, 무의식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긴다.
음악은 특히 암묵적 기억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정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와 관련된 사건이나 감정이 무의식 속에서
떠오른다. 이는 음악이 우리의 무의식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경험을 가장 선명하게 기억한다. 이 시기는 많은 '첫 경험'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감정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회고 절정(Reminiscence bump)'이라고 부르며, 이 시기에 들었던 음악은 그 시기의 추억과 깊이 연결
된다고 한다. 이러한 연결은 음악이 단순한 배경음이 아닌,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함께하는 동반자임을 보여준다.
음악은 감정과 기억을 자극하여 우리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플라톤은 " 음악은 영혼에 가장 깊이 스며드는 것중
하나"라며 음악이 인간의 감정과 사고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했다.
슬픔에 잠길 때 듣는 음악은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기쁨에 찬 순간에 듣는 음악은 행복감을 배가시킨다. 음악은 우리의
감정을 증폭시키고, 때로는 치유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또한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한다. 공동체에서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는 행위는 집단의식을 형성하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게
한다. 국가나 교가, 군가를 만들어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음악과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 “음악은 부작용 없는 약물”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음악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기억을 보호하며,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다.언제나 변함없이 우리의 곁을 지키며,
말 없는 친구로서 삶을 지탱해 준다.
첫댓글 Donde Voy / Tish Hinojosa
Donde Voy는 멕시코계 미국가수 티시 이노호사(Tish Hinojosa)가 1989년에 발표한 스페인어 노래다. 제목은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뜻이다. 불법 이민을 시도하는 남자가 고향에 남겨둔 자기 연인을 그리는 노래다.린다
론슈타드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명곡이다. https://youtu.be/lZKJ1MiZ0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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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우선 나부터 모두 공감할수있는 세심하고 깊이 있는 글이군요
어찌 이리 글을 잘쓰시나요 ㅎ
별 말씀을 요...
시냇물님,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되세요...
옛날 팜송 생각나요. 한 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이다2님.
즐거운 저녁하세요...
그러고 보니..4-50대의 기억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10-20대 기억이 제일 많아요.
첫 경험하는 시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음악이 암묵적 기억이라는 점도..
동의합니다.
맞습니다.
아무래도 첫경험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당시의 상황이 노래나 음악속에 엮여들어가
음악이나 노래가 들리면 자동으로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포인님.
맞습니다 음악은 인간의 심리를 고요하게 정리해 주는 것도 모자라
이젠 조류 즉 닭알도 잘 낳게 해주고 식물의 성장에도 기여 한답니다
음악은 인간이 발명한 가장 위대한 작품입니다
음악이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음악의 리듬과 주파수는 동식물의 세포 활동을 자극하고
스트레스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고견 감사합니다.운선님.
부작용 많아요 ㅎㅎ
음악의 영향력은 좋은 영향력도 있지만
그 반대도 심각하답니다
사실은
좋은 음은 세상에 너무 많죠
대화도 노래일 수 있구요
한숨소리
콧노래도 진한 생명의 소리
노래죠
노동요 제례음악 종교적인 음악...
전쟁의 기운을 돋우게하는 음악
영적인 혼적인 영향력이 들어가게
되면서 음악을 짓고 부르고 듣고 자살하는 경우도있고요.. 그들음악세계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마약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북유럽하드락을 위시해서요
우울증에서 헤어나지 못하는경우도 있고요 상술이 들어가면서 실제 예술은 거의없는 유행가가 나오기도했구요
치유의 능력을 갖고도 있어서
좋은 리듬이나 하모니 선율로
행복을 경험하면서 병을 낫기도한데요
힘이 있고 호흡처럼 인생과 함께
살아가는게 음악의 존재가치 같아요
기독교 종교인의 한사람으로서는
마지막 세상을 떠나는 분들을 위한
마지막 음악회를 결혼식처럼
장례식장에서 거룩하게 치러줬으면
좋겠다 생각한적이 있어요
눈물의 환송회 .. 그리고 장례 예식과 음악
천국을향해가는 그들에게 용기를
드리는음악여
음악이란게 사람사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불가결한 요소같습니다.
말씀대로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위로로 하며 어떤때는 용기도 북돋워줍니다.
그런가하면 경건한 마음을 갖게도 하니 음악이 우리의 삶 전반에 관여하는 것 같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드가님.